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20 조회수1,207 추천수3 반대(0) 신고

구미에서 일을 하고 서울로 금요일에 올라옵니다. 요즘 펜데믹 상황에서 서울 올라오기가 사실 무섭습니다. 감염원이 어디서 어떻게 다가올지가 모르기 때문입니다.

 

 집에 계신 아버지께서 잠바 잠바이야기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아버지와 어머님을 위해서 옷과 고기를 사서 아버님과 어머님에게 드렸더니 간만에 아주 기뻐하시더라구요 나도 이런 옷을 입어보는 구나 하면서 아주 좋아하시더라구요.

 

얼마 들지 않았지만 아버지와 어머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보니 간만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고기도 구워서 같이 먹었습니다. 다들 기분이 우울한 지금의 상황에서 가족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본다는 것이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버님의 연세가 80대 중반이어서 더욱 걱정이 앞섭니다.

 

어머님은 중풍 걸리셔서 지금은 치매 증상까지 있고  해서 서울을 올라오면 좋은 것도 있지만 좋지 않은것도 있습니다. 성탄을 맞이하여서 가족들에게 선물을 사드리고 고기를 구워서 같이 먹어가면서 얼굴에서 웃음을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성탄을 맞이하는 시점에 얼굴 구기면서 서로에게 우울한 모드를 유지하기 보다는 서로에게 좋은 모습을 찾아준다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오늘은 복음에서 주님의 천사가 성모님에게 나타나서 예수님의 잉태 소식을 전합니다. 그런데 성모님은 자신은 남자를 모르고 아이를 낳을 상황이 아니라고 하면서 주님의 천사에게 좀 두려움으로 맞이합니다. 천사가 나와서 성모님을 안심을 시켜줍니다. 그런데 안심의 프로세스를 보면 우선 인간이 이해 할 수 있도록 엘리사벳의 예를 들어서 성모님을 안심시켜 줍니다. 그리고 천사는 성모님에게 조금 이해의 폭을 열어 주고 그리고 성모님을 접근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그에게 설득하는 마음으로 다가섭니다. 주님이 인간에게 설득하고 설득을 합니다. 주님으로서 명령하는 어투로 다가서는 것이 아니고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마음입니다. 어찌 보면 하느님의 마음이 이런 것인것 같습니다. 설득하고 설득하면서 이해를 구하는것이 하느님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사람들이 서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는 상황에서 주님이 이땅에 성탄으로 오시는데 그분은 우리 인간에게 주님을 믿으라고 설득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우리에게 광명의 길을 열어 줄것 입니다. 그것이 서로 배려와 격려가 따르는 상황입니다.

 

서로 슬픈 상황 속에서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는 상황으로 유도 할 것이고 그리고 백신과 치료제를 빨리 나오게 하시고 그 두려움에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인간에게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인간을 보아서는 길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2000년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오셔서 인간에게 길을 열어 주시고 구원을 주셨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길이 보이질 않는 상황이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길을 열어 주시고 가야 할 길을 열어주실것입니다.

 

지금 상황이 엄중하지만 희망만은 잃지 않고 주님 의지하면서 앞으로 걸어감이 우리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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