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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시다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20 조회수1,216 추천수0 반대(0) 신고

 

 

아가의 말씀 2,8-14(또는 스바 3,14-18)

8 내 연인의 소리! 그이가 오잖아요. 산을 뛰어오르고,언덕을 뛰어넘어 오잖아요.

9 나의 연인은, 노루나 젊은 사슴 같답니다. 보셔요, 그이가 우리 집 담장 앞에 서서, 창틈으로 기웃거리고,창살 틈으로 들여다본답니다.

10 내 연인은 나에게 속삭이며 말했지요.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11 , 이제 겨울은 지나고, 장마는 걷혔다오. 12 땅에는 꽃이 모습을 드러내고, 노래의 계절이 다가왔다오. 우리 땅에서는 멧비둘기 소리가 들려온다오. 13 무화과나무는 이른 열매를 맺어 가고, 포도나무 꽃송이들은 향기를 내뿜는다오.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14 바위틈에 있는 나의 비둘기, 벼랑 속에 있는 나의 비둘기여! 그대의 모습을 보게 해 주오. 그대의 목소리를 듣게 해 주오. 그대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그대의 모습은 어여쁘다오.

 

 

 

루카 복음 1,30-45

30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 원문에는 유다 산골 도시”. 흔히 제관들은 예루살렘 주변에 살았다. 엘리사벳이 살던 마을은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6키로미터 떨어진 에인카림이라는 전설이 있는데, 이곳은 6세기부터 생긴 것이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 마리아에 대한 칭송은 드보라가 야엘을 여자들 가운데 축복받아라”(판관5.24). 또한 우찌야가 유딧을 칭송한 말을 연상케 한다. “당신은 세상 모든 여자들 가운데 ... 축복받았습니다”(유딧13.18). 그리고 예수께 대한 칭송을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칭송한 말과 비슷하다. “너희 태중의 열매는 ...축복받으리라”(신명28.4)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 예수님은 주님이시라는 말이 루카복음에 처음으로 나온다. 메시아로서 주님이시라는 뜻이다.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마리아는 단순히 예수님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복되신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되리라는 말씀을 믿었기 때문에 복되시도다. 루카는 8,19-21: 11,27-18에서도 같은 생각을 드러낸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따옴

 

* 솔로몬의 아름다운 노래 아가서가 오늘 독서에 나오는데 그 사랑의 노래가 너무나 좋아서 그 말을 들을 때에 가슴이 쿵쾅거리기도 합니다. 아직도 저의 가슴은 젊은가 봅니다. 그런데 마리아가 부른 노래 마니피캇과 어울려 들어본다면 솔로몬의 아가서처럼 선뜻 가슴에 불을 당기듯이 와닿지 않아서 마니피캇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노래인가?’하며 자꾸만 읽어보고 묵상하며 곰곰이 생각하면 예언자들을 통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말씀인 메시아의 기다림을 정말 기쁘게 노래 하셨구나!’ 하고 감탄을 합니다. 그리고 마리아께서는 온 백성이 기다리던 분, 바로 그분인 메시아를 잉태하셨으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도 집을 방문하신 마리아를 두고 그 기쁨을 노래하는데 마리아를 주님의 어머니라고 표현을 합니다. 마리아께서 말씀을 믿으심으로 잉태를 하셨으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두 분 다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를 준비하시는 분들로서 그분들이 낳는 아기들은 우리들의 기다림이고 또한 설레임이고 기쁨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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