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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앤 수녀님의 동물 친구들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22 조회수1,095 추천수2 반대(0) 신고

조앤 수녀님의 동물 친구들


조앤 치티스터 지음 ㅣ 임정희 옮김 ㅣ 가톨릭출판사


강아지, 앵무새, 그리고 즐거운 깨달음


저도 오래 전에 고양이를 한 마리 키웠던 추억이 있던 터라 조앤 수녀님께서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 두 마리의 개와 앵무새와 함께 살아가시는 동안 어떤 깨달음을 얻으셨을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사실 저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서 키웠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 고양이 덕분에 깨달은 바가 있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아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고, 어떻게든 아들과의 관계가 회복되기 위해 기도하고 애쓰며 살았을 때 참으로 어느 날 느닷없이 아들이 고양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당시 저는 그러한 동물들을 방에서 키운다는 건 용납이 안 되었던 때였는데, 그 고양이는 누군가가 키우던 중 부모님께서 너무 심하게 반대하셔서 무료 분양해 준다고 해서 받아왔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속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아들이 좋아서 키우겠다고 하니 저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좋아하는 걸 같이 좋아하면 왠지 관계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싫지만 좋아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은 좋지 않았지만 좋아하려 애썼던 때문인지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이 들어서 아직은 개보다는 고양이가 더 예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 고양이 덕분에 아들과의 관계도 많이 좋아지고 회복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30년을 하루 같이 해 오던 일을 이제 그만 접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려고 준비 중에 조앤 수녀님의 동물 친구들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60년을 살면서 30년을 해 오던 일을 접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려니 이런 저런 불안과 두려움과 걱정이 파도처럼 일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변화는 맞서 싸워야 하는 적이 아니다. 다시 살 수 있는 기회이며, 과거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새롭게 사는 기회다."(105쪽)

변화는 다시 살 수 있는 기회이며 과거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새롭게 사는 기회라는 말씀을 통해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저에게 새롭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초대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으로 제가 만나게 될 반려동물들과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도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허락해 주시면 저는 시골에 내려가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그곳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살아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삶의 충만함을 안겨 주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재능이다. (...) 삶에 관해 중요한 질문이 있다.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해 줄 만큼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일은 무엇인가? 내가 하는 일에서 느끼는 기쁨을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전해 주어야 한다."(27쪽)

 

이제 저는 조앤 수녀님의 동물 이야기 책을 통해서 '충만한 삶'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제가 좋아하고 가장 잘 하는 일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런 인생의 시기에 맞춰 주님께서는 저에게 조앤 수녀님의 동물 이야기 책을 통해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잠재워 주시고, 자신감을 북돋워 주셨습니다.

어떻게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일까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앤 수녀님의 동물 이야기 이 책을 추천합니다. 조엔 수녀님은 1936년 미국에서 태어나셨고, 베네딕토회 수녀님이시고 베스트 셀러 작가이기도 하십니다.

https://blog.naver.com/catholicbuk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조앤수녀님의 동물 친구들, 임정희 옮김,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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