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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시기의 주인공 세례자 요한의 탄생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23 조회수1,087 추천수0 반대(0) 신고

루카 복음 1,57-66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여드레 되는 날에 포경수술을 했다.

할례 날 아기 이름을 짓는데,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짓는 예가 더러 있었지만 꼭 그렇지는 않았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하고 말하였다.

-. 일찍이 천사가 즈가리야에게 아기 이름을 계시한 바 있다. 엘리사벳은 그 계시를 받지 못했지만 기적적으로 아기 이름을 밝힌다.

 

61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하며, 62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66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따옴

 

요한 세례자는 주님 성탄이 오면 가려질 조연이지만 그는 분명 대림 시기의 주인공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에도 이름은 함부로 짓는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태어나니 그 이름을 아버지를 이어가는 한 집안을 이어가는 혈통인 가계이니까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고 했으나 요한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인 요한입니다. 천사가 즈가르야에게 알려준대로 지어진 이름 요한이지요.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인 세례자 요한은 주님이 오실길을 닦는 인물이었습니다. 여짓껏 사람에게서 태어난 인물 중에 그만한 인물은 없었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분입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여짓껏 지은 죄를 뉘우치고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분으로서 물세례를 주었던 분입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회개하라는 소리를 하자 그에게 몰려오는 군중들에게 세례를 주었지요. 주님의 오실길을 곧게 닦았던 분입니다.

 

오늘 그분이 태어났습니다. 그당시 사람들은 이땅에 오신 아기 요한을 두고 두려워하였습 니다. 요한이 어른이 되어서 세례를 줄때도 두려워하였습니다. 백성들은 이러한 요한을 참 예언자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이 요한이 메시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했던 분입니다. 그런데 요한이 예수님보다 6개월 빨리 태어나셨는데 그분들이 하시는 하느님의 일들 또한 요한부터 하신 것을 보면 참으로 신비스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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