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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24 조회수1,147 추천수1 반대(1) 신고

성탄절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신학교 합격자 발표가 있어요. 대학교 합격자 발표가 있습니다. 그것도 꼭 크리스 마스 이전에 2일 혹은 3일전에 합격자 발표가 있어요. 가서 보면 제 이름이 없는 것입니다. 성탄절만 되면 꼭 떨어지고 나서 성당을 가면 그리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탄을 맞이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올 한해 코로나로 인해서 한없이 힘들었어요..그런 우리가 매달리고 울 수 있는 분은 주님입니다.

 

그런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같이 기뻐할 수 있는 대면 미사가 없다는 것이 너무 괴로운 것입니다. 약을 먹고 있는 처지에 술을 먹으면 않되요 그러나 하도 화가 나서 어제는 술을 먹었습니다. 영성체 모시게 해주세요.. 성탄 성가 부르게 해주세요 ..그런 마음이 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잠시 내려 놓고 바라보아야 겠습니다. 성탄은 주님이 우리 안에 오시는 것입니다. 차고 춥고 거친 밖으로 주님이 오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분이 오심은 화려함이 아니라 어둡고 춥고 거친 벌판에 당신이 인간의 모습을 하시고 우리 안으로 오시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 인간사에 들어오시는 날이 성탄절입니다. 예수님 강생하신 날입니다. 그것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서 당신이 친히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오시는 오늘 밤입니다.

 

우리 각자가 선행의 마음으로 주님의 성탄의 성체가 되어서 우리 이웃에게 전하여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영업자가 많이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음식업하는 분들이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성탄이라고 하여서 제과점에 가서 케익사서 가족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지만 음식업하는 분들 많이들 힘들어 합니다. 그런 그분들에게 찾아가서 음식 포장한 것을 집에 있는 가족들과 같이 먹고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그런 분들의 음식을 우리가 찾아가서 사주는 것도 내가 작은 성체로서 그들에게 기쁨을 주는 행위 같습니다. 언론은 이야기 하기 좋은 것을 집중 조명해서 상대적으로 약자인 소상공인들의 손마디 혹은 냉가슴의 마음은 많이 조명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찾아서 내가 먼저 물건을 사주는 것도 작은 선행이고 주님 오심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선을 행하는 것은 멀리 있지 읺습니다. 손만 뻗으면 바로 내 앞에 있는 것이 선행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동내에 있는 음식점에 가서 물건 한번 포장해서 집에 가족들과 평화방송 방송 미사를 같이 시청하면서 주님 오심을 기리고 주님께 축복을 청해 바야겠습니다.

 

주님의 성탄을 나의 이웃의 물건을 사주는 것, 이것이 작은 산타의 모습이고 이런 모습으로 오늘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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