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두 번째 인구 조사[7] / 모압 평원에서[3] / 민수기[4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24 조회수1,055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 두 번째 인구 조사(민수 26,1-51)

 

그 재난이 지난 다음,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 사제의 아들 엘아자르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의 두 번째 인구 조사에 대해 말씀하셨다. "너희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집안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 곧 이스라엘에서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스무 살 이상 된 남자들의 수를 모두 세어라." 그리하여 모세와 엘아자르 사제는 예리코 앞의 요르단 건너편 모압 벌판에서 그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스무 살 이상 된 남자들의 수를 센다."

 

이렇게 주님께서 두 번째 인구 조사를 위해 모세에게 지시하는 내용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그 이듬해 둘째 달 초하룻날, 그분께서 시나이 광야에 있는 만남의 천막에서 모세에게 이르신 일차 조사 때의 내용(1,1 참조)과 거의 같다. 사실 또 조사를 해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첫 번째 조사를 받은 이들이 지난 사십여 년의 광야 기간에 단 몇 사람만 빼고 다 죽었기에(26,64 참조), 새로운 조사가 이루어져야 했다. 그리고 이 모압 평원에서의 두 번째 조사는 팔레스티나의 정복과 땅의 분배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33,54 참조). 이집트 땅에서 나와 여태 살아남은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러하다.

 

르우벤은 이스라엘의 맏아들인데, 르우벤의 자손들 가운데 사열을 받은 이들은 사만 삼천칠백삼십 명이었다. 팔루의 아들은 엘리압이다. 엘리압의 아들은 느무엘, 다탄, 아비람이다. 이 다탄과 아비람은 공동체에서 뽑힌 이들로서, 코라의 무리가 주님께 대항할 때, 모세와 아론에게 대항한 자들이다. 그 무리가 죽고 불이 이백오십 명을 집어삼켜 버릴 때, 땅이 입을 벌려 그들과 함께 코라를 삼켜 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본보기가 되었다. 그러나 코라의 아들들은 죽지 않았다.

 

씨족에 따라 본 시메온의 자손들 가운데 사열을 받은 이들은 이만 이천이백 명, 씨족에 따라 본 가드의 자손들 가운데 사열을 받은 이들은 사만 오백 명이었다. 유다의 아들은 에르와 오난이다. 에르와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다. 씨족에 따라 본 유다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사열을 받은 이들은 칠만 육천오백 명, 씨족에 따라 본 이사카르의 자손들 가운데 사열을 받은 이들은 육만 사천삼백 명이었다.

 

씨족에 따라 본 즈불룬의 자손들 가운데 사열을 받은 이들은 육만 오백 명이었다. 씨족에 따라 본 요셉의 아들들은 므나쎄와 에프라임이다. 므나쎄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사열을 받은 이들은 오만 이천칠백 명이었다. 씨족에 따라 본 에프라임의 자손들 가운데 사열을 받은 이들은 은 삼만 이천오백 명으로, 이것이 씨족에 따라 본 요셉의 자손들이다. 씨족에 따라 본 벤야민의 자손들 가운데 사열을 받은 이들은 사만 오천육백 명이었다.

 

씨족에 따라 본 단의 자손들 가운데 사열을 받은 이들은 육만 사천사백 명이었다. 아세르의 딸 이름은 세라이다. 씨족에 따라 본 아세르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사열을 받은 이들은 오만 삼천사백 명, 씨족에 따라 본 납탈리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사열을 받은 이들은 사만 오천사백 명이었다. 이처럼 사열을 받은 이스라엘 자손들은 육십만 천칠백삼십 명이었다. 이들은 모세와 엘아자르 사제가, 저마다 자기 집안을 대표하는 이스라엘의 열두 수장과 함께 사열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이스라엘에서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스무 살 이상 된 사람으로서 집안별로 사열을 받은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의 수는, 일차 조사 때의 총수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에 비해 천팔백이십 명이 줄었다. 자손이 가장 많은 지파는 일차 때와 마찬가지로 유다다. 가장 적은 곳은 일차 때는 므나쎄였으나, 이번에는 시메온이다. 오만 구천삼백 명에서 이만 이천이백 명으로 삼분의 일 수준이다. 이는 지므리의 범죄(25, 9.14-15 참조) 때문으로, 그때 죽은 이는 이만 사천 명이나 되었다. 아무튼 일차 조사 때의 대상자들이 거의 전멸 상태에서도 인원수에서 그리 큰 변화가 없는 것은,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인도하심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레위인들의 지파만은 이번 이차 때에도 이들과 함께 사열을 받지 않았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땅 분배에 관한 일반적인 지시를 명령하셨다.[계속]

 

[참조] : 이어서 ‘8. 레위인들의 두 번째 인구 조사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인구 조사,스무 살,모압 평원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