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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는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십니다.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29 조회수1,004 추천수0 반대(0) 신고

루가 복음 2,22-35

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 출애 13.2.12.15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바치라고 명령안 대로 제물을 바쳤다,

-. 레위 12.8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여 이스라엘이 위로 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 즈가리야와 아리마태아의 요셉과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처럼 시므온도 율법을 잘 지킨다는 뜻이다. 위인 탄생에는 흔히 시므온 같은 사람이 나타나 자기의 장래를 예언하는 법. 불교의 원시 경전 [숫타니파아타]를 보면 석존이 탄생하자 아시타라는 선인이 나타나 아기를 안고 야사카 족에게 이렇게 예언했다 한다. “이 왕자님은 정각의 절정에 이를 것입니다. 이분은 비할 바 없이 훌륭한 청정을 보시고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도모하고, 불쌍히 생각하는 까닭에 법륜을 돌릴 것입니다. 그의 청정한 뜻과 행동이 널리 퍼질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의 제 여명은 길지 않고 중도에 저에게 죽음이 찾아 올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위로 받기를은 직역하면 이스라엘의 위로를인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뜻한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 주님의 그리스도는 하느님이 보내신 메시아라는 뜻이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 “주제자는 그리스어 데스포테스를 번역한 것인데 이는 생사 대권까지 쥔 절대 지배자라는 뜻이다. 29사도 4,24; 묵시 6.10에서는 하느님을 2베드2.1; 유다4에서는 예수님을 그렇게 부른다.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는 쉬게 하다. 두 가지 뜻이 있다. 해외 유다인 그리스도교에서 부른 노래에서는 쉬게 하다는 뜻이었으리라. ,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의 구원사건을 학수고대하느라 몹시 긴장한 유다인들에게 그 일을 이룩해 주시어 이제 쉬게 하신다는 것이다. 마치 주인이 수직 임무를 마친 종을 쉬게 하듯, 그러나 현재의 문맥에서는 시므온이 자기 심정을 토로한 셈이다. 늘그막에 예수님을 뵈었으니 이제 편히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이방인들도 구원의 혜택을 입는다는 보편적 구원관이 루가복음에는 여기 31-32절에 처음으로 명백히 나온다.

 

32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당신의 구원”,곧 하느님의 구원은 해외 유다인 노래에서는 예수님의 구원사건을 읊었으나, 현재의 문맥에서는 예수님 자신을 뜻한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 시므온의 예언은 유다인들 가운데 더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지만 대부분은 배척한 역사적 체험을 참작하여 루카가 창작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된 유다인들은 구원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멸망 할 것이다. 후자가 전자보다 훨씬 많았기 때문에 배척당하는 표징이 되셨다. 사실 예수님은 하느님을 암시하는 상징이셨다. 불행히도 유다인들 절대다수는 연약한 상징만 보았지 상징의 크나큰 뜻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마리아가 혹독한 고통을 겪는 까닭은 이스라엘 백성 대부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여 멸망을 자초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배척한 것은 숨은 생각, 곧 믿지 않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따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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