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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여자의 맹세[12] / 모압 평원에서[3] / 민수기[5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29 조회수1,107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2. 여자의 맹세(민수 30,2-17)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우두머리들에게 여자의 맹세에 대해 말하였다. 오경에서도 모세가 지파의 우두머리들에게만 이야기하는 것도 드문 방법이다. 여기에서는 성경에 나오는 어떤 규정과도 유사하지 않은 매우 특별한 규정이 나오는데, 여자가 아버지나 남편에게 종속되어 있음을 강조하면서도 서원과 서약 차원에서 갖추어야 하는 여자의 법적인 자격을 정의하고 있다. 모세가 일러 준 그 세부 내용이다. 남자가 주님께 서원을 하거나 맹세를 하여 스스로 서약을 할 경우, 자기 말을 어겨서는 안 된다. 제 입에서 나온 것을 다 그대로 실행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여자가 아버지 집에 살면서 어린 나이로 주님께 서원을 하거나 서약을 할 경우, 그의 아버지가 딸의 서원이나 딸이 스스로 한 서약을 듣고 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그의 모든 서원은 그대로 성립되고, 그가 스스로 한 모든 서약도 그대로 성립된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그것을 듣는 날로 반대하면, 그의 모든 서원과 스스로 한 서약은 성립되지 않는다. 아버지가 딸에게 반대하였기 때문에 주님께서도 그 딸을 용서해 주신다.

 

서원에 매여 있거나, 또는 생각 없이 입을 놀려 스스로 서약한 채 시집을 가 남자에게 속하게 될 경우, 남편이 그것을 듣고 들은 그날로 아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그의 서원은 그대로 성립되고, 그가 스스로 한 서약도 그대로 성립된다. 그러나 남편이 그것을 들은 그날로 반대하면, 아내가 매여 있는 서원과 아내가 생각 없이 입을 놀려 스스로 서약한 바를 남편이 취소시키는 것이 된다. 그러면 주님께서도 그 여자를 용서해 주신다.

 

과부나 소박맞은 여자의 서원은 그가 스스로 무슨 서약을 하였든 그대로 성립된다. 그러나 남편 집에 살면서 서원하거나, 맹세로써 스스로 서약할 경우, 남편이 그것을 듣고 아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반대하지 않으면, 그의 모든 서원은 그대로 성립되고, 스스로 한 모든 서약도 그대로 성립된다. 그러나 남편이 그것을 들은 날로 곧 취소시키면, 그 여자가 자기 서원과 스스로 한 서약과 관련하여 제 입으로 말한 모든 것은 그 후로는 성립되지 않는다. 그의 남편이 그것을 취소시킨 것이고, 그러기에 주님께서도 그 여자를 용서해 주신다. 이는 가장 폭넓게 남편의 권위를 인정한다. 그의 결정은 하느님에 의해 그대로 추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내가 한 모든 서원과 고행하기로 서약한 모든 맹세는, 남편이 성립시킬 수도 있고 취소시킬 수도 있다. 만일 남편이 그날부터 다음 날까지 아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그는 아내의 모든 서원과 모든 서약을 성립시키는 것이 된다. 그가 그것을 들은 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니, 곧 그것을 성립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듣고서 얼마 뒤에야 취소시키면, 그는 아내의 죄를 몽땅 짊어지게 된다.

 

서원을 파기하는 것은 하느님에 대한 잘못, 곧 죄가 된다. 남편이 아내의 서원을 무언으로 인정하고 난 다음 갑자기 생각을 바꾼 경우 남편은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곧 아내의 서원을 곧바로 취소하지 않으면, 그는 취소할 수 있는 권리를 잃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남편과 아내 사이, 아버지와 아직 아버지 집에 사는 어린 딸 사이에 관하여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규정으로 모세가 각 지파의 우두머리에게만 일러 준 것들이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미디안과 전쟁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이르셨다.[계속]

 

[참조] : 이어서 ‘13. 미디안과 전쟁을 하다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여자의 일생,부모님,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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