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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12월 30일 수요일[(백)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30 조회수88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1230일 수요일

[() 성탄 팔일 축제 제6]

1독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2,12-17

12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그분의 이름

덕분에 죄를 용서받았기 때문입니다.

13 아버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처음부터 계신

그분을 여러분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악한 자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14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쓴 까닭은 여러분이

아버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쓴 까닭은 처음부터 계신

그분을 여러분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쓴 까닭은 여러분이 강하고,

하느님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머무르며

여러분이 악한 자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15 여러분은 세상도 또 세상 안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가 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 사랑이 없습니다.

16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살림살이에 대한 자만은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온 것입니다.

17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7-8.8-9.10(11)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주님께 드려라, 뭇 민족의 가문들아.

주님께 드려라,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을.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제물 들고 그분 앞뜰로 들어가라.

거룩한 차림으로 주님께 경배하여라.

온 세상아, 그분 앞에서 무서워 떨어라.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누리는 정녕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복음 환호송

알렐루야.

거룩한 날이 우리에게 밝았네.

민족들아, 어서 와 주님을 경배하여라.

오늘 큰 빛이 땅 위에 내린다.

알렐루야.

복음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6-40

그때에 36 한나라는 예언자가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39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예수님의 부모는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4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요한 1,16 참조

주님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네.

오늘의 묵상

율법 규정에 따라 아기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느님께 봉헌되십니다.

여기서 시메온과 함께 또 한 사람의

예언자가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뵙습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한나입니다.

그는 루카가 전하는 대로 7년 혼인 생활을

하고서는 여든넷이 되도록 과부로 지내며,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으로 단식하며

기도하고 하느님을 섬겼습니다.

예언자로서 한나는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역사적 사건에서 온 세상의 구원이라는

하느님의 메시지를 읽어 낸 현명하고

거룩한 여인이었습니다.

한나의 삶은 열 처녀의 비유’(마태 25,1-13 참조)

속 슬기로운 처녀들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신랑이 올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에 깨어

기다리는 슬기로운 처녀들의 성실함과,

성전에서 단식과 기도를 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기며 구원자 그리스도를

기다렸던 한나의 인내가 서로 통하기 때문입니다.

아기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의 구원을 본

한나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비록 한나가

사람들에게 전한 이야기가 루카 복음에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이사야서에

등장하는 고통받는 주님의 종

(이사 4055장 참조)을 떠올리며

이스라엘과 온 인류를 구원하실 분께서

바로 아기 예수님이시라고 말하였을 것입니다.

혼인 생활의 열두 곱절을 성전에서 보낸

여든넷의 여인은 그 숫자가 의미하는 대로

완전하고 거룩한 삶과 복음을 선포하는

삶의 본보기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오늘 독서가 한나의 삶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박기석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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