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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포로와 전리품[14] / 모압 평원에서[3] / 민수기[5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31 조회수1,022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4. 포로와 전리품의 분배(민수 31,25-54)

 

주님께서 모세에게 포로와 전리품의 분배에 대해 말씀하셨다. “너는 엘아자르 사제와 공동체의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과 함께, 사람이든 짐승이든 사로잡아 온 전리품의 수를 세어라. 그리고 너는 그 전리품을 나누어, 반은 전쟁에 나갔던 전사들에게, 반은 온 공동체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런 다음에 전쟁에 나갔던 병사들에게서 주님을 위하여 공물을 떼어 내어라. 사람이든 소든 나귀든 양이든 그 오백분의 일을, 그들이 차지한 절반에서 받아, 주님을 위한 예물로 엘아자르 사제에게 주어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차지한 절반에서는, 사람이든 소든 나귀든 양이든 어떤 가축이든 그 오십분의 일을 받아, 주님의 성소를 보살피는 레위인들에게 주어라.”

 

모세와 엘아자르 사제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군사들이 빼앗은 것 가운데에서 남은 전리품은 양이 육십칠만 오천 마리, 소가 칠만 이천 마리, 나귀가 육만 천 마리이고, 사람은,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아 사내를 안 일이 없는 여자가 전부 삼만 이천 명이었다. 이 가운데에서 절반이 전쟁에 나갔던 이들의 몫이 되었는데, 양의 수는 삼십삼만 칠천오백 마리였고, 이 양들 가운데에서 주님을 위한 공물은 육백일흔다섯 마리였다. 소는 삼만 육천 마리였는데, 주님을 위한 공물은 일흔두 마리였고, 나귀는 삼만 오백 마리였는데, 주님을 위한 공물은 예순한 마리였다. 또 사람은 만 육천 명이었는데, 주님을 위한 공물은 서른두 명이었다. 모세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 공물, 곧 주님을 위한 예물을 엘아자르 사제에게 주었다.

 

모세가 전쟁에 나갔던 사람들에게서 떼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나누어 준 나머지 절반, 곧 공동체가 받은 나머지 절반은 양이 삼십삼만 칠천오백 마리, 소가 삼만 육천 마리, 나귀가 삼만 오백 마리, 사람이 만 육천 명이었다. 모세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차지한 그 절반에서, 곧 사람이든 짐승이든 그 오십분의 일을 받아, 주님의 성소를 보살피는 레위인들에게 주었다.

 

군부대의 지휘관들, 곧 천인대장들과 백인대장들이 모세에게 와서,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의 이 종들이 저희 수하에 있는 병사들의 수를 세어 보았는데, 우리 쪽에서는 한 사람도 실종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주님 앞에서 속죄하려고, 저마다 자기가 얻은 금패물, 곧 팔고리, 팔찌, 인장 가락지, 귀걸이, 구슬 장식을 주님께 예물로 가져왔습니다.” 모세와 엘아자르 사제는 그들에게서 금으로 된 그 모든 세공품을 받았다.

 

이렇게 천인대장들과 백인대장들에게서 받아 주님께 예물로 바친 금은 모두 만 육천칠백오십 세켈로 백구십삼 킬로그램 정도였다. 그 밖의 군인들은 구체적으로 품명 내용은 잘 모르지만, 저마다 자기들만의 노획물을 가지고 있었다. 모세와 엘아자르 사제는 천인대장들과 백인대장들에게서 지휘관들의 봉헌물인 금을 별도로 받아, 주님 앞에 바칠 이스라엘 자손들의 기념 제물로서 만남의 천막 안으로 가져갔다.

 

아무튼 하느님께서는 친히 전쟁에서의 전리품을 배분하는 법까지 정하셨다. 그리하여 전쟁을 직접 치른 자들이 그 전리품의 반을 받았다 그리고 나머지는 공동체에 골고루 배분되었다. 그리고 군인들이 받은 것의 일부는 사제들에게, 공동체에 배분된 것 중 일부는 레위 지파에 줌으로써 하느님의 소유가 되었다. 이는 전리품은 의당 하느님에게서 받은 것이기에, 그것 역시 하느님께 되돌려 드리는 것이 마땅했다. 이처럼 하느님의 권리는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심지어는 전쟁의 전리품도 마땅히 하느님의 권리에 속해 있었다.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에게는 매우 큰 가축 떼가 있었다. 그들이 야제르 땅과 길앗 땅을 바라보니, 목축에 알맞은 곳이었다.[계속]

 

[참조] : 이어서 ‘15. 요르단 강 동쪽 지역을 나누다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포로,전리품,엘아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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