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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1월 1일 금요일[(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01 조회수1,11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11일 금요일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오늘 전례

교회는 해마다 1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성모 마리아께 하느님의 어머니를 뜻하는

천주의 성모라는 칭호를 공식적으로

부여한 것은 에페소 공의회(431)이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날짜에 기념해 오던

이 축일은 에페소 공의회 1500주년인

1931년부터 세계 교회의 보편 축일이 되었고,

1970년부터 모든 교회에서 해마다

11일에 지내고 있다.

또한 바오로 6세 교황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1968년부터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하였다.

오늘은 2021년 새해 첫날입니다.

우리는 해마다 새해 첫날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냅니다.

올해도 한결같이 우리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시다.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당신께서 축복을 주시는 분이심을

계시하신다(1독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2독서).

목자들은 아기에 관하여 들은

이야기를 알려 주고,

마리아께서는 이 이야기를

곰곰이 되새기신다(복음).

1독서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6,22-27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24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25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26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7(66),2-3.5.68(2)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복을 내리소서.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복을 내리소서.

당신 얼굴을 저희에게 비추소서.

당신의 길을 세상이 알고,

당신의 구원을 만민이 알게 하소서.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복을 내리소서.

당신이 민족들을 올바로 심판하시고

세상의 겨레들을 이끄시니,

겨레들이 기뻐하고 환호하리이다.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복을 내리소서.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하느님은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세상 끝 모든 곳이 그분을 경외하리라.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복을 내리소서.

2독서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게 하셨다.>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4,4-7 형제 여러분,

4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5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속량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6 진정 여러분이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고 계십니다.

7 그러므로 그대는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그리고 자녀라면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히브 1,1-2 참조

알렐루야.

하느님이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조상들에게 여러 번 말씀하셨지만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네.

알렐루야.

복음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를 찾아냈다.

여드레 뒤 그 아기는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6-21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16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히브 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도

오늘도 또 영원히 같은 분이시다.

오늘의 묵상

요즈음 세계는 바이러스와의 전쟁

그리고 물질주의와 세속주의로

말미암아 평화가 사라진 듯한

두려움과 공포에 싸여 있습니다.

새해 첫날인 오늘, 1독서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리신 하느님의

축복과 평화가 오늘날 우리에게도

함께한다는 것을 우리는 믿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화의 주님께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시어

태어나신 주님 성탄의 신비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알려 줍니다.

우리와 함께 계신 주님 자체가

우리에게 축복이고 은총이며 평화입니다.

우리 주님, 성자께서 탄생하신 기쁨은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와 강생의 신비를 통한

은총을 깨닫게 하는 동시에 천주의

성모 마리아를 기억하게 합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때가 차서

이 세상에 일어나게 된 그리스도의 강생으로

우리는 더 이상 종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오늘 복음인 목자들의

이야기에서 성모님께서는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시고 곰곰이 되새기시는

분으로 표현되십니다.

성모님의 잉태로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하느님께서는 새해를

시작하는 오늘, 우리의 삶을 성모님의

 돌보심과 전구에 의탁하게 하십니다.

오늘 본기도에 나오듯이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빌어 주시는

성모 마리아의 전구로생명의 근원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살 수 있고,

언제나 축복과 은총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얼마나 불확실하며,

어려움과 불안 그리고 고통과

 실망이 얼마나 가득합니까?

또 어찌할 수 없는 많은 일들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속에서

얼마나 고민합니까? 성모님과

늘 함께하고 성모님께 의지하는 삶은

우리를 하느님의 계획 안에 살 수 있게 하고,

 주님의 보호와 축복이 함께하는

기쁜 신앙생활이 되도록 이끌어 줍니다.

(신우식 토마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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