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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갈릴래아 전도 시작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04 조회수1,034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그 영이 하느님께 속한 것인지 시험해 보십시오.)

요한 13,22-4.6

사랑하는 여러분, 22 우리가 청하는 것은 다 그분에게서 받게 됩니다. 우리가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 마음에 드는 것을 하기 때문입니다.

-. 우리가 양심에 거리낄 게 없을 만큼 형제에 계명을 잘지킨다면 하느님은 기꺼워하시고 우리의 청원을 다 들어 주신다고 한다. 5.14에도 같은 내용의 말씀이 있다. 어록에 나오는 청하면 들어주신다는 말씀 집성문을 참조하시길(마태 7,7-11=루가11,9-13)

 

23 그분의 계명은 이렇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 그리스도인들은 영에 힘입어 상호내주를 깨닫게 된다. “”(프네우마)은 요한 1서 여기 24절에 처음 나오고 앞으로 열한 번 나올 것이다. 요한 2서와 3서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이 기름부음”(성령)을 받아, 구원의 진리를 알게 된다는 언명이 앞서 2.20.27에도 있었다.

 

24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우리는 바로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알고 있습니다.

 

4.1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 영이나 다 믿지 말고 그 영이 하느님께 속한 것인지 시험에 보십시오. 거짓 예언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갔기 때문입니다.

2 여러분은 하느님의 영을 이렇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한 영입니다. 3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 않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하지 않는 영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적의 영입니다. 그 영이 오리라고 여러분이 전에 들었는데, 이제 이미 세상에 와 있습니다.

-. “ 그리스도는 본디 종말에 하느님의 적수로 와서 설칠 흉물을 가리켰다. 요한서간집에서는 이단자들을 흉물로 또는 흉물의 화신으로 보았다.

 

4 자녀 여러분, 여러분은 하느님께 속한 사람으로서 거짓 예언자들을 이미 이겼습니다. 여러분 안에 계시는 그분께서 세상에 있는 그자보다 더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5 그들은 세상에 속한 자들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들은 세상에 속한 것을 말하고 세상은 그들의 말을 듣습니다.

 

5 우리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아는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고, 하느님께 속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진리의 영을 알고 또 사람을 속이는 영을 압니다.

 

 

 

 

마태오 복음 4,12-17,23-25

그때에 12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래아로 물러가셨다. 13 그리고 나자렛을 떠나 즈불룬과 납탈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가파르나움으로 가시어 자리를 잡으셨다.

-. 바티칸 사본. 시나이 사본 수정문에서 나자렛 대신 나자라라 한다. 13절에서는 가파르나움의 위치를 정확히 밝히기보다 15-16절 이사야 인용문의 영향을 받아 다소 부정확하게 서술한다. 실상 가파르나움은 납달리 지파의 땅에 속한 포구였을 뿐, 즈불룬 지파의 땅과는 관련이 없었다. 가파르나움은 북부 요르단 강이 갈릴래아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입구에서 서쪽으로 10리쯤 떨어진 곳에 있는 어촌이었다.

 

거기에는 제관도 세관도 있었고 헤로데 안티파스 영주의 소부대도 주둔해 있었다. 그리고 거기 수제자 시몬 베드로의 집이 있어 예수께서는 가파르나움에서 활약하시는 동안에는 그 집에 묵으셨으리라 여겨진다. 예수께서는 가파르나움 전도에 주력하셨지만 성과가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마침내 불행을 예고 하셨다.

 

14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 마태오는 이사 8,23-9을 많이 고쳐 예수 사건에 적용했다. 아시리아 왕 디글랏빌레셀이 북부왕국 이스라엘을 장악하고 백성을 아시리아로 끌고갔다. 그가 갈릴래아에 이스라엘 백성 대신 많은 이방인을 이주시켜 이방인들의 갈릴래아가 되었다. 그러나 이사야는 장차 다윗의 후예 가운데서 왕자가 태어난 갈릴래아를 해방시키리라고 예언했다. 위의 사건과 예언을 마태오는 예수 출현에다 적용했다.

 

15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 건너편,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 여기 요르단 강 건너편은 요르단 강 서편을 가리킬 것이다. , 납달리지파의 땅, 나아가서는 갈릴래아 지방을 가리키겠다. 예수께서 이방인들의 갈릴래아에 나타나신 것은 장차 이방인들에게 베푸실 구원 혜택을 예고한다.

 

16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 예수는 큰 빛. “높은 곳에서 별(혹은 태양)이 우리를 찾아와, 죽음의 어둠과 그늘 밑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나타나시리로다”(루카 1,78-79)

 

17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 하늘나라 사람들의 회개는 예수님의 선포와 설교의 가장 핵심적 주제다. 마태오는 서른세 번에 걸쳐 하늘나라라는 표현을 썻다. 유다인들은 하느님을 두려워한 나머지 둘러서 하늘이라 했다. 그러니 하늘나라나 하느님의 나라나 그 뜻은 같다. 그럼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을 뜻할까? 역사의 종말에 이르러 하느님 친히 임금님으로서 다스리심을 뜻한다.

 

압축해서 하느님의 종말 신정, 더 줄여서 신정이라 하겠다. 예수께서는 주로 비유로써 하느님의 나라를 암시하셨고, 주님 기적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구원능력을 보여주셨다. 이처럼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을 통해서 이미 시작되었고 장차 종말에 완성될 것이다. 임박한 신정에 대비하는 길은 회개뿐이다. 하느님을 등진 인간이 하느님께로 되돌아서는 것이 회개의 참뜻이다.

 

23 그때부터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24 그분의 소문이 온 시리아에 퍼졌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과 마귀 들린 이들, 간질 병자들과 중풍 병자들을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 25 그러자 갈릴래아, 데카폴리스, 예루살렘, 유다, 그리고 요르단 건너편에서 온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 마태오는 마르 1.32-34; 3,7-12에 있는 두 집약문을 참작하여 자기 나름대로 독창적 집약문을 만들었다. 예수님의 활약상을 집약하여 가르침, 선포, 치유라 한다. 가르침과 선포는 합쳐진 말씀인데 그 정수를 산상설교에서 대할 것이요, 치유의 구체적 사례들은 기적 집성문에서 볼 것이다.

이 집약문은 산상설교의 상황묘사이기도 한데 별의별 병자들이 모두오고 나아가 각지의 이스라엘 백성이 총동원되어 예수님의 산상설교를 들었다는 인상을 준다. 25절의 지명을 유심히 살펴보면 갈릴래아와 데카폴리스(요르단 강 동남부), 유다와 요르단 강 건너편(요르단강 동부)이 각기 짝을 이루고 그 중간에 예루살렘이 나온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따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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