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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1.3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30 조회수1,094 추천수6 반대(0) 신고

(마산교구성지, 대산성당의 복자 구한선 묘)

2021년 1월 30일

연중 제3주간 토요일

복음 마르 4,35-41

35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36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 채,

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37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38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40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41 그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 말하였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1930년대 어느 대학의 실험실에서,

심각한 열량 부족에 시달린 쥐들은

수명을 50%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보통 쥐의 수명이

2~3년인 것을 생각하면 심각한

열량 부족에 시달리면 3~4.5년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런 생활 방식을 채택한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꾸준히 기아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체지방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무더운 날에도 몸이 떨렸으며

활기가 사라졌습니다. 삶 자체가

너무나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들이 더 오래 살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모습을

보고서 과연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들 삶이 길게 느껴질 것은 분명하지만,

삶의 질은 형편없이 낮을 것입니다.

장수가 행복의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또 많은 재산과 세속적 지위 역시

행복의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세상의 기준을 뛰어넘는 것, 그것만이

늘 진정한 행복의 이유가 됩니다.

지금 생각하는 행복의 이유는

무엇인지를 살펴보십시오.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으로 가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거센 돌풍이 이는 것입니다.

제자 중 많은 수가 어부 출신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깨울 정도라면 얼마나

거센 돌풍이었는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해결할 수 없는 상태,

결국 예수님을 깨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전문적인 자신의 기술도 필요 없었습니다.

오로지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그들의 생각대로 예수님께서는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라는

꾸짖음만으로도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세상 안에서 인정받는 기술이나 재능이

행복으로 이끌어주지 않습니다.

세상 안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부귀영화

또한 행복으로 이끌어주지 않습니다.

오래 사는 것 역시 행복으로

이끌어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들이 지금의 두려움을

없애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겁을 내지 않고 지금을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주님께 대한 믿음을 갖고서

함께 하는 것입니다. 믿음 없음은

곧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믿음의 삶은 반대로 행복의 시작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인간의 가치는 얼마나

사랑받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사랑을 베풀었느냐에 달려 있다.

(에픽테토스)

독서라는 휴식

어느 심리학과 교수가 가장 잘 쉬는 방법,

최고의 휴식이 무엇인지를 조사했습니다.

무엇이 1등을 차지했을까요?

많은 휴식의 종류 중에서 자그마치 58%

지지를 얻은 휴식은 바로 독서였습니다.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책 읽는 데는 시간을

비롯해서 꽤 큰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독서를 하면서 긴장감이 사라지고,

신체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되기에

가장 훌륭한 휴식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하긴 잠자기 전에 독서를 해서 수면에

방해가 되었다는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오히려 수면에 도움이 되었다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머리뿐 아니라 몸까지

활성화를 시켜서 이완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책만 보면 잠을 잔다고 합니다.

이 역시 휴식을 주는 증거입니다.

이렇게 가장 손쉬운 휴식의 방법이 있음에도

이 휴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요?

집중력을 가지고 휴식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독서라고 합니다. 올해는 이 독서를

통해서 휴식을 취해보시면 어떨까요?

몸과 마음의 휴식뿐이 아니라,

지적 풍요함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마산교구 성지, 대산 성당의 순교자 상)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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