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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4주간 월요일]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마르5,1-20)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01 조회수88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2월 1일 월요일

[연중 제4주간 월요일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마르5,1-20)

2020년 2월 3일 연중 제4주간 월요일

 

1독서<그들은 믿음으로 여러 나라를 정복하였습니다.>(히브11,32-40)

형제 여러분, 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해야 하겠습니까기드온바락삼손입타다윗과 사무엘그리고 예언자들에 대하여 말하려면 시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33 그들은 믿음으로 여러 나라를 정복하였고 정의를 실천하였으며약속된 것을 얻었고 사자들의 입을 막았으며,

34 맹렬한 불을 껐고 칼날을 벗어났으며약하였지만 강해졌고 전쟁 때에 용맹한 전사가 되었으며 외국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35 어떤 여인들은 죽었다가 부활한 식구들을 다시 맞아들이기도 하였습니다어떤 이들은 더 나은 부활을 누리려고석방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고문을 받았습니다.

36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을 당하고결박과 투옥을 당하기까지 하였습니다.

37 또 돌에 맞아 죽기도 하고 톱으로 잘리기도 하고 칼에 맞아 죽기도 하였습니다그들은 궁핍과 고난과 학대를 겪으며 양가죽이나 염소 가죽만 두른 채 돌아다녔습니다.

38 그들에게는 세상이 가치 없는 곳이었습니다그래서 광야와 산과 동굴과 땅굴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39 이들은 모두 믿음으로 인정을 받기는 하였지만 약속된 것을 얻지는 못하였습니다.

40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내다보셨기 때문에우리 없이 그들만 완전하게 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화답송 시편 31(30),20.21.22.23.24(◎ 25 참조)

◎ 주님께 희망을 두는 모든 이들아마음을 굳게 가져라.

○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 얼마나 크시옵니까주님은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사람들 보는 데서 그 선을 베푸시나이다

○ 당신 앞 피신처에 그들을 감추시어사람들의 음모에서 구해 내시고당신 거처 안에 숨기시어사나운 구설에서 구하시나이다

○ 포위된 성읍에서 당신 자애로 내게 기적을 베푸셨으니주님은 찬미받으소서

○ 겁에 질린 나머지 제가 말씀드렸나이다. “저는 당신 눈앞에서 쫓겨났나이다.” 그러나 당신께 도움 청할 때애원하는 제 소리 들어 주셨나이다

○ 주님께 충실한 모든 이들아주님을 사랑하여라주님은 진실한 이들은 지켜 주시나거만한 자에게는 호되게 갚으신다

 

복음<더러운 영아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마르5,1-20)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

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마자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를 쇠사슬로 묶어 둘 수가 없었다.

이미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어 두었으나그는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

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그가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11 마침 그곳 산 쪽에는 놓아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12 그래서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돼지들에게 보내시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13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더러운 영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가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다.

14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과 여러 촌락에 알렸다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다.

15 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마귀 들렸던 사람곧 군대라는 마귀가 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겁이 났다.

16 그 일을 본 사람들이 마귀 들렸던 이와 돼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17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 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18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19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주님께서 너에게 해 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20 그래서 그는 물러가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해 주신 모든 일을 데카폴리스 지방에 선포하기 시작하였다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연중 제4주간 월요일 제1독서 (히브11,32-40)

 

"이들은 모두 믿음으로 인정을 받기는 하였지만 약속된 것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내다보셨기 때문에, 우리없이 그들만  완전하게 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39-40)

 

본문은 히브리서 11장 4~38절까지 언급된 옛 사람들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혹은 믿음을 가지고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명시한다.


본문에서 '인정을 받기는 하였지만'으로 번역된 '마르튀레텐테스'(martyrethentes)는 '증거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동사 '마르튀레오'(martyreo)의 수동태 과거분사이며, 그것은 어떤 사실의 진실된 모습이라는 인정을 받았음을 나타낸다. 특히 11장에서 이 동사는 수동태로만 쓰였다.


여기서 이 표현은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째는 여기에 거명된 사람들, 즉 아벨로부터 사무엘 및 여러 예언자들에 이르기까지, 이 사람들의 신앙에 대한 증인이 하느님 자신임을 알게 한다.

그분께서는 언제든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순교의 길을 택하거나 적어도 순교를 각오한 모든 이들을 위해 기꺼이 증인이 되어 주시고 그들을 인정해 주신다. 그러나 믿음을 따라 살지 못하는 자들은 하느님의 인정을 받을 수 없다.


둘째는 믿음의 옛 사람들이 믿음을 통해 장차 오실 메시아의 구원에 대해 증거를 받았다는 것이다. 비록 그 실현을 그들이 당대에 보지는 못했으나 그 사실에 관해서는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다.

이것은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입니다." 라는 히브리서 11장 1절의 선언을 상기시킨다.

 

'약속된 것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이 생전에 메시아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지 못한 사실을 나타낸다. 이 사람들은 하느님의 약속이 성취되기 전, 곧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죽었던 것이다.

따라서 '얻지 못하였습니다'로 번역된 '우크 에코미산토'(uk ekomisanto)는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갈바리아의 죽음을 통한 하느님과의 친교라는 충만한 축복을 얻지 못하였음을 증거한다.


믿음의 옛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통한 약속의 성취를 얻지 못하였다는 본문의 내용과 관련하여 볼 때, 옛 사람들을 위해서는 종국적인 구원은 순전히 미래에 속하여 있고, 우리를 위해서는 그것은 이미 성취되었고,아직 완전히 성취되지 않은 것이다.

즉 신약 시대의 성도들에게는 그리스도를 통한 약속이 이미 성취되었고, 재림을 통한 종국적 구원은 구약의 옛 사람들이나 신약의 성도들에게 모두 미래에 속해 있다는 것이다.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하면, 히브리서는 성도인 우리가 현재 차지하고 있는 영적인 특권들과 비교해 볼 때, 옛 계약 아래 있는 영적 특권들이 열등하다는 사상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그의 이같은 주장은 예수님의 말씀에서도 충분히 뒷받침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마태11,11)

이것은 현재 성도인 우리가 누리는 영적 특권이 구약 시대의 아무리 놀라운 믿음을 지닌 옛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옛 계약 아래 있는 사람들의 그것과 비교도 할 수 없음을 잘 알게 한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내다보셨기 때문에'

본절은 하느님께서 신약 성도들을 위해 구약 성도들에게 주어진 것보다 더 좋은 약속을 예비하셨다는 사실을 말한다.

여기서 '내다보셨기'로 번역된 '프로블렙사메누'(probllepsamenu)의 원형 '프로블레포'(probllepo)는 '전에', '앞에'를 뜻하는 전치사 '프로'(pro)와 '보다'를 뜻하는 동사 '블레포'(bllepo)의 합성어로 '미리보다', '앞서 보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 신약 성도들을 위해 미리 준비하신 더 좋은 것은 무엇인가? '더 좋은 것'으로 번역된 '크레이톤 티'(kreitton ti)는 보다 정확히 번역하면 '더 좋은 어떤 것'이며, 이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속과 그로 인한 하느님과의 직접적인 친교를 가리킨다.


구약의 성도들은 신약의 성도들 곧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하느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구원을 멀리서 바라볼 뿐이었다. 이것은 천지창조 이전에 이미 계획하신 일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구약의 성도들이 이 축복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믿음의 옛 사람들은 오직 그리스도와 그분을 통한 구원을 믿음을 가지고 미리 본 반면에, 우리는 이미 오신 그리스도를 믿음을 가지고 영접한 것만이 다를 뿐이다.

결국 믿음에 따르는 상급이라는 면에서는 그들이나 우리가 다를 것이 없다.

 

'우리없이 그들만 완전하게 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본절을 정확히 번역하면, '우리가 없이는 그들이 완전하게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가 된다. '히나'(hina)가정법 구문'인 본문은 하느님께서 신약 성도들을 위해 더 좋은 것을 예비하신 목적 혹은 예비하심으로써 빚어진 결과적 의미를 나타낸다. 이것은 구약의 성도들과 신약의 성도들 사이에 긴밀한 관계 있음을 보여준다.


즉 이것은 우리가 구약의 성도들을 완전하게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들이 우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해진다는 의미인 것이다.


옛 계약 아래 있던 믿음의 옛 사람들은 스스로는 완전하게 되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사람이 완전함에 이르는 것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의 구속 사업을 이루심으로써 믿음의 사람들이 완전함을 얻게 되었다. 따라서 그들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와 함께 완전해지는 것이다.

'다 이루어졌다'(요한19,30)라는 십자가상 예수님의 외침과 부활이 있기 전에는 아직 완전함에 이르지 못한 상태였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구속 사업의 공로와 그 효력이 신약 뿐 아니라  구약의 믿음의 옛 사람들에게까지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히브12,23). 그리스도의 구원에 그들도 초대된 것이다.


 

2018년 1월 29일 (녹) 연중 제4주간 월요일

 

[연중 제4주간 월요일

문자 속에 숨겨진 보물곧 하늘의 생명을 찾아얻고자 합니다

 

(마르 5,1-20)

예수님과 제자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

게라사 지방이방인들의 지역으로 로마의 속국입니다로마가장 큰 힘을 갖은 세상을 뜻합니다그 세상의 힘을 부수시어 고치시려~예수님께서 들어가십니다.


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마자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더러운 영(푸뉴마 다이몬)- 더러운 말귀신마귀사탄-모두 같은 뜻입니다하느님의 용서그 약속의 계명을 세상 사람들의 善惡의 법으로 속여 먹게 한 뱀그 뱀의 말그 거짓을 참이라 하는 더러운 영()입니다그 뱀의 더러운 말을 먹은 사람입니다.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를 쇠사슬로 묶어 둘 수가 없었다.

뱀의 그 선 악의 신앙을 살면 심판이 따라오니 그의 삶이 무덤이 됩니다.  신앙이 무거운 짐이 된 사람입니다.


이미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어 두었으나그는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

세상 사람들의 법에 묶인곧 법의 족쇄에 묶인 세상의 노예입니다.


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법의 죄 의식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고통의 모습입니다.

 

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예수님의 치유(용서)를 청하지 않습니다.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도덕과 윤리 그 법의 신앙을 살면구원자 예수님이 아닌 나를 괴롭히는나와 상관없는 분이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한 몸이 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당신의 죽음으로 그 법의 죗값을 다 치루신 분이십니다그래서 그 법을 이유로 죄의 삯인 죽음을 요구하는 더러운 영에게 나가라하실 수 있는 권위가 있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그가 제 이름은 군대(레지오)입니다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10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사람의 법이 지배하는 지방세상입니다그 세상에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청합니다죄의 의식으로 괴로워도 세상사람의 법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입니다제정신이 아닙니다사탄이 주는 기적재물명예그 세상에 묶여 끌려가는 모습입니다.(루가4,6참조)


11 마침 그곳 산 쪽에는 놓아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12 그래서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돼지들에게 보내시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돼지는 부정함을 뜻합니다더러운 영 역시 부정하기에 부정한 것을 찾습니다사람은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과 같습니다.


13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더러운 영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가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다14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과 여러 촌락에 알렸다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다15 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마귀 들렸던 사람곧 군대라는 마귀가 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겁이 났다.

더러운 영그의 말이 쫓겨나야 제 정신이 됩니다그런데 육의 치유 때와는 반대로 영의 치유를 해주셨는데 겁을 냅니다.~~?


16 그 일을 본 사람들이 마귀 들렸던 이와 돼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17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 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겁을 먹고 떠나 달라 청한다는 것은그들 모두가 영적 질병으로 더러운 영의 것, 돼지를 자신들의 재산으로 보고 그 재산을 잃어 버릴까 봐 주님께 떠나 달라 청합니다그들이 제 정신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입니다하늘의 복이 아닌 땅의 복을 위한 신앙인들의 모습입니다

더러운 영으로부터 치유 받은 사람은 한 사람 뿐입니다왜 그 사람만 치유해 주셨을까요.? 그것은 그의 더러움이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병자가 자신의 질병()을 드러내야인정해야 의사이신 예수님 께서 치유(용서)해 주시지요.

 

18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19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주님께서 너에게 해 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자신을 위한 배교회에 다니는 것보다 하느님의 일을 선포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마르3, 12)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마태12,6 17,9 마르3,12참조)

그런데 이곳에서는 알려라말해라 하십니다그것은 다른 곳에서는 예수님을 육의 치유자로 말하지 말라하심 이었습니다.

오늘은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너에게 해 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하십니다.

자비(慈悲 스폴랑코 니조마임),- 애간장이 녹는그 애끓는 사랑입니다그 고통을 손수 쫓아내시어 살려 내시는 분- ‘그 마음그 사랑자비를 알려라입니다.

앞에서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 되시기 위해 당신의 죽음으로 '법의 죗값을 다 치루셨다'. 했습니다그 십자가의 대속그 죽음그 사랑그 자비를 전하는 것입니다.


20 그래서 그는 물러가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해 주신 모든 일을 데카폴리스 지방에 선포하기 시작하였다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 데카폴리스, 10개의 도시.고을 이라는 뜻입니다그 10개의 도시를 10’ 그 충만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선포를 시작했다 입니다. (숫자10은 충만완전곧 하나를 뜻합니다.)

세상의 법그 사람의 계명으로 완전함깨끗함이 될 수 없으니 하느님의 계명인 대속의 죽음, 그 사랑 그 자비로 완전할 수 있도록깨끗해지도록 그 하늘의 복음을 선포한 것입니다그래서 10개가 아닌 완전충만의 하나가 되도록 복음 선포를 시작한 것입니다.


(1요한4,9-10)  9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 아멘 -*^^*-

 

 

 

  

 

연중 제4주간 월요일 복음(마르5,1-20)

병행구절인 (마태8,28~34) 중에서 묵상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하고 외쳤다. (29) 예수님께서 "가라."하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32)

 

영적 존재로서 영적 지각력이 뛰어난 존재인 마귀들은 예수님을 알아보고 예수님을 향해 '하느님의 아드님'에 해당하는 '휘에 투 테우'(hye tou theu; the son of God)라고 불렀다.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사람들에 의해 고백된 '하느님의 아드님'이라는 명칭은 아주 중요한 신앙고백적 명칭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 주는데, 이러한 사람들의 고백 이전에 더 먼저 마귀들이 예수님의 정체성을 인지하였고, 예수님의 출현으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존재가 근본적으로 위협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에 해당하는 '티 헤민 카이 소이' (Ti hemin kai soi; what do you want with us)에서 '당신'으로 번역된 '소이'(soi) '저희'로 번역된 '헤민'(hemin) 여격의 형태인데, 직역하면 '저희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무엇입니까?'이다.

 

이것은 '당신께서 저희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또는 '저희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라는 뜻으로서 자신들의 주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수사적 질문이다.

 

그리고 '때가 되기도 전에'로 번역된 '프로 카이루'(pro kairou; before the time; before the appointed time)라는 표현은 먼저 마귀도 종말론적 심판과 그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권세의 종말이 올 것을 인지고 있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하느님 나라가 임했지만 그 나라의 최종적인 완성과 마지막 도래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한편, 구약에서 돼지는 굽이 갈라지고 그 틈이 벌어져 있지만 새기짐을 하지 않으므로 부정한 짐승으로 분류되어(레위11,7; 신명14,8) 그것을 먹는 일이 가증스런 일로 여겨졌다(이사65,4).

하지만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주변 국가들에 있어서 돼지는 주요 음식이었고, 돼지 사육은 주요 수입원이었다.

 

본 사건의 배경이 되는 가다라인들의 지방은 이방인들이 살던 지역이었으므로 돼지를 사육할 수 있었다. 

병행구절인 마르코 복음 5장 11절에는 2천 마리라는 구체적인 수가 제시된 반면에, 마태오 복음사가는 능력을 행하시는 그리스도께만 초점을 맞추기 위해 구체적인 보도를 단순화시켜 '많은'에 해당하는 '폴론'(pollon; many)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마태오 복음 8장 22절에서 호수로 빠져들어간 주체인 '돼지 떼' 단수형으로 취급했지만, 물에 빠져 죽은 존재에 대해서는 복수형으로 취급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여기에서 '돼지 떼'로 하여금 내리 달려 호수로 들어가게 만든 내면적 동인은 '마귀'가 제공했지만, 실제 죽은 것은 '돼지 떼'였음을 나타내는 문학적 기법을 썼다.

 

그렇다면, 왜 마귀는 돼지 떼 속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예수님께 청하였을까?

이것은 그곳 사람들의 재산에 손실을 입히게 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그 원인을 예수님께로 돌려 예수님을 경계하게 하고, 그 지방에서 떠나게 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마태8,34).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사실을 아셨지만, 사람의 영혼 생명이 물질적인 재산과는 비교할 수 없이 소중한 것임을 보여 주기 위해서 마귀가 돼지 떼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셨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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