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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연중 제4주간 목요일)의 복음 묵상 나누기
작성자차상휘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04 조회수986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을 읽고 사제의 소중함과 그리고 그를 통해 전파된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야 되는 막중함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사제들은 주님으로부터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받으시고, 파견되신 분들이십니다. 사제가 파견된 길을 떠날때에 지팡이 외에는, 즉 주님에 대한 믿음과 성령의 부르심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치 않으심을 강조하십니다. 심지어 옷 조차도 두 벌을 껴입지 말라고 하십니다. 다 주님께서 알아서 해주시기 때문이겠지요. 오직 주님이 지켜주시고 주님이 가르쳐 주실 뿐입니다. 그렇게 성스럽게 파견되신 사제들에게 주님은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 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사제를 통해서 회개의 기회를 주시지만, 그것을 거부하는 이들에게는 과감히 내 쳐질 수 있음을 경고하십니다.

저와 같은 평신도들은 주님을 통해 파견되신 사제를 통해 세례를 받고 이를 통해 그 간의 죄지음을 용서받고, 새롭게 주님의 어린 양으로 태어납니다. 이러한 기회 주심에 감사하며 죄를 뉘우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그런 성스러운 기회 받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죄를 짓는 저희들에게 언제든지 '죄 짓는 어린 양'들을 세상에서 내칠 수 있음을 경고하십니다.

하느님은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저희 죄를 안고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직접 지고 그 십자가 위에서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써 저희의 죄를 속량해 주셨습니다. 이를 깨닫고 다시는 죄 짓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종종 그 다짐을 잊어 버리고 또 다른 죄 지음을 계속합니다.

주님이 주신 여러 번의 기회를 잡지 못한 최후의 모습은 버림받음입니다. 주님으로부터 버림받지 않으려는 어쩔 수 없는 발버둥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을 온전히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저 사도요한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 파견되신 사제들에게도 그 분의 찬미를 함께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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