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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4주간 금요일] 소문 (마르6,14-29)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05 조회수1,09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2월 5일 금요일

[연중 제4주간 금요일소문 (마르6,14-29)

 

   

1독서<어제도 오늘도 또 영원히 같은 분>(히브13,1-8)

형제 여러분, 1 형제애를 계속 실천하십시오.

손님 접대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손님 접대를 하다가 어떤 이들은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접대하기도 하였습니다.

감옥에 갇힌 이들을 여러분도 함께 갇힌 것처럼 기억해 주고학대받는 이들을 여러분 자신이 몸으로 겪는 것처럼 기억해 주십시오.

혼인은 모든 사람에게서 존중되어야 하고부부의 잠자리는 더럽혀지지 말아야 합니다불륜을 저지르는 자와 간음하는 자를 하느님께서는 심판하실 것입니다.

돈 욕심에 얽매여 살지 말고 지금 가진 것으로 만족하십시오그분께서 나는 결코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도와주는 분이시니 나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하느님의 말씀을 일러 준 여러분의 지도자들을 기억하십시오그들이 어떻게 살다가 죽었는지 살펴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도 오늘도 또 영원히 같은 분이십니다.

 

화답송 시편 27(26),1.3.5.8-9(◎ 1)

◎ 주님은 나의 빛나의 구원이시다.

○ 주님은 나의 빛나의 구원나 누구를 두려워하랴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 나를 거슬러 군대가 진을 쳐도내 마음 두렵지 않으리라나를 거슬러 전쟁이 일어나도그래도 나는 안심하리라

○ 환난의 날그분은 나를 당신 초막에 숨기시고당신 천막 은밀한 곳에 감추시며바위 위로 나를 올려 세우시리라

○ 제가 당신 얼굴을 찾고 있나이다당신 얼굴 제게서 감추지 마시고분노하며 당신 종을 물리치지 마소서당신은 저를 돕는 분이시옵니다제 구원의 하느님저를 내쫓지 마소서버리지 마소서

 

복음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마르6,14-29)

그때에 14 예수님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마침내 헤로데 임금도 소문을 듣게 되었다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

15 그러나 어떤 이들은 그는 엘리야다.” 하는가 하면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들과 같은 예언자다.” 하였다.

16 헤로데는 이러한 소문을 듣고,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하고 말하였다.

17 이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묶어 둔 일이 있었다그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이었는데헤로데가 이 여자와 혼인하였던 것이다.

18 그래서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19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20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기 때문이다.

21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헤로데가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유지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22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가 춤을 추어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그래서 임금은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여라너에게 주겠다.” 하고 말할 뿐만 아니라,

23 “네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너에게 주겠다.” 하고 굳게 맹세까지 하였다.

24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청할까요?” 하자그 여자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여라.” 하고 일렀다.

25 소녀는 곧 서둘러 임금에게 가서,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청하였다.

26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27 그래서 임금은 곧 경비병을 보내며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28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29 그 뒤에 요한의 제자들이 소문을 듣고 가서그의 주검을 거두어 무덤에 모셨다.

 

 2월 7일 (녹) 연중 제4주간 금요일

 

 연중 제4주간 금요일 제1독서 (히브13,1-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도 오늘도 또 영원히 같은 분이십니다."  (8)

 

원문은 '이에수스 크리스토스 엑테스 카이 세메론 호 아우토스, 카이 에이스 투스 아이오나스' (Iesus christos ekthes kai semeron ho autos, kai eis tus aionas ;  Jesus christ is the same yesterday and today and forever.)

 

과거에 믿음의 옛 사람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셨던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도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토록 모든 믿는 자에게 동일하게 위로와 힘이 되신다. 그분은 변치 않는 분이며, 영원히 살아계신 분이기 때문이다.

 

한편 원문에 동사가 없는 것을 들어서 어떤 이는 '이에수스'와 '크리스토스' 사이에 '에스틴'(estin)을 보충해서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 라고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새 성경이나 영역본들이 번역한 것처럼 '크리스토스'(christos) 다음에 동사가 생략된 것으로 보아서, '예수 그리스도는 ~ 이시다' 라고 읽는 것이 보다 자연스럽다.

 

그러니까 히브리서 13장 8절은 그리스도의 불변성을 말하며, 이것은 우리의 희망이 헛되지 않음을 알게 한다. 이같은 사실은 히브리서 독자들에게 적지 않은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휴즈(P.E. Hughes)는 "과거에 조상들과 함께 계셨던 그 동일한 그리스도께서 지금 너희와 함께 계시고, 장차 우리 뒤의 세대와 함꼐 종말까지 계실 것이다. 어제 여호수아를 확실하게 도우셨던 그 주님께서 당신이 약속하신 대로 오늘도 신실한 당신 백성들을 도우시며 영원토록 도우실 것이다." 고 해설했다.

 

믿음의 옛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맡기신 역할을 마친 후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여전히 그 자리에 계셔서 전에 믿음의 옛 사람들을 인도하신 것처럼 우리 또한 인도하신다.

따라서 신약의 성도들은 앞서 살다 간 믿음의 영웅들이 그리스도께 대해 가졌던 믿음과 신뢰를 본받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2012년 나해 연중 제4주간 금요일 - 양심의 가책이 증거하는 것 

 

[연중 제4주간 금요일]

 내 생각이 나를 힘들게 합니다그 생각과 짝 하는 것불륜이라 합니다. 

(마르 6,14-29)

14 예수님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마침내 헤로데 임금도 소문을 듣게 되었다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 15 그러나 어떤 이들은 그는 엘리야다.” 하는가 하면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들과 같은 예언자다.” 하였다. 16 헤로데는 이러한 소문을 듣고,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하고 말하였다.

사람은 어떤 사건을 접하면 좋았던 일보다 나쁜 기억들을 떠올립니다좋았던감사할 일보다 좋지 않았던 미움을 담아 놓는 것이 흙인간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17 이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묶어 둔 일이 있었다그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이었는데헤로데가 이 여자와 혼인하였던 것이다. 18 그래서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19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자신의 나쁜그 부끄러운 기억을 떠올리게보게 하는 그 요한을 헤로디아는 죽임으로 해결하려 합니다어리석은 인간의 모습입니다자신의 생각으로 더 깊이 숨겨질 뿐입니다.

 

20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기 때문이다.

의로움거룩함이 좋은 줄은 알지만 그 의로움거룩 보다 자신의 생각뜻이 더 중요한 그래서 굽히지 못해 두려워하는 헤로데 또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21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헤로데가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유지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22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가 춤을 추어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그래서 임금은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여라너에게 주겠다.” 하고 말할 뿐만 아니라, 23 “네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너에게 주겠다.” 하고 굳게 맹세까지 하였다.

자신 안에 두려움을 자신의 뜻그 생각으로 감추려 합니다.

 

24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청할까요?” 하자그 여자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여라.” 하고 일렀다. 25 소녀는 곧 서둘러 임금에게 가서,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청하였다. 26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인간은 자신의 명예 그 뜻을 위해 얼마든지 다른 이의 뜻을 짓밟습니다.(죽입니다.) 이 부분에서 단 한사람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성경은 모두가 죄인이라 합니다.(시편14,1-5. 코헬7,20. 로마3,10~참조)

 

(로마3, 13) 그들 목구멍은 열린 무덤혀로는 사람을 속이고 입술 밑에는 살무사의 독을 품는다.

 

27 그래서 임금은 곧 경비병을 보내며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28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인간이 인간에게 청하고주고받고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자기 뜻을 위한 욕망탐욕죄악 뿐입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뜻이 아닌 자기 뜻을 위해 사는 것을 불륜라고 합니다. (갈라5,17-19참조)

 

29 그 뒤에 요한의 제자들이 소문을 듣고 가서그의 주검을 거두어 무덤에 모셨다.

요한은 머리가 잘려 죽습니다구약의 머리가 잘린 것입니다율법의 머리가 죽었음입니다.

그래야 신약의 머리께서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율법을 당신의 머리로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그래야 세상의 죄를 없애시려 오신 예수님께서 헤로데와 헤로디아그 세상의 왕의 말을 듣는 (백성), 그들의 그 모든 죄악을 용서하실 수 있습니다.

그들의 생각이 뜻이 우리의 모습임을 알아들으라고 우리가 용서 받아야 할 죄인임을 알라고 성경은 오늘 우리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그래서 오늘 내 뜻내 생각을 위한 머리가 잘려야세상의 말(가르침)을 버려야~

또한 예수님을 기적의 의롭고 거룩한 예언자로만 생각하는 그 내 머리가 잘려야그래야 죄의 용서를 위한 구원자그분 머리의 지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코린6,13-15 )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다.” 하지만하느님께서는 이것도 저것도 다 없애 버리실 것입니다몸은 불륜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있습니다그리고 몸을 위해 주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14 하느님께서 주님을 다시 일으키셨으니우리도 당신의 힘으로 다시 일으키실 것입니다. 15 여러분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모릅니까그런데 그리스도의 지체를 떼어다가 탕녀의 지체로 만들 수 있겠습니까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죄인들을 당신의 지체로 만드시기 위해우리의 부정함나를 힘들게 하는 그 죄()를 받으시고깨끗한 음식참 양식(예수님)이신 당신을 먹이시는 일로다시 살리시는 그 구원의 일을 다음절에 말씀하십니다.

 

(1코린6,16-20) 16 아니면탕녀와 결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이 된다는 것을 모릅니까? “둘이 한 몸이 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17 그러나 주님과 결합하는 이는 그분과 한 영이 됩니다. 18 불륜을 멀리하십시오사람이 짓는 다른 모든 죄는 몸 밖에서 이루어지지만불륜을 저지르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 아멘 -*^^*-

 

2019년 2월 8일 (녹) 연중 제4주간 금요일

 

  연중 제4주간 금요일 복음 (마르6,14~29)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그 뒤에 요한의 제자들이 소문을 듣고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무덤에 모셨다."  (28~29)

 

어머니의 지시에 따라 헤로데 안티파스에게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한 살로메는 드디어 참수당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가져다가 어머니 헤로디아에게 준다.

 

여기서 '그것을'로 번역된 '아우텐'(auten; it)은 3인칭 단수 대명사 여성 목적격이다.

이 대명사의 성(姓)이 여성인 것은 잘려나간 '머리'를 가리키는 명사 '케팔레'(kephale)가 여성 명사이기 때문이다.

 

살로메가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헤로디아에게 갖다 줌으로써 그렇게도 세례자 요한에게 분노하며 죽이고자 했던 헤로디아의 소원은 마침내 성취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쟁반에 담겨져 있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보자마자 헤로디아는 그녀의 긴 머리핀(바늘)을 뽑아 세례자 요한의 혀를 수없이 찔러서 뽑아 버렸다고 한다.

 

사악한 여인은 자신의 비행을 고발하는 진리와 정의의 혀를 그냥 둘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하느님의 의(義)를 말하다가 비록 참수당했지만, 세례자 요한의 그 정신은 복음에 그대로 기록되어 대대로 칭송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이 세례자 요한의 시체를 거두어 무덤에 모셨지만, 제자들은 사랑하는 스승의 얼굴은 보지도 못한 채, 목이 잘려나가고 없는 몸뚱아리만 장사지내야 했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해서 예수님의 선구자이며 최후의 예언자인 세례자 요한(루카7,28)은 30여년 남짓한 짧은 생애를 마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공적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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