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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왕따에게 보내는 엄마 같은 선생님의 가슴 따뜻한 편지.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06 조회수958 추천수3 반대(0) 신고

 

 

왕따를 당하는 한 학생을 위해서 2년이나 담임 선생님이 되어 주셔서 한 학생을 잘 성장시킨 여선생님의 사연을 봤습니다. 그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선생님이 남긴 글입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내용도 있지만 저는 그게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설령 사실이 아니더라도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해도 우리는 허구의 세계를 그린 소설에서도 감동을 받는데 그런 셈 치면 될 거라고 생각하면 감동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그 선생님이 남긴 글입니다.

 

 

“진수야 인생을 살면서 10명의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중 3명은 나를 아무 이유 없이 싫어하고 다른 3명은 나를 아무 이유 없이 좋아한다더라.
그리고 나머지 4명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나를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대. 

선생님은 이 이야기를 듣고 문득 진수가 생각났어.
중고등학교 동안 진수한테 상처를 줬던 사람들은 진수가 인생에서 만나야만 하는 아무 이유 없이 진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었던 거야. 그럼 이제 앞으로의 인생에서 진수는 진수를 좋아하거나 좋아하게 될 사람들만 만날 일만 남은 거지.

진수는 그림을 잘 그리니까 많은 사람들이 진수의 그림을 좋아해줄 거고, 진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될 거야.
고1때 처음 미술시간에 네가 그렸던 풍경화 속의 무지개를 보고 선생님이 했던 칭찬 기억나니? ‘색채가 너무 아름다운 게 마치 진수 마음을 닮았다’고 했잖아.

이제 진수의 인생은 그 그림 속의 무지개처럼 밝게 빛날 거야. 언젠가 진수가 담아두었던 마음의 상처들을 그 무지개 색으로 아름답게 채색해서 세상에 작품으로 내어놓을 수 있는 날이 오기만을 선생님은 기다릴게.

원하는 대학, 학과에 붙은 거 다시 한 번 축하해!”

이 사연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낳아서 기르지 않아도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말이 '엄마'라고 하듯이 이 세상에 소외된 이의 엄마가 될 수가 있다는 사실에 저는 감동이 됩니다. 인간이 위대할 수가 있다는 것은 위대한 일을 해서라기보다는 그 일을 하기 위해 먼저 품었던 그 따뜻한 마음을 품을 수 있다는 그 사실이 인간이 위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연은 늘 우리에게 알려지지만 볼 때마다 그 감동은 새롭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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