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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종교란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 / 가톨릭평화방송 사이클 제2회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08 조회수1,031 추천수1 반대(0) 신고

◆ 참 종교란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



▶ 마리아의 구원 방주 (윤 율리아)는 그릇된 신심으로 분류되나요?

나주 윤 율리아는 복잡한 케이스인데요, 성모 신심을 그릇된 방향으로 이끄는, 성모 신심만이 아니라 성체 신심, 예수 성심의 모든 것들을 다 왜곡시키고 있고, 그래서 이미 가톨릭교회로부터 교도권에 복종하지 않고 떨어져 나간 신흥종교 단체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의 구원 방주라는 새로운 신흥 종교로 간주하고 굉장히 많은 연구가 진행 중에 있고, 많은 연구 논문들이 쓰이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 신영성 운동 말씀하실 때 요가라든지 이런 거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평신도 입장에서 보면 이게 어떤 요가 단체 들어갈 때 이게 신영성 운동인지 아니면 그냥 자기가 스포츠의 일종으로 그냥 심신수련이라든지 이런 걸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요즘에는 태극권 계열에서도 있는 거 같고, 국선도 쪽으로도 있는 거 같고 그걸 잘 알아내기가 어려워요. 운동이라든지 이런 걸 미끼로 사람들을 모아다가 어느 순간 이상부터는 갑자기 영성이라든지 무슨 구원이라든지 이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어서 점점점 교묘해지는 거 같아요.

 

* 운동을 미끼로 사람들을 모아서 어느 순간부터 영성, 구원 등을 말해.

 

▶ 신부님께서 얘기하신 것처럼 집에서 그냥 유튜브로 보는 것은 사실 큰 문제가 안 되는데, 그들을 모아 가지고 운동시켜 준다고 하면서 그 안에 자기의 사상을 집어 넣어 그 자리에 하느님 대신에 자기 사상으로 채우는 그것이 문제죠. 우주의 기를 모아서 그 기가 내 안에 들어오면 치유되고 ... 이런 식이죠.

 

▶ 그리고 이런 거를 공부하면 그래서 뭔가를 자기가 얻게 되거나 어떤 수준에 올라가면 사실은 교회에 다니는 것보다 낫다고 얘기를 해요. 이런 식으로 살짝 어느 순간에 틀어진다고 그러더라고요. 특히 뉴에이지 같은 경우, 뉴에이지 안에서도 에니어그램이 있는데 에니어그램 많이 하는 경우가 많아서.

 

* 신영성 운동 강사 : 열심히 수련만 하면 ... 성당 다니는 것보다 훨씬 나아 ...

 

◆ 에니어그램이 뭔가요?

* 에니어그램(Enneagram) : 사람들이 사고하고 행동하는 유형을 9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모든 사람들은 이 9가지 유형 중 한 가지를 타고 난다고 여기는 행동학의 일종

 

▶ MBTI, 에니어그램 등 여러 가지가 나를 잘 알고 그래서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많은 도움을 주는 건 사실인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는 에니어그램으로 접근하다가 점점 더 이상한 것이 가미되면서 결국에는 하느님 없는 새로운 어떤 체험을 이끌어가는 경우로 많이 발전하기 때문에 잘 봐야 됩니다. 순수한 에니어그램으로 남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것으로 가는 것인지.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된 것은 교황청에서는 분명히 에니어그램이 그리스도교 신앙과는 대치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우리 신자분들이 잘 아셔야 합니다.

 

* 단순히 에니어그램이 아닌 그 이상의 무언가가 더해져 종교의 범주 위에서 느끼는 이상한 체험이나 기적이 있다면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하는 상황.

 

◆ 수련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불교, 이도 신영성 운동의 하나인가요? 불교는 철학이라고 봐야 되는지?

 

▶ 제 생각에는 수많은 신영성 운동의 전제는 동의할 수 있는 거는 혼합주의라고 봐요. 주위에 깔려 있는 건 그러니까 기존의 그리스도교 전통이나 영성 이런 것들에다가 뭘 하나 얹어서 막 섞어 놨어요. 요가, 휘트니스, 뉴에이지 음악, 에니어그램, MBTI 기타 등등. 사실 그게 근본적으로 들어가다 보니 그 혼합주의 안에서 그리스도교 본질을 왜곡하고 멀어져 있는 게 신영성 운동의 결정적인 문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 에니어그램, MBTI가 그 자체가 왜 문제가 될까?


▶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인간을 그 안 (에니어그램, MBTI 등)에 가둬 놓는다는 거죠. 그런데 인간 존재는 사실 하느님께서 만드신 하느님의 모상이죠. 인간 존재는 늘 끊임없이 되어가는 존재고 진화합니다. 발전하지요. 그런데 인간 존재를 마치 이미 정해져 있다고 여기는 것은 그리스도교와 반대되는 부분이 있다는 거죠.

 

▶ 신부님이 말씀하신 것은 종교적인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그렇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심리학적인 측면, 사람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보자면, 심리학적으로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기 때문에 종교적인 어떤 색체가 아닌 사람을 이해하는 방향에서만 바라본다면 큰 문제가 없는데, 그걸 단순히 종교적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의 부류가 문제인 거죠.


▶ MBTI는 16가지 부류도 인간의 심리 유형을 나누잖아요. 그거는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이 16가지 유형에 들어가서, 너는 어떤 유형이니까 너의 운명을 거기서 정해주는 거예요. 당신은 이런 장점이 있고, 이런 단점이 있는데,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내가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

 

* 16가지 유형의 틀에 가둔 후, 개선을 위해서 이렇게 하라고 주장.

 

갑자기 하느님은 사라지고 거기를 따라가면 내 운명이 모두 해결되는 것처럼, 이런 논리 구조가 요가도 비슷하고 다른 것도 비슷한데, 이게 자기 스포츠를 위해서 열심히 요가하고 그러면 아무 문제가 없죠. 어느 순간 하느님이 아니라 그 사람 말을 따라야 한다. 이렇게 해야 나의 운명이 달라진다. ... 이게 가장 큰 문제인 거 같아요.

 

▶ 그래서 신자들 같은 경우는 저희들이 신영성 운동의 문제라고 얘기했을 때, 사실 반발 심리도 있거든요.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신자들은 종교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건강과 심신 안정을 위해 요가, 기 수련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마치 신부님들은 그걸 우려스러워 가지고 문제라고 했을 때 조금 부담감을 느끼는 거 같아요.

 

◆ 신영성 운동도 일종의 모략 전도?!

모략을 위해서 이런 걸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요. 아까 질문하신 불교에 대한 물음은 그대로 남아 있는 거거든요. 저는 불교는 신영성 운동이라기 보다는 명확한 종교다! 종교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다른데, 신에 대한 의식이나 체험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고, 신영성 운동으로 불교를 설명하는 것은 매우 큰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유대교가 봤을 때, 그리스도교는 신흥 종교다?!

구약성경을 함께 하는 종교가 여러 종교가 있지요. 유대교 뿐만 아니라 이슬람, 동방 정교회 등 여러 분파가 되어 있는데, 역사적으로 그 당시에 신흥 종교라고 아마 핍박도 있었을 테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이제 저희가 종교로 인정을 해서 믿다보니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야 될까? 이 신흥 종교라는 것은 그 시대에는 뭔가 좀 확신이 서지 않는 게 맞는 것일까? 생각이 복잡하네요.


신흥 종교는 역사 속에서 어떠한 의미로 해석해야 하나요?

종교 박람회라는 제목을 보면서 사실 믿음의 박람회 같았어요. 사람들이 다양한 만큼 믿음도 참 다양하구나. 그리고 한국이라는이 좁은 나라 공간에서도 이렇게 믿음(종교)가 다양한데 말씀하신 대로 만약에 역사를 들여다 보면 정말 이 믿음과 종교의 박람회는 정말 풍부하고 다채로울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우리가 어떻게 보면 그리스도교 신학의 역사도 이단의 역사라고 할 수 있거든요. 굉장히 많은 이단이 나왔고, 하지만 그 이단들이 보면 어떤 때는 정통 믿음이 조금 부족할 때 나올 때도 있었고, 아니면 조금 신경을 못 쓰는 곳에서 나올 수도 있었고, 다양한 이단들이 나왔고 또 후대에 가서 다시 한번 재평가되면서 어떤 요소는 또 우리가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이런 것들이 많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 우리가 한국 사회에서 약간 문제가 되고 이슈가 되고 있는 신흥 종교라든지,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있는 신천지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보면 신학자로서 별로 여기서는 논리적으로나 성찰적으로 건질 게 많지는 않다.

 

지난 시간에도 우리가 말했지만 어떤 낱말 맞추기라든지, 숫자 맞추기라든지 이런 거 보면 아이디어는 참 기발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기서 무너가 신앙의 깊은 어떤 면을 건드리는 게 있을까 보면, 별로 그렇지 않은 거 같고, 실제로 역사적으로 보면, 사실은 논리 체계 그 자체가 그리 다르지는 않아요. 통일교부터 뭐 몇 십 년 동안 내려 온 게 큰 틀에서 조금 조금 변주만 있을 뿐이지 많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기존에 있었던 과거에 깊이 생각해봐야 했던 이단보다는 수준이 높지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어떤 믿음의 구조를 보기 보다 한국 사회에서 지금 젊은이들에게 이런 믿음이 많이 퍼질까 하는 사회적인 맥락, 처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 저는 아까 신부님 강의 들으면서 현장과 학자의 차이가 좀 있구나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그런 분위기고, 학적으로 구분해서 유사, 신흥, 이단 막 나누지만 현장에서는 혼용돼서 쓰이거든요. 그리고 실지로 현장에서 신흥 종교라는 말을 쓰기는 좀 주저해요. 왜냐하면 신흥 종교는 마치 새로운 종교, 어떤 종교로써 인정된 새로운 종교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이단이나 사이비라는. 그래서 유사 종교라는 말을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현장에서는 노가다(?) 신부와 우리 학자 신부님의 차이가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단, 사이비, 유사 종교, 신흥 종교 등 현장에서는 구분 없이 쓰이는 단어들.

* 가치 중립적인 '신흥 종교'보다는 이단이나 사이비 종교라는 말을 더 자주 사용.

 

▶ 그리스도교도 처음에는 신흥 종교였지만 역사가 흐르면서 그 안에 증거 된 것도 있고, 제가 어느 분께 들은 얘기로는 사실 예수님께서 활동하시던 시대에는 예언가나 병을 치유하는 나름 기적이라고 베푼 사람도 굉장히 많았대요. 그런데 예수님과 그들의 큰 차이라면,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그분이 돌아가셨다는 그것이 가장 큰 차이다.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 부분이 맞는지요?

 

▶ 그러니까 그 유사 종교의 교주들이 또는 창립자들이 많이 내세우는 게 그런 논리예요. 그러니까 2천 년 전에 예수님도 유대교에서 봤을 때 신흥 종교고 이단이었다. 그래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고 핍박 받았다. 지금 우리가 그런 거다. 우리 종교가 기성의 종교들은 부패했기 때문에 하느님이 만든 종교인데 2천 년 전의 예수님처럼 지금 핍박받고 있고, 인정받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시간이 가면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하는 논리를 이용하고 있고 쓰고 있지요.

 

▶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지만 그분은 지금 아흔이 넘으셨는데도 잘 살고 계시면 좀 다른 거 아닙니까? 그렇죠.

 

▶ 아주 아주 기초적인 레벨로 들어가서, 제가 종교학을 배울 때 종교학 첫 시간에 교수님께서 어떤 것까지 종교에 넣어야 됩니까? 사이비나 이단까지 종교로 넣어야 됩니까? 아니면 불교나 그리스도교나 이슬람이나 동방 정교회 같이 세계 종교, 이 사이의 선이 과연 무엇입니까? 이런 걸 여쭤 보셨는데, 그분이 사실은 이거는 학자들 간에 정리 된 건 아직 없는데, 경험적으로 보자면,

 

◆ 교수님이 말한 종교의 범위


1. 역사적으로 100 ~200년은 지나야 한다.

이걸 뒤집어 말해서 창시자가 죽어야 돼요. 1대 카리스마가 죽고 2대, 3대로 가서 계속 카리스마가 살아 있어서 사람들 사이에서 의미 있는 종교 현상을 계속 발생시키고 있으면 우리가 그건 아마 종교로 연구해도 될 겁니다. 이게 우리나라 경우에 그걸 예로 든다면 원불교가 해당이 될 거예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아직 역사가 짧은 종교로 볼 때는 그 종교 안에서 돈과 물자의 흐름을 보면 된다고요.

 

2. 종교 내에 돈과 물자의 흐름을 봐야 한다.

핵심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자가 되고, 그 종교에 들어간 사람들은 굉장히 가난해지면 뭔가 거꾸로 돌아가는 거예요. 우리가 예수님 같은 케이스를 보면, 예수님 하고 열두 사도는 우리가 인간적으로 봤을 때, 팔자가 굉장히 안 좋은 분들에 속하는 거예요.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순교 당하시고, 제대로 어떻게 편안하게 사신 분이 안 계세요.

 

▶ 그렇게 우후죽순 종교가 생겨나는데 그걸 다 종교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종교의 자유'라는 것 때문에 그런 거잖아요. 그러면 약간 종교라는 것을 인정받으려면 100년의 시간이 흘러야 한다거나, 이런 규정을 넣자고 발의를 하면 옳지 않은 일일까요?

 

◆ 종교로 인정하기 위해 규정하는 것은 안 될까요?

그걸 우리가 어떤 법으로 할 수는 없고요, 그걸 어떻게 딱 할 수 있을까요? 그건 어려울 거 같은데, 왜냐하면 다 종교라고 하니까 거기에 현혹돼서 또 고생하시는 분이 많으니까 신자가 되어서. 과연 참종교, 다 계급장 떼고 참 종교란 과연 무엇인가? 인류 공동체에게 참 종교는 무엇인가 한번 생각을 해 봤으면 좋겠어요.

 

* 참 종교란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

 

▶ 그렇게 말씀하신 신부님께서는 참종교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종교 = 으뜸가는 가르침

종교가 한자 말로 하면 으뜸가는 가르침 아닙니까? 저는 종교 사회학 학자도 아니니까 그냥 간단하게 나의 일상, 내가 살아가는 오늘의 삶의 의미를 찾게 해 주는 것, 삶의 올바른 방향을 찾게 해주는 것, 바른 가치관을 정립해 주는 게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봐요. 나의 일상을 파국으로 치닫게 만들고, 가족과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그게 뭐 구원이나 기타 등등 어떤 이름이 됐든, 뭔가 나의 일살을 뒤틀어버린다면 그거는 좀 참종교와는 거리가 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 전 말씀을 들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냐 하면, 종교라고 하면 약간 두 가지 정도가 떠올라요. 하나는 절대자에 대한 믿음, 신앙에 대한 것과 또 하나는 그를 따르려 하는 바른 생활. 아마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 두 번째로 비추어 보건대, 참종교냐 아니냐 한번 생각해서 우리 신자들이 잘 판단해야겠다는 말씀인 거 같아요. 그런데 그때 장애가 되는 것이 바로 이 절대자에 대한 믿음이 그들을 막아서 그들 스스로를 파괴시키는 게 아닌가 싶거든요.

 

▶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시간에는 개인적인 어떤 생각이나, 개인적인 어떤 자기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 이상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거 같아요. 그리고 사실 신부님이 잘 말씀하셨지만, 어떤 학자가 명확하게 정리를 내렸다 하더라도 읽어보면 어디서나 또 한계가 있고, 그 사람의 관점이고 이렇거든요. 그래서 각자 개인적인 생각을 좀 나눠보면,

 

저 같은 경우에는 그 사랑의 황금률 있잖아요. 예수님의 말씀처럼 행복을 위해 가져야 하는 상대와 나의 법칙. 내가 당하기 싫은 거 남한테 하지 말고, 내가 당하고 싶은 대로 남한테 해 주어라. 저는 이게 굉장히 부처님이나 예수님이나 훌륭한 어떤 세계 종교를 이룩한 분들의 핵심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신흥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거를 잘 어겨요.

 

그러니까 어떤 빨리 구원을 해야 되고, 십사만 사천 명 안에 들어야 되기 때문에 남한테 싫은 걸 해요. 그리고 그걸 정당화시켜요. 그리고 엄마한테 싫은 걸 해요. 엄마한테 거짓말하게 하고 일상을 파괴하게 만든다고요. 가톨릭 신안 안에도 그릇된 신심이라든지 조금 이상하게 빠지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것도 역시 내가 어떤 믿음을 갖고 있거나 절대자에 대해서 아주 굉장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걸 실현하기 위해서는 나의 가까운 사람들, 나의 친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한테 조금 거짓말을 해야 되고, 조금 그 사람한테 고통을 안겨야 되고, 그래야지만 이거는 할 수 있다고 하면, 저는 그건 조금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 다시 한번 생각해 보거나 그러는 게 낫다고 생각을 해요.

 

▶ 말씀하신 부분들을 그냥 아주 단순하게 정리를 하면 그런 거 같아요. 참 종교라고 하는 것은 먼저 첫 번째 누구를 믿느냐? 믿음의 대상이 누구냐? 어떤 분이냐? 그다음에 왜 믿느냐? 그리고 어떻게 믿느냐? 내가 지금 누구를 왜? 어떻게 믿고 있는가 살펴보면, 지금 어디에 가 있는가 하는 방향이 좀 잡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그런 거의 실 예를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서 신천지라고 하면, 오늘 유사 종교, 이단, 신흥 종교, 신영성 운동, 그릇된 신심 이렇게 봤는데, 여기 중에 속한다고 그러면 어디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 학적인 부분으로 본다면, 최근에 나온 신흥 종교라고 할 수도 있고, 그다음에 우리 가톨릭이라든가 그리스도교가 주장하는 것과 다른 거를 주장하기 때문에 이단이라고 할 수도 있고, 그렇지만 그 모든 것들을 종합해서 볼 때 사이비, 그러니까 유사 종교라는 말이 훨씬 더 어울린다. 제가 봤을 때는.

 

왜냐하면 이단이라든가 이것은 같은 신앙 안에서 어떤 신앙 고백에 있어서 다르게 어떤 부분을 주장할 때 이단이라는 표현을 우리가 많이 쓰는데 신천지는 처음부터 그 목적부터가 잘못됐다. 목적부터 이만희라고 하는 사람을 이 시대의 구원자, 이 시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이긴 자, 약속의 목자, 뭐 이런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서, 성경을 빌려와서 성경을 왜곡하고 잘못 가르쳐 가지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참된 종교라고 볼 수가 없거든요.

 

* 신천지는 성경을 왜곡해서 가르치는 것부터가 참 종교라고 볼 수 없다.

 

그래서 종교 비슷하게 보여요. 왜냐하면 사이비, 그러니까 비슷하지만 다르다 거든요. 그러니까 겉모습은 예배도 하고, 주일 날, 수요일 날 모이고, 어떤 성경 가지고 이야기도 하고, 찬양도 하고 하는 걸 보면, 겉모습은 종교 형태이지만 조금만 들어가서 보면, 그리스도교 하고는 완전히 다른, 그리스도교를 모방하고 비슷하게 만들어 낸 사이비, 그래서 유사 종교라고 얘기할 수 있지요.

 

▶ 오늘 다룬 것들 중에는 굉장히 다양한 많은 종교들이 있거든요. 그중에서 정말 정의의 어떤 거를 가지고 사는 어떤 분들이 있고, 그런 면에서 저는 던지고 싶은 질문이 과연 하느님의 뜻은 어디까지 인가? 이 모든 걸 어떻게 보면, 크게 보면, 그런 말씀이 있잖아요. 예수님께서 비유하신 말씀 중에서 가라지가 밀과 함께 자라났는데 가라지를 다 뽑아버릴까요? 놔둬라. 자칫하다가는 밀까지 뽑힌다. 나중에 두고 보자라고 하신 것처럼,

 

지금 우리 사회 안에 존재하고 있는 정말 다양한 그런 것들이 지금 우리 눈에 볼 때는 이러저러한 어떤 기준에 의해서 약간 좀 그릇되고 잘못된 길로 가는 것들로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갈 길은 솎아낸다기 보다도 오히려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대화하고, 정말 선의의 길로 같이 걸어가는.

 

물론 방금 얘기되었던 신천지 같은 경우는 그러지 않겠다고 저는 보지만, 그거 말고는 정말 선의의 뜻을 갖고 같이 대화하면서,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하느님의 큰 뜻 안에 있지는 않은지, 한번 생각해 볼 만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방금 전에 갑자기 떠올랐는 데요. 신천지 종교 이름이 굉장히 길잖아요. 요즘 세계화가 됐다고 하던데 영어로는 어떻게 부르나요?

▶ 신천지 글자를 그대로 쓰죠. 발음대로.


▶ 아시다시피 요즘 정보의 바다라고 합니다. 정보의 내용이 너무 많아서 과연 어떤 것이 정확한 정보인지 정보를 받아도 그것을 검증해야 되는 그런 시대거든요. 그런데 마치 그런 것처럼 요즘 종교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 길인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그러면 축약해서 한 줄 말씀을 부탁드려 볼까 합니다.

▶ '사랑이 첫째'

 

가끔 신흥 종교에 빠졌다가 나오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 수기를 읽어보면 '이제 깨달았다. 이게 참된 게 아님을, 참 사랑이 아님을 깨달았다.' 나오는데 참 사랑이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사랑이 첫째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조금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사랑이 첫째다.

 

▶ '보편적 종교'

우리의 신앙이 정말로 또 나 자신의 신앙이 누가 봐도 '아! 그렇구나!' 인정할 수 있는 보편적인 그런 삶의 모습인지가 제일 중요한 거 같고, 어떤 면에서는 내가 손가락질 하면서 나 스스로가 사이비인지를 모르잖아요.

 

▶ '나를 돌아 봐'

저는 예전에 90년대 가요인가요? '나를 돌아 봐' 내가 가톨릭에 있든 아니면 사이비 내지는 유사 종교에 지금 한창 그 안에 있든, 종교가 없든 상관이 없습니다. 나 자신의 현재의 모습이 과연 내가 정말 올바른 길을 올바른 방향으로 걷고 있는가?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있는가? ● (가톨릭평화방송 사이비이단 클리닉 제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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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이단, 사이비, 유사종교, 신흥종교, 그릇된신심, 에니어그램, MBTI, 뉴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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