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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맏물 봉헌[23] / 두 번째 설교[2] / 신명기[28]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10 조회수1,076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3. 맏물의 봉헌(신명 25,11-19; 26,1-11.16-19)

 

이는 맏물의 봉헌에 대한 부분이다.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상속 재산으로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것을 차지하여 그곳에 자리 잡게 되면,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서 거두어들이는 모든 수확의 맏물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아, 주 너희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머무르게 하시려고 선택하시는 곳으로 가지고 가야 한다. 그리고 너희는 그때에 직무를 맡은 사제에게 가서, ‘주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으로 우리가 들어왔음을, 오늘 주 당신의 하느님께 아룁니다.’ 하고 말해야 한다.”

 

사실 저 땅의 가나안인들은 해마다 수확 때가 되면, 다산과 성장의 신인 바알을 공경하는 축제를 대대적으로 거행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자기의 주님께만 감사를 드려야 함을 너희들은 잘 알고 있다. 더구나 이스라엘은 그 하느님에게서 모든 것을, 특히 그 좋은 땅을 받았으며, 그분께서는 역사 안에서 당신의 그 큰 권능을 무수히 드러내 보이셨다. 그 때문에 이스라엘은 가나안 축제를 변화시켜, 역사적 사건들 안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업적을, 그 가운데서도 특별히 이집트 탈출 때의 하느님의 업적에 신앙 고백의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사제가 너희 손에서 그 광주리를 받아 그것을 주 너희 하느님의 제단 앞에 놓으면,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 앞에서 이렇게 당당히 말해야 한다."

 

”‘저희 조상 야곱은 떠돌아다니는 유목민인 아람인이었습니다. 그는 몇 안 되는 사람들과 이집트로 내려가 이방인으로 살다가,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수가 많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저 못된 이집트인들이 저희를 학대하고 괴롭히며 저희에게 심한 노역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는 저희의 소리를 들으시고, 저희의 고통과 불행, 그리고 저희가 억압당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강한 손과 뻗은 팔로, 큰 공포와 표징과 기적으로 저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이곳으로 데리고 오시어 저희에게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을 주셨습니다. 주님, 그래서 이제 저희가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땅에서 거둔 수확의 맏물을 가져왔습니다.’ 그런 다음에 너희는 그것을 주 너희 하느님 앞에 놓고, 주 너희 하느님께 경배드려야 한다. 그리고 너희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있는 이방인과 함께,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와 너희 집안에 베푸신 모든 좋은 것을 두고 기뻐하여라.”

 

이는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관한 주요한 한 부분이다. 오늘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 규정과 법규들을 실천하라고 너희에게 명령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것들을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주님을 두고 오늘 너희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곧 주님께서 너희의 하느님이 되시고, 너희는 그분의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의 규정과 계명과 법규들을 지키고, 그분의 말씀을 듣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오늘 너희를 두고 이렇게 선언하셨다. 곧 주님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분 소유의 백성이 되고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키며, 그분께서는 너희를 당신께서 만드신 모든 민족들 위에 높이 세우시어, 너희가 찬양과 명성과 영화를 받게 하시고,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분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이는 또 여타 갖가지 규정에 관한 간단간단한 것들이다. 사실 너희 두 사람이 서로 맞서 싸울 때, 한 사람의 아내가 자신의 남편을 때리는 사람의 손에서 남편을 구해 내려고 자신의 손을 내밀어 그 상대 사람의 치부를 붙잡았을 경우, 너희는 그녀의 손을 잘라 버리고, 동정해서는 안 된다. 또 너희는 자루에 크고 작은 두 개의 저울추를 절대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나아가 너희는 집에서도 크고 작은 두 개의 되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도 안 된다. 너희는 정확하고 올바른 추를, 틀림이 없는 올바른 되를 가지고 그것을 눈속임 없이 사용하여야 한다. 또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오던 길에 아말렉인들이 너희에게 한 그 역겨운 짓들을 기억하여라. 그들은 너희가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에 너희와 길에서 마주치자, 하느님 두려운 줄도 모르고 너희 뒤에 처진 이들을 모두 무참히 쳐 죽였다. 그러므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가 차지하도록 상속 재산으로 주시는 땅에서 너희 주위의 모든 적을 물리쳐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면, 너희는 하늘 아래에서 그 아말렉인들에 대한 그 어떤 흔적도 아예 치워서 없애야 한다. 이것을 너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이는 율법의 돌에 대한 한 부분이다.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함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계명을 잘 지켜라.[계속]

 

[참조] : 이어서 ‘24. 율법의 돌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맏물,상속 재산,아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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