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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11 조회수923 추천수1 반대(0) 신고

작년에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저는 트럼프와 조 바이든 후보 중에 내심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는 천주교 신자라는 점이었구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는 좋은면 중에 매주 미사 참례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만 보아도 이분은 대통령이 되면 나의 생각을 앞세우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앞세워서 나갈 분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작년 113일에 선거에서 이긴것 입니다. 그 후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전임자가 선거에서 패하였으면 조용히 자신이 패하였다고 승복 선언을 하는 것이 전통인데 이분은 지금까지도 자신이 사기 당하였다고 하면서 이번 선거는 무효라고 하고 줄기차게 선거 무효 소송을 진행하였고 극기야는 열혈 지지자들을 선동하여서 의회 난입 사건까지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시끄러운 상황 속에서도 조용히 자신의 길을 걸어 갔으며 앞으로 일어날 것을 대비하여서 일을 해왔다는 것이 참 대단하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분은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지만 그리 순탄치는 않은 인생이었습니다. 첫번째 부인과 딸이 교통사고로 죽고 그리고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도 뇌종양으로 죽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아들은 갖가지 사고를 쳐서 아버지 속을 아프게 한 사람입니다.

 

그런 인생의 아픔을 격고 세파를 견디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미국 역사에서 제일 많은 나이로 대통령이 된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사람이 끝까지 마음속에 희망을 간직하였기 때문에 그가 대통령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의 김대중 대통령도 그렇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만델라도 그런 것 같습니다. 삶이 그를 버린것 같은 상황속에서도 그들은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살아온 인물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구원을 본 것입니다.

 

어찌보면 우리내 인생도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야구선수가 3번나와서 한번만 잘쳐도 그 선수는 유명한 선수인데 나머지 선수들은 10번 나와서 2번 치고 나가는 것이 일반사람이라 할수 있습니다. 좌절감과 반복된 실패를 마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금의 우리의 모습이라고 봅니다. 그 실패를 좌절로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품으면서 앞으로 앞으로 걸어가는 사람이 구원을 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오늘 복음에서 어느 여인의 자식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주님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주님은 4번에 걸쳐서 냉대를 합니다. 그러나 그 냉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희망을 잃치 않고 매달립니다. 그러니 주님도 그녀의 믿음에 감복하셔서 그녀의 자식 병을 치유해 줍니다. 기도는 될때까지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구원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내 생이 끝나는 날까지 계속 주님안에서 머물게 해달라고 기도 드리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고 기도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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