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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강론]제54차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 제2저녁기도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 강론[2021년 1월 25일 월요일(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작성자정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11 조회수838 추천수0 반대(0) 신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미사 강론입니다.

 http://www.vatican.va/content/francesco/en/homilies/2021.index.html

https://www.vaticannews.va/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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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강론 날짜]2021125일 월요일[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독서와 복음 말씀] 1독서 : 사도행전 22,3-16

화답송 : 시편 117(116),1.2ㄱㄴ(◎ 마르 16,15 참조)

2독서 : 코린토 17,29-31

복음 : 마르코 복음 16,15-18

http://maria.catholic.or.kr/mi_pr/missa/missa.asp?menu=missa&missaid=12443&gomonth=2021-01-25&missatype=DA

* 그날은 제54차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의 제2저녁기도의 강론이므로 미사 전례 말씀과 다릅니다.

그날 강론의 묵상 복음 말씀은 요한 복은 15 1- 12절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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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2저녁기도

54차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강론

 

성 바오로 대성전

2021 125일 월요일

 

[쿠르트 코흐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준비한 강론을 그 자리에서 읽었습니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복음 15,9). 이 요청을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이미지, 그분께서 복음 말씀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마지막 이미지와 연결시키십니다. 주님 당신 자신이 포도나무, “포도나무(요한 복음 15,1)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으시고 언제까지나 진실하게 사랑 안에 머무르십니다, 우리의 죄와 분열에도 불구하고. 그분 자신이신 포도나무에 우리 모두, 세례 받은 이들이 가지처럼 붙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예수님과 일치되어 머물러 있기만 하다면 자랄 수 있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밤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이 일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합시다, 이 일치에는 여러 가지 수준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일치를 마음 안에 있는 포도나무와 함께 나무 둥치의 동심원들처럼 세 개의 동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원, 가장 내밀한 원은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일치를 향한 각자의 여정 출발점입니다. 오늘날 빠른 속도의 복잡한 세계 안에서 우리가 사방팔방으로부터 끌어당겨지면서 우리의 나침반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인생의 변화들 가운데에서 고정점, 안정적인 기반을 찾지 못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적으로 산산이 부서져 있다고 느낍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안정감의 비밀은 그분 안에 머무르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녁의 독서 말씀에서 그분께서 이것을 일곱 번 말씀하십니다(요한 복음 15, 4-7. 9-10 참조). 그분께서 우리가 그분으로부터 떨어져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요한 복음 15,5 참조)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우리에게 그분 안에 머무르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당신 자신의 모범을 남겨 주셨습니다. 매일 그분께서는 기도하시기 위해서 외딴 곳으로 물러 가셨습니다. 우리가 살기 위해서 물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물려 한다면 예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개인 기도, 흠숭, 이것들이 꼭 필요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우리의 걱정들, 희망과 두려움들, 기쁨과 슬픔들을 주님의 마음 안에 놓아 둘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도 안에서 예수님께 집중하며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새로운 활력을 받으십시오. 줄기에서 수액을 빨아 들이는 가지들처럼. 이것이 첫 번째 일치, 우리의 인격적인 온전함, 우리가 예수님 안에 머무름으로써 받는 은총의 일하심입니다.

 

두 번째 원은 그리스도인들과의 일치입니다. 우리는 같은 포도나무의 가지들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다른 모든 이들에게 선하게 또는 악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리는 하나로 연결된 그릇 연통관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영성 생활에서도 그렇게 또한 일종의 역동성의 법칙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 안에 머무르는 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갑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한 우리는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이것은 우리가 영과 진리 안에서 하느님께 기도할 때 그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해야 할 우리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요한 1 4,12)를 깨닫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는 반드시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공허한 예식입니다. 세례를 받은 많은 이들만큼 많은 지체들로 이루어진 그분의 몸을 떠나서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경배가 진짜라면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이들을 위한 사랑 안에서 성장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그리스도교 단체에 소속되어 있든 상관 없이 그들이 우리들 중의 하나가 아니라 할지라도 그들은 그분의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단점과 결점들은 즉시 분명해 지고 과거의 상처가 떠오릅니다. 여기서 성부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도움으로 오십니다, 왜냐하면 숙련된 농부로서(요한 복음 15,1 참조) 그분께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십니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요한 복음 15,2). 아버지께서는 쳐내시고 손질하십니다. 왜입니까? 왜냐하면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를 길 잃게 이끌고 우리를 우리 자신 안으로 물러서게 만들어서 열매를 맺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것들이 벗겨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 관한 우리의 편견들과 그분의 모든 자녀들과 이루는 완전한 일치를 훼방 놓는 세속적인 집착들을 손질해 주시기를 아버지께 간청합시다. 그렇게 사랑 안에서 정화되면서 우리는 세속적인 장애들과 과거로부터 오는 발부리에 걸리는 돌들- 오늘날에 그것은 우리를 복음으로 멀어지게 합니다-을 덜 염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치의 세 번째 원, 가장 큰 원은 인류 전체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령님의 일하심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이신 포도나무 안에서 성령께서는 모든 가지들에게 퍼져 나가는 수액입니다. 성령께서는 그분께서 뜻하시는 곳으로 불고 그리고 그분께서 일치를 회복시키고자 하시는 곳 어디로든지 붑니다.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던 바로 그대로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도록 그분께서우리를 재촉하십니다. 그분께서 우리가 우리의 원수들을 그리고 우리가 견뎌 왔던 잘못들을 용서할 수 있게 하십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 안에서 적극적이고 창조적이도록 영감을 주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우리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들을 나눈 사람들만이 우리 이웃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시고 우리가 모든 사람들에게 이웃이 되도록, 연약하고 가난하고 그리고 바로 우리의 시대에 그토록 심각하게 고통 받는 한 인류에게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도록 부름 받았다고 일깨워 주십니다. 우리의 세상 길가에 쓰러져 있는 한 인류, 그 인류를 하느님께서는 연민으로 일으켜 세우고 싶어하십니다. 은총의 근원이신 성령께서는 우리가 무상의 거저 줌 안에서 살도록 우리에게 되갚는 사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까지도 사랑하도록 우리를 도우소서. 왜냐하면 복음 말씀이 열매를 맺는 것은 순수하고 사욕 없는 사랑을 통해서이기 때문입니다. 나무는 그 열매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이신 포도나무의 지체라면 그것은 우리의 거저 주는 사랑에 의해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그렇게 우리가 함께 같은 인성-–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우리가 언제나 가난하고 큰 궁핍 속에 있는 사람들 안에서 그분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마태오 복음 25, 31-45 참조) 당신 자신을 분리할 수 없게 일치시키셨던 그 인성 - 을 나눈 저 모든 이들 형제 자매들을 위한 사랑의 구체성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함께 그들을 섬김으로써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가 형제 자매들임을 그리고 일치 안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성령님, 그분께서는 이 땅의 얼굴을 새롭게 해 주시고 또한 우리가 우리 공동의 집을 돌보고 우리가 어떻게 살고 소비할 것인지 대범한 선택들을 하도록 영감을 주십니다. 열매 맺음의 반대는 착취이기 때문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박탈당한 소중한 자원들을 우리가 낭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교회 여정의 설계자이신 같은 성령께서 오늘 저녁 우리를 함께 기도하도록 이끌어 오셨습니다. 우리가 한 목소리로 하느님을 이야기하는 데서 오는 일치를 경험하는 동안 나는 이번 주 동안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해 기도해 온,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나는 교회들과 여기 모인 교회 공동체들의 대표들에게, 그리스도교 일치 촉진 위원회의 산하에서 이곳 로마에서 공부하고 있는 정교회 그리고 동방 정교회의 젊은이들, 그리고 예년과 같이 로마에 왔지만 팬데믹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고 미디어를 통해 우리를 따르고 있는 보세 교회일치연구소 (the Ecumenical Institute at Bossey)의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형제애의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여 머물러 있기를. 우리의 마음에 부어지신 성령께서는 우리가 성부 하느님의 자녀들이고 서로의 형제 자매들이며 하나의 우리 인류 가족 안에 있은 형제 자매들임을 느끼게 만들어 주소서, 사랑의 친교이신 성삼위일체께서는 우리를 일치 안에 성장하게 하소서.

 

(번역 2021. 2. 11. 목요일 23:25)

 

강론영어원문 -> http://www.vatican.va/content/francesco/en/homilies/2021/documents/papa-francesco_20210125_vespri-unitacristiani.html

강론 미사 사진 동영상 -> http://www.vatican.va/content/francesco/en/events/event.dir.html/content/vaticanevents/en/2021/1/25/vespri-unitadeicristiani.html

 

 

<소리로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심쿵 미사 강론>

1. 마리아 사랑넷 https://m.mariasarang.net/bbs/bbs.asp?index=bbs_sermon_pope (->신앙생활->교황님 미사 강론)

2. 팟빵 http://www.podbbang.com/ch/1771273(->교황님의 심쿵 미사 강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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