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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이비, 이단 클리닉 제3회 / 성경(聖經)과 성전(聖傳)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12 조회수1,308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이비, 이단 클리닉 제3회 / 성경(聖經)과 성전(聖傳)



▶ 사이비, 이단에 가는 경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느끼지만, 친구나 지인의 권유라 거절할 수 없어서 따라가서 몇 번 듣다가 넘어가는 경우들이 많지요.

 

▶ 현대의 청년들이 사이비, 이단에 많이 빠지는 이유는?

성경에 나오는 어떤 구원과 그들이 이야기하는 구원에 솔깃한 거죠. 그런데 많은 신자들이 구원이 무슨 말인지, 은총이 뭔지, 성화가 뭔지,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게 뭔지 안 와닿기 때문에 막역하게 갖고 있는데, 그들이 구원이라는 단어를 갖고 굉장히 정신을 쏟을 수 있게 하면서 접근하기 때문에 완전히 거기 몰입되는 거죠.

 

사실은 로마서에도 보면 "사실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로마 8,24) 이런 말씀이 나와요. 사실은 구원을 이미 받은 거죠. 우리는 구원의 길에서 완성으로 가는 건대, 많은 신자들이 내가 정말 구원받았다는 걸 잘 느끼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꾸 그런 것에 현혹되고 쉽게 빠비는 것이죠.

 

▶ 그 사이비는 시대별 구원자론이라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시대 시대마다 구원자가 있다. 금방 신부님이 이야기하신 거는 다르게 사람들이 이용할 수도 있는 건대, 아담도 구원자고, 모세도 구원자고, 여호수아도 구원자다. 그리고 2천 년 전에 예수님도 구원자고, 오늘날은 새로운 시대니까 새로운 구원자가 있다. 이렇게 가거든요.

 

그 맹점이 뭐냐 하면 예수님과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이 동급으로 취급이 되거든요.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신부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 신자들은 구원 개념이 약해요. 너무 겸손해요. 우리 신자들은. 그래서 "구원받으셨습니까?" 그러면 "받을 겁니다." 또는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런다니까요. 개신교 신자들은 "구원받았습니까?" 이러면 "아멘!!!" 그러는데. 우리 신자들은 "구원받았습니까?" 그러면 "글쎄 ... 제가 ... 언젠가 구원받겠지요." 이런 식이잖아요.

 

이렇게 구원이 약하다는 거예요. 우리가. 사실은 우리는 이미 구원받은 존재로서의 삶을 사는 거고, 그러나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미'와 '아직' 사이를 산다.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구원받은 존재로 살아가는 기쁨을 살아야 되는데 그게 약하다는 거죠.

 

▶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까 자매님께서 배운 것을 토대로 해서 성경에 이만희가 안 나타나는 이유가 이거다 하면, 무슨 소리냐 예수가 구약에도 있다고 배운 걸 들이민단 말이에요. 신천지한테. 만약 그랬을 때 신천지 신자가 "아, 그런가?" 하면서 넘어갈지 아니면 그걸 또 반박하면서 그들의 이론을 들이밀지? 그런데 왠지 후자일 거 같거든요.

 

▶ 사이비 종교의 신자들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까요?

그렇죠. 사이비에 빠지는 건 어떤 하나만 가지고 빠지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여러 방면으로 사이비 교회에서는 성경을 자기 식대로 해석해 가지고 풀어주거든요. 그러면서 서서히 아까 신부님이 쓰셨던 색안경처럼 신천지나 사이비 교회가 씌워준 안경을 쓰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거기서 "봐라, 빨간색이지?" 정상으로 보면 빨간색이 아닌데, 빨간 색안경을 씌워주고 빨간색이지 하면 빨간색으로 보이는 거죠.

 

▶ 그러면 가능하면 신부님, 우리가 논리로써 싸우려 할 게 아니라 가능하면 피하는 게 상책일까요?

 

▶ 제일 좋은 건 안 만나는 게 제일 좋죠. 성경 가지고 그들과 토론해 봐야 논리적으로 그들을 설득하기가 어렵기는 해요.

 

▶ 요런 게 있어요. 어떤 자매님이 신천지에 빠졌는데 이렇게 하다 보니까 어느 날 신천지 거를 이렇게 드러냅니다. 그러니까 "아니, 왜 나를 그동안 속였냐?" 그랬더니 선입견을 갖고 그만둘까 봐 얘기를 못했다. 그랬더니 "아니, 이 좋은 걸 갖고 왜 그랬냐?" 하면서 당신이 나를 속인 거에 대해서는 내가 정말 불쾌하고 기분 나쁘지만, 내가 배운 교리를 봐서라도 내가 가겠다. 그러니까 어떤 중간중간에 이런저런 틀린 것들이 나와도 내가 몸담은 길 때문에 따르는 거지 다른 것 때문에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 색안경이 딱 씌여지면 빼기가 힘들다는 그런 거네요.

아까 강의 내용 중에 성경하고 성전에 대한 내용이 나왔거든요. 혹시나 이 성전(聖傳)이 하느님이 계시는 성전(聖殿), 장소로 착각하시는 분도 있지 않을까 우려가 돼서요. 한자 말이 다르니까.

 

◆ 성경(聖經) : 중요한 부분을 기록해서 남겨 둔 것.

◆ 성전(聖殿) : 그 외ㅔ 해당하는 교회사의 모든 부분.


성전은 거룩한 전통으로, 예를 들자면 학교 다닐 때 국사, 역사라고 배우는 책이 있죠. 중요한 포인트들을 좀 기억하고 알아야 된다고 해서 글로 기록해서 배우잖아요. 그게 성경인 거고, 그 나머지가 성전인 거죠.

 

▶ 그러면 우리 교회 안에서 성전의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성전의 대표적인 예 : 칠성사(七聖事)

사도신경 기도문도 성경 안에는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그 전통 안에서 전해져 오는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는 거거든요.

 

▶ 특별히 유사종교, 신천지 뭐 사이비 종교에서 사도신경을 별로 안 좋아한다던데요.

 

▶ 그런데 성전 개념이 약간 어렵기는 한데 뭐냐 하면,

프랑스어 tradition(트라디시옹)

1. 전통, 관습,(어떤 분야의 관계)

2. 전승(傳承), 전설, 신화

3. 전승, 성전(聖傳)

 

트라시옹이라고 T를 써서 신경이라든가 아니면 성서라든가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전체가 함께 모여서 보이지 않는 커다란 어떤 요소들이 전체가 함께 모여서 보이지 않는 커다란 어떤 전통을 이룬다고 할 때 큰 T자 성전, 방금 이야기됐던 것들은 큰 성전들을 이루는 다양한 소문자들의 트라디따라고 해서 그런 것들이 같이 이야기돼야 된다는 거죠.

 

▶ 크게 보면 예수님이 태어난 12월 25일이 진짜 태어났냐? 성경에는 없지요. 또 성전의 많은 부분이 성모님에 관한 내용들은 성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거고. 그러니까 개신교에서는 성전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성모 신심이 없는 거죠.

 

▶ 성경에 어디 써 있냐?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러니까 개신교 쪽에서는 성전을 인정하지 않으니까 다른 해석이 나오는 거죠. 근거가 다르니까.

 

▶ 그렇다면 그것은 사이비나 이단에서 우리는 그게 성전이 이래 하면서 악용할 수 잇는 부분이 또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 사이비나 이단은 성전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성경 안에 있는 내용만 가지고 해야 된다고 주장을 해요. 전통이 없으니까. 신천지는 성전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부활절, 성탄절이 우리와 같은 어떤 그 의미를 갖고 축제처럼 보내지 않아요.

 

▶ 사이비나 이단을 구별해 내는 데 있어서 성경보다 성전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렇게 구약성경 속에서 요슈아라는 말이 등장하는 것을 바탕으로 해서 저희가 사이비와 이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짧은 한 줄 결론으로 들어볼까 합니다.

 

▶ 사이비는 색안경이다. 벗으세요. 가능하면 쓰지 않는 게 좋다.

▶ 사이비는 예방주사다. 우리에게 무엇이 그릇된 지를 또 하나의 어떤 교보제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네요.

 

▶ 사이비는 성경을 이용한다. 자기 뜻을 성경의 어떤 구절들을 맞춰 가지고 이용한다는 말씀드립니다.

 

▶ 사이비는 보이스피싱이다. 알면서도 당하니까 ~

 

♥ 범죄 신고는 112,

♥ 사이비 신고는 신부님에게 문의하세요. 주교회의 유사종교대책위원회 꼭 기억해 주세요!

 

◆ 시청자가 궁금한 사이클 Q&A

시청자 분들의 궁금증을 신부님들께서 간단하게 답변해 주는 코너, 오늘 질문은,

Q 사이비 종교에 있는 분이 '절대적인 믿음이 없으면 참 종교라고 해도 소용이 없다'는 말을 하며 믿음이 없는 종교는 다 사이비 종교라고 했습니다. 이런 때 어떤 근거를 가지고 답변해야 할까요?

 

▶ 과연 그 믿음이 어떤 것인가가 중요한 거죠. 믿음이 없으면 사이비다가 아니라, 그 믿음이 어떤 믿음이냐? 예를 들어서 금송아지 만들어 놓고 '이게 하느님이다' 그래서 '오, 하느님'이라고 믿는 거. 그럼 그건 참 종교가 아니라는 거죠.

 

▶ 문장에서 절대적인 믿음이라는 그 표현을 곱씹어 보고 싶어요. 그러니까 절대적인 믿음이라는 것이 어떤 특정한 자의 믿음을 과연 제3자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교무금 뒤에 0하나 더 붙이면 믿음이 절대적으로 되는 거 아니잖아요. 그렇게 믿음을 계량화하는 것 자체가 오류라는 생각이 들고요.

 

▶ 그리고 또 믿음이 절대적인 믿음이 있을 수 있느냐인데, 사실 정말 모든 신자분들이 고민하는 게 '나는 왜 믿음이 약할까?'잖아요. 그래서 그러면 그 믿음이 가짜냐? 그게 아니라는 거죠. 그런 면에서 우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하셨던 말씀 중에서 '우리가 사랑을 했고, 그 사랑이 약간 감정이 식었을 때, 그러면 나의 사랑이 거짓이었는가? 아니다. 그 사랑은 한계가 있을지라도 진실한 사랑이었다.'

 

그래서 믿음도 완벽한 믿음은 없고 늘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 그럼에도 그 믿음이 거짓이 아니고, 진정한 믿음이고, 그 믿음이 하느님을 향해 있기 때문에 그러면서 그 믿음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걸 추구해야 하는 것이지, 절대적인 기준을 들이대면서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판단하는 것은 인간이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http://www.cpbc.co.kr/CMS/tv/program/pro_sub.php?src=%2FCMS%2Ftv%2Fprogram%2Fview_list.php%3Fprogram_fid%3D10072%26menu_fid%3D10075&program_fid=10072&menu_fid=10075&cid=&yyyymm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사이비, 이단 클리닉, 성경과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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