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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15 조회수993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

창세기의 말씀 6,5-8;7,1-5,10

5 주님께서는 사람들의 악이 세상에 많아지고, 그들 마음의 모든 생각과 뜻이 언제나 악하기만 한 것을 보시고, 6 세상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 7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쓰러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스럽구나!”

8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의 눈에 들었다.

 

7.1 주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가족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내가 보니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너밖에 없구나. 2 정결한 짐승은 모두 수놈과 암놈으로 일곱쌍씩, 부정한 짐승은 수놈과 암놈으로 한 쌍씩 데려가거라. 3 하늘의 새들도 수컷과 암컷으로 일곱 쌍씩 데리고 가서, 그 씨가 온 땅 위에 살아남게 하여라. 4 이제 이레가 지나면, 내가 사십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 내가 만든 생물을 땅에서 모두 쓸어버리겠다.

5 노아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10 이레가 지나자 땅에 홍수가 났다.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보시니 좋았다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창조된 이후 그 피조물들이 특히 사람들이 악한 짓만을 하고 사는 것을 보시고서 그 중에서 노아만은 그의 의로움이 주님의 눈에 들어 노아에게 사십일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 당신께서 만드신 생물을 땅에서 쓸어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복음(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마르코 복음 8.14-21

그때에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하고 분부하셨다.

 

-.15절 단절어 변체 루카 12.1: “무엇보다 바리아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경계하시오.” 그러니까 루카 12ㄴ에 비해 여기에는 헤로데의 누룩이 덧붙여 있다. 이는 마르코가 추가한 것이다. 앞서 마르코는 바리사이들과 헤로데의 사람들을 나란히 열거한 바 있고 또한 헤로데에 관한 기사를 싣기도했다. “누룩은 흔히 악영향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무슨 악영향인지 밝히지 않는다.

 

 

16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수군거렸다. 17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 17ㄴ절부터 21절까지는 마르코가 앞뒤 문맥을 참고하여 전적으로 창작한 것인데,한결같이 제자들의 무지를 탓하시는 말씀이다.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 ”여러분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합니까?“는 예레 5.21을 옮긴 인용문이다. 마르코는 그것을 인용하면서 귀먹은 반벙어리를 고쳐주신 이적사화와 베싸이다 소경을 고쳐주신 이적사화를 연상했을 것이다.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 빵 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열둘입니다.”하고 대답하였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빵 조각을 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일곱입니다.”하고 대답하자,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 제자들의 몰이해를 탓하는 이 말씀은 현재 문맥을 따라 풀이하면, 오천 또는 사천 명을 먹이고도 많은 빵이 남는 이적을 행한 당신이 함께 계신데 빵이 한 개 밖에 없다고 걱정하는 것은 지각없는 것이라는 뜻이다.

다음 대목으로 옮겨가기 전에 이제까지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예수께서 하느님의 선정을 선포의 주제로 삼고 그 위력을 여러 가지 행적으로 드러내셨건만 사람들은 도무지 그분을 이해하지 못했다. 백성도, 종교계와 정계 지도자들도, 친척들도, 고향 사람들도, 아니 제자들조차도 예수님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 친히 이 소경들을 고쳐주지 않는다면 그들 스스로는 예수님의 정체를 도무지 파악할 수 없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눈을 뜨게 하는 뜻으로 소경을 고쳐주시는 것이다(8,22-26). 그 소경처럼 시력을 되찾은 제자들이 비로소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라는 고백을 하게 된다.(8,27-30)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따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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