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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17 조회수1,289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

신명기의 말씀 30,15-2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5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1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또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17 그러나 너희의 마음이 돌아서서 말을 듣지 않고, 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고 그들을 섬기면, 19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일러두는데, 너희는 반드시 멸망하고, 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20 또한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 그리고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가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해 주실 분이시다.”

 

-. 모세는 백성에게, 그들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고 한다

 

 

 

 

루카 복음 9,22-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22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23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 9.22는 마르 8.31을 거의 옮겨쓴 것이다. 그러면 마르 8,31-33들 보자.

수난과 부활에 관한 삼중예고를 살펴보면 우선 그 내용이 초대교회에서 선포하고 있던 것과 같다. 사실 선포와 신앙의 주체는 한결같이 십자가와 부활이다. 아울러 삼중예고에는 수난과 부활 사건을 전제하는 요소가 있다. , 예수 수난과 부활을 체험한 다음 그것을 보도형식으로 기사화하지 않고 마치 예수께서 그런 일을 예고하신 양 예언 형식으로 꾸민 것이다.

 

먼저 사건을 체험한 다음에 그것을 예언처럼 꾸민 것을 일컬어 사후예언이라 한다.

 

첫 번 예고 가운데 원로들과 대제관들과 율사들그리고 사흘 후에는 사후 예언에 속한다. 의인들이 한동안 적수들한테 고통을 당하지만 결국 하느님에게 구원받는다는 주제가 구약성서에 나온다. 의인들의 고난과 구원이란 주제가 예수 수난과 부활에 관한 삼중예고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끝으로 8,31-33의 서술양식을 규정한다면 상황묘사로 시작해서 예수님의 말씀으로 끝맺기 때문에 상황어라 하겠다. 그런데 예수께서 제자들을 상대로 말씀하신 상황어이므로 제자교육 상황어라 하겠다.

 

마르 8.34에서는 그 십자가를 지고라 한다. “그 십자가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가리키든 추종자 자신의 십자가를 가리키든간에 그 십자가를 지고는 박해 가운데서 순교를 각오하라는 뜻이리라. 그러데 루카는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라 고처썼다. 이는 일상생활 가운데서 나날이 당하는 어려움을 극복하라는 명령이다. “날마다는 루카의 애용어이다.

 

나 때문에는 마르 8.35에서는 “(나와) 복음 때문에라 한다. 루카 복음에 복음 전하다동사는 열 번이나 나오지만, “복음명사는 단 한 번도 없다.

 

마르코에는 사실 사람이 제 목숨을 되찾는 대가로 무엇을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8.37) 라는 말씀을 덧붙였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따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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