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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율법의 봉독[2] / 부록[4] / 신명기[3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17 조회수1,127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 율법의 봉독(신명 31,9-13)

 

이는 하느님의 법인 율법에 대한 부분이다. 율법은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이 언제 어디서든 실천하라고 명령하신 각종 규정과 법규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것들을 진정으로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은 하느님께서 그들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수가 있고 그곳에서 오래 살 수가 있을 게다. 그러기에 주 그들의 하느님께서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더 보태서도 안 되고 더 빼서도 안 된다. 그리고 그것들을 늘 기억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사실 모세도 광야에서 이스라엘인들에게 이렇게 수차례 설교하였다. “분명히 새겨들어라. 오늘 너희는 주님을 두고 이렇게 선언하였다. 곧 주님께서 너희의 하느님이 되시고, 너희는 그분의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의 규정과 계명과 법규들을 지키고, 그분의 말씀을 언제 어디서나 새겨듣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오늘 너희를 두고 이렇게 선언하셨다. 곧 주님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분 소유의 백성이 되고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키며, 그분께서는 너희를 당신께서 만드신 모든 민족들 위에 높이 세우시어, 너희가 찬양과 명성과 영화를 받게 하시고,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분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너희들은 각종 규정과 계명의 율법을 잘 보고 정확하게 새겨들어라, 너희가 들어가 차지하게 될 땅에서 그대로 그것들을 실천하도록, 나는 주 나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규정과 법규들을 너희에게 속속들이 가르쳐 주었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그곳 여러 민족들이 너희의 지혜와 슬기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율법을 듣고,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구나.’ 하고 너희들에게 진정으로 말할 것이다.”

 

따라서 나는 너희들에게 분명히 일러준다. 이처럼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그러기에 너희는 오로지 매사에 조심하고 단단히 정신을 차려, 너희가 두 눈으로 본 것들을 결코 잊지 않도록 하여라. 그리고 그것들이 평생 너희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또한 자자손손에게 그것들을 꼭 알려 주어라.”

 

이렇게 모세의 설교에서도 분명히 알 수가 있듯이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손수 뽑으신 백성들을 사랑하셨으므로 몸소 당신의 그 크신 힘으로 종살이하는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그리하여 그들보다 더 크고 강한 민족들을 너희 앞에서 내쫓으시고,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데려오셔서, 이처럼 그 땅을 그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분께서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느님이시며, 다른 하느님이 없음을 분명히 알고 언제 어디서나 그분을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할 게다.

 

모세는 이 율법을 써서, 주님의 계약 궤를 나르는 레위 자손 사제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원로에게 주었다. 그리고 모세는 그들에게 이렇게 명령하였다. “일곱 해마다, 곧 탕감의 해로 정해진 때마다 초막절에, 온 이스라엘이 주 너희 하느님 앞에 나아가려고 그분께서 선택하시는 곳으로 모여 올 때, 너희는 이 율법을 온 이스라엘 앞에서 똑똑히 읽어야 한다. 그리고 너희는 남자와 여자와 어린이를 가릴 것 없이 온 백성과 너희 성안에 있는 이방인까지 불러 모아, 그들이 듣고 배워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명심하여 실천하게 해야 한다. 또한 이것을 모르는 그들의 아들들도, 너희가 요르단을 건너가 차지할 땅에서 너희가 사는 동안에 언제나 듣고 배워,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인들은 하느님께서 명령하는 규정과 계명들을 잘 지켜야 하리라. 그래야 그들은 물론 그들 자손들이 잘되고, 주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영원토록 주시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이미 모세는 이스라엘에 자신의 후임이 여호수아란 것을 알려 준 바가 있다. 이는 하느님의 뜻이기도 했다. 이제 남은 것은 하느님의 주관하시는 정식 인수인계만 남았다.[계속]

 

[참조] : 이어서 ‘3. 모세와 여호수아의 인수인계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율법,계약 궤,일곱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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