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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제 십자가를 지고 (루카9,22-25)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18 조회수1,22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2월 18일 목요일

[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제 십자가를 지고 (루카9,22-25)

 

 

1독서<내가 오늘 생명과 행복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신명30,15-20)

 

15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보아라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1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17 그러나 너희의 마음이 돌아서서 말을 듣지 않고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고 그들을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일러두는데너희는 반드시 멸망하고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생명과 죽음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20 또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그리고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가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해 주실 분이시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4039,5ㄱㄴ)

◎ 행복하여라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행복하여라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복음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루카9,22-25)

2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제1독서(신명30,15~20)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15-16)

 

본문에서 '보아라'(레에; reeh)라는 말이 쓰인 것은 이제 최종적인 선택이 각 개인에게 남았으니 마지막으로 모든 주의를 기울여 생각하라는 의미 담겨있다.

'너희 앞에'(레파네카; lepaneka;'네 얼굴 앞에'라는 뜻)와 '오늘'(하욤;hajom)이 전하는 뉘앙스는 하느님의 축복과 저주의 두 길에 대한 제시가 매우 도전적이며 현재적이란 사실이다.

 결코 비밀속에 감추인 신비스러운 그 무엇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얼굴 앞에서 볼 수 있는 실제적인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제시하는 것이다.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 (15)

 

여기서 '행복'(복)으로 번역된 '토브'(tob) '좋은'(good)이라는 의미이며 정관사 '하'(ha)와 결합하여 '좋은 것' 또는 '선'(善)을 의미한다.

그리고 '불행'(화)으로 번역된 '라'(la) '악'(惡; evil)을 의미한다.

 

여기서 '행복과 불행' '선과 악'을 말하는데, '선과 악' 어떤 도덕적인 개념이 아니라 각각 율법에 순종하는 삶 약속하는 '축복' ('번영'; 신명4,40; 5,29.33; 6,3.18.24; 10,13)과 그와 반대되는 '저주'(신명4,26; 8,19)를 말하는 것이다(신명11,26).

'축복'을 의미하는 '선' '저주'를 의미하는 '악'은 현세적인 성격이 강한 반면에 '생명' '죽음' 내세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리고 예레미야 21장 8절에도 "이제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놓아 둔다." 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그 두 길을 가르는 기준이 되는 것은 바로 하느님 말씀에 대한 순종의 여부이다.

따라서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어진 부가물이 아니라 우리 삶의 생명 자체이기에 비록 계약의 백성인 이스라엘 앞에 선택 사항인 양 주어졌다 하더라도 하느님의 그 말씀을 지키는 것만이 생명을 위한 유일한 선택임을 알 수 있다.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16)

 

15절에 명사로 소개된 생명과 행복을 동사를 사용하여 한층 더 생생하게 표현한 것이다.

'너희가 살고' 번역된 '하이타'(haitha)는 '살다'는 뜻을 가진 '하야'(haja)동사의 2인칭형이다.

'하야'동사가 풍기는 뉘앙스는 '생명과 존재를 지켜가다' 혹은 '생명을 소유하다' 이다.

 

하느님의 율법을 지키는 것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생명과 존재를 지켜가게 하는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이다. 또한 '번성할 것이다' 번역된 '라비타'(rabitha)는 '많아지다'란 뜻을 가진 '라바'(rabah)동사의 2인칭형이다.

'라바'동사는 특별히 수적인 증가 나타내는 말로서 본문에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후손의 축복이(창세15,5) 성취되는 것 의미한다.

 

이것을 볼 때 율법의 순종을 통해서 하느님의 백성이 누리게 되는 궁극적인 축복은 생명과 계약 공동체의 백성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율법이 지향하고 있는 최종 목적지가 단순히 물리적이고 육적인 이스라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약의 영적 이스라엘을 거쳐 새 예루살렘까지 향해 있음을 암시해 준다.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땅에 하늘의 길이 있습니다. 

 

(신명30,15-20) 

15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보아라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생명과 죽음선택하라는 말씀그러면 생명을 선택하는 것 아닌가요?

그 당연한 것을 하느님은 왜?

1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너희의 계명이 아닌 하느님의 계명을 선택하라는 말씀입니다하느님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를 사랑하고 그분의 그 길을 걷는 것생명이라 하시는 겁니다.


(탈출15,25-26) 25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으니주님께서 *나무 하나를 보여 주셨다모세가 그것을 물에 던지자 그 물이 단 물이 되었다그곳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을 위한 규정과 법규를 세우시고 그곳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을 시험하셨다. 26 그리고 말씀하셨다.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의 말을 잘 듣고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며그 계명에 귀를 기울이고 그 모든 규정을 지키면이집트인들(세상)에게 내린 어떤 질병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을 것이다나는 너희를 낫게 하는 주님이다.”

= 나무 하나곧 십자 나무를 받아들이는 것 십자가의 길을 구원의 진리로복음으로 받아드리는 것이다.(요한14,6참조)

쓴물이 단물이 되는 생명의 하느님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입니다그러면 그 반대가 죽음이다그 나무 하나의 하느님의 계명을 저버리고 사람의 계명과 규정과 교리를 따라 사는 것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마르7,7-9)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9 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17 그러나 너희의 마음이 돌아서서 말을 듣지 않고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고 그들을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일러두는데너희는 반드시 멸망하고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어떤 유혹에 잘 넘어갈까세상()의 재물명예 그 유혹에 약합니다그래서 하늘의 복을 주시는 하느님이 아닌 땅의 복을 위한 그 다른 으로 하느님을 헛되이 섬깁니다그러면 죽음으로 끝납니다.

그리고 창조주 그 은 홀로 하느님 한분 뿐입니다. (다른 은 없습니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생명과 죽음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하늘과 땅이 증인?


(로마1,18.19-20) 18 불의로 진리를 억누르는 사람들의 모든 불경과 불의에 대한 하느님의 진노가 하늘에서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속의 죽음그 하늘의 진리를 선악의 윤리 도덕이 구원의 참이라 우기는고집하는 그 억누르는 것-불의입니다.

19 하느님에 관하여 알 수 있는 것이 이미 그들에게 명백히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사실 하느님께서 그것을 그들에게 명백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20 세상이 창조된 때부터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본성 곧 그분의 영원한 힘과 신성을 조물을 통하여 알아보고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따라서 그들은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우주 만물에 하느님의 신성과 본성 그 구원의 사랑이 들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농사법입니다땅에 씨가 반드시 들어가야 열매를 맺습니다그 씨가 우리는 하늘의 죽음, 3(사흩날)의 죽음으로~곧 하느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람하신 나머지 당신 아드님()을 죄의 속죄 제물로 내주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후 사흗날에 부활하신 구원의 그리스도(열매)라 묵상했었습니다.

그래서~~

(요한14,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그 진리이신~~

(히브1,3) 아드님은 하느님 영광의 광채이시며 하느님 본질의 모상으로서, *만물을 당신의 강력한 말씀으로 지탱하십니다그분께서 죄를 깨끗이 없애신 다음하늘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하느님 생명의 본체로서 오신 예수님 그분이그분의 말씀이 우리의 생명입니다.


20ㄱ 또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

말씀을 사람의 도덕과 윤리의 뜻이 아닌 죄를 덮으시기 위한 대속그 하느님의 뜻을 진리로 깨달아 받으면 영원한 생명입니다.


(요한1,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하느님의 뜻그 말씀을 전하면~~

(1데살2,13) 우리는 또한 끊임없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우리가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그 말씀이 신자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죄인을 용서로 생명으로 이끄시는활동하시는 말씀입니다.

 

20ㄴ 그리고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가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해 주실 분이시다.”

이 땅에 하느님의 맹세가 있습니다그 맹세하느님의 말씀으로 하늘을 살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영원히~~

♡ 아멘 -*vv*-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복음(루카 9,22~2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24~25)

 

베드로는 예수님께 대하여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루카9,20)라는 위대한 신앙을 고백했지만, 그가 가진 메시아관은 고난받는 메시아가 아니라 영광만을 받는 메시아였다.

 따라서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에게 임할 수난에 대해 처음으로 예언하셨을 때 (루카9,22) 강력히 반발하였다(마태16,2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만이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따르는 자는 누구나 자신을 부인하고 날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루카9,23).

 

루카 복음 9장 23절에는 '날마다'에 해당하는 '카트 헤메란'(kath' hemeran)이라는 부사가 나오는데, 날마다 자신의 죄스런 본성과 결별하고 죽는 훈련을 거듭해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

이제 루카 복음 9장 24절에는 '나때문에'라는 표현을 통해(병행 구절인 마르코 복음 8장 35절에는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까지 버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으로 볼 때에는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가치관을 정면으로 거부하시고 '당신과 복음'에 더 우선적 가치를 두셨다.

 

한편, 이러한 역설적 진리는 역사 가운데 그대로 실현되었는데, 가리옷 사람  유다를 제외한 예수님의 사도들 중에 사도 요한 만이 장수를 누렸을 뿐, 다른 사도들은 모두 순교하였다.

 

그들은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품었기 때문에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이 복음이 쓰여지고 읽혀지던 초대 교회 당시의 극심한 박해와 핍박을 당하던 그리스도인들에게 배교와 순교의 갈림길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순교의 길을 선택하게 한 감동적인 생명의 말씀이 되었던 것이다.

 

루카 복음 9장 25절에서 '잃거나'에 해당하는 '제미오테나이'(zemiothenai; lose; forfeit)는 루카 복음 9장 24절의 '잃을','잃는'에 해당하는 '아폴레세이'(apolesei; will lose)와 다르다.

 '제미오테나이'(zemiothenai)의 원형 '제미오오'(zemioo)는 신약 성경에서 여섯 번 나오는데 모두가 수동태로 쓰였으며, '손상을 당하다'는 뜻이다.

 

여기서도 부정사 수동태로 쓰여 '손상을 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루카 복음 9장 25절에서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친다'는 표현은 인간이 스스로의 의지가 아닌 제3자의 의지에 의해 자신의 목숨을 상실한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루카 복음 9장 24절의 '아폴레세이'(apolesei)가 스스로의 의지와 적극성으로 상실하는 것과 비교가 된다.

말하자면, 루카 복음 9장 25절은 사람이 온 세상을 얻으려 하다가, 또는 이미 얻어 누리면서도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그 목숨과 생명을 박탈 당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라는 교훈을 던져 주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간의 목숨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이다'라는 뜻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진정한 의미의 생명은 이 세상 사람들이 가장 높은 가치를 두는,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질 육적인 생명이 아니라 '영원히 존재할 영적 생명'을 말한다.

 본문에 나오는 '목숨'(생명)에 해당하는 '푸쉬케'(psyche; life)는 바로 '영혼 생명'(soul)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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