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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란도란 * 소수에서 다수로 전파되어 완성되는 하느님 나라의 원리(창세7,1)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18 조회수1,080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 2. 18. 도란도란글방 (공동번역성서)

 

소수에서 다수로 전파되어 완성되는 하느님 나라의 원리

 

(창세7,1)

야훼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식구들을 다 데리고 배에 들어 가거라내가 보기에 지금 이 세상에서 올바른 사람은 너 밖에 없다.


우리는 지난번에 아주 많은 것을 공부했습니다왜 노아의 홍수 사건의 결론이 노아의 만취사건과 그의 세 아들에게 주어지는 축복과 저주로 끝을 맺고 있는지에 관해서도 자세하게 공부를 했고(덮어줌의 은총), 무지개가 담고 있는 복음의 메시지는 무엇이며그 무지개가 어떻게 덮어줌의 은혜로 연결이 되는지에 관해서도 공부를 했습니다그리고 그 덮어줌의 은혜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설명하기 위해 피는 곧 생명이라는 정의가 노아의 홍수 사건에 등장하는 것도 공부를 했지요그리고 그러한 덮어줌의 은총에 의해 구원을 얻은 성도들은 그 은혜가 너무나 감사해서 비록 실수는 할지라도 자발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며 성도들이 순종해야 하는 하느님의 말씀은 사랑이라는 한 단어로 축약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덮어줌의 은혜에 의해 구원을 얻은 성도들은 자기 자신이 아닌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 이들임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공부할 부분은 지난주에 미처 다 설명해 드리지 못한 소수에서 다수로 전파되어지는 구원의 원리에 관한 것입니다오늘 본문을 잘 보면 분명 하느님은 노아 한사람만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자였다고 말씀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노아의 온 식구들을 모두다 방주 속으로 넣으셨습니다기에는 한 가장의 믿음이 온 가족을 구할 수 있다는 식의 가족 구원의 원리가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분의 의인으로 말미암게 될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은 하느님의 백성들교회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이지요그런데 하느님은 하느님 나라의 확장 또한 그러한 원리에 의해 완성을 시키실 것임을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거듭 천명 하셨습니다.

 

(갈라3:69) 6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믿었고 하느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7 그러므로 여러분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만이 아브라함의 참 자손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8 하느님께서는 이방인들도 믿기만 하면 당신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해 주시리라는 것을 성서는 미리 내다보았습니다그래서 성서는 아브라함에게 '너로 말미암아 만백성이 복을 받으리라는 복음을 미리 전해 주었던 것입니다. 9 그러므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여기보면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셨다고 하는데 그 복음의 범위(範圍)가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복을 받아 구원에 이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복이 아브라함에게서 흘러 모든 이방인 복을 받는 것까지입니다그러니까 하느님의 은총으로 복음이다른 말로 하느님의 덮어줌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하느님께 순종하는 자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은 반드시 다른 이들에게 그 덮어줌의 은혜를 삶으로 입으로 전파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그건 필연(必然)인 것입니다그래야 진짜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이라는 것입니다만일 하느님의 복을 받아 복음을 이해하고 있다고 하면서 성경의 말씀처럼 하느님의 복을 흘려보내지 못하고 혼자서만 행복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우리가 방금 확인한 것처럼 그 복음을 받은 자에 게서 다른 이들에게로 흐르는 것까지를 복음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이 말은 단순히 전도만을 지칭(指稱)하는 것이 아닙니다평생 한 사람도 전도 못하고 죽는 성도도 있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성도는 다른 이들이 인식을 하든 못하든 그의 삶 속에서 복음을 향기처럼 흘려보내야 하는 자들이어야 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복음의 내용이 십자가의 은총과 구속의 사랑이지요십자가는 곧 사랑이라는 단어로 축약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따라서 성도는 나가 아닌 하느님과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향기로 풍기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스라엘의 시조이자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전해진 그 복음의 범위가 복의 근원이 되어 다른 이들에게 복을 전달 해 주는 것까지 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그 복을 자기들만의 것으로 꼭 붙들고 있었습니다그 사실은 역사 속에서성경 속에서 이미 확인이 된 것이지요.

그 것은 니느웨이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거부했던 요나의 실수에서도 드러났고자기들만이 선민이라고 착각하고 자부했던 바리새인들과 율사들의 행태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유대교를 믿는 유대인들은 지금도 복음은 자기들만의 것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을 정도이니까요.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으로부터 버림을 당하는 것으로 역사 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것입니다그건 복음을 올바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임을 역사 속에서 생생하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그렇게 소수에서 다수로 흘러가지 않는 복음은 진짜 복음이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자기들만을 사랑했던 유대인들은 진짜 복의 근원이신 하느님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직접 오셨음에도 그 을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린 것입니다그들은 잘못된 복을 기대하며 복음을 오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복음은 나에게 들어와서 다른 이들에게로 흘러 나가야 하는 것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 원리를 설명하시는 것이 의인 노아와 그의 식구들의 방주 탑승 사건인 것입니다아직도 저의 이러한 해석이 지나친 비약인 듯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구체적인 증거를 대 드리지요.

 

(예제14:1220) 12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13 '너 사람아어느 나라가 나를 거역하여 잘못을 저질렀는데 내가 손을 뻗쳐 한재를 내려 그 백성의 밥줄을 끊고 사람과 짐승을 없애 버린다고 하자. 14 그리고 거기에 노아나 다니엘이나 욥 같은 사람이 있다고 하자그 세 사람도 옳게 산 덕분에 자기들의 목숨이나 겨우 건질 수 있으리라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15 또 내가 그 땅에 맹수를 보내어 그것들이 돌아 다니며 아이들을 잡아 먹어 사람의 그림자조차 비치지 않게 되고 온 지방이 쑥밭이 된다고 하자. 16 거기에 그 세 사람이 있다고 해도 자기들의 목숨이나 겨우 건질 수 있을 뿐 아들 딸의 목숨도 건지지 못한 채 온 땅은 쑥밭이 되고 말리라반드시 그렇게 되고야 만다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17 또 내가 그 나라에 적군을 끌어 들여그들이 돌아 다니며 사람과 짐승을 칼로 무찔러 버린다고 하자. 18 거기에 그 세 사람이 있다고 해도 자기들의 목숨이나 겨우 건질 수 있을 뿐 아들 딸의 목숨도 건지지 못할 것이다반드시 그렇게 되고야 만다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19 또 내가 그 나라에 염병을 퍼뜨린다고 하자또 울화를 터뜨려 유혈참극을 벌이고 사람과 짐승을 모두 전멸시킨다고 하자. 20 거기에 노아나 다니엘이나 욥이 있다고 해도 별수 없으리라옳게 산 덕분에 제 목숨이나 겨우 건질 수 있을 뿐 아들 딸 하나 건지지 못하리라반드시 그렇게 되고야 만다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여기에 보면 하느님께서 분명히 하느님의 저주의 심판에서 건져질 수 있는 자들은 자기의 의로만 건져질 수 있다고 하시지요 그 건 노아도 마찬가지라고 하시지 않습니까자녀도 예외가 아닙니다그렇다면 홍수 때 방주에 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노아 한 사람 이었어야 합니다그런데도 하느님은 그의 식구들을 함께 태우셨습니다.

창세기 에서는 그렇게 관대했던 하느님이 에제키엘서 에서는 좀 더 인색해 지신 것일까요하느님의 처사에 일관성이 없지 않습니까그런데 하느님의 속성상 일관성 없는 하느님은 있을 수 가 없습니다그건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과 공의로우심에 위배되는 것이니까요따라서 노아의 방주 속으로 들어간 노아의 가족들의 그림 속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그렇게 의인 한사람에게서 그 의가 다수에게로 전파되는 것이 바로 구원 사건의 실제 모양이며 하느님나라의 확장과 완성도 바로 그러한 원리에 의해 진행될 것임을 보여주시기 위해 하느님은 그러한 그림을 노아의 홍수 사건 초입에 그려 넣으신 것입니다. 한군데만 더 볼까요?

 

(예레31:29~30) 29 그 날이 오면, '아비가 신포도를 먹으면아들의 이가 시큼해진다라는 말을 하지 않게 되리라. 30 죽을 사람은 죄지은 그 사람이다이가 시큼해질 사람은 신 포도를 먹은 그 사람이다.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다고 자식의 이가 시리지 않는 것처럼 죄인들도 자기의 죄로만 심판을 받는 것이고 자기의 의로만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출애굽기에 나오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자는 천대까지 복을 받고 하느님을 미워하는 자에게는 삼 사대까지 그 죄를 갚겠다.’는 하느님의 말씀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그건 하느님의 심판에 비해 하느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 것 인지를 설명하는 히브리 사람들의 문학적 표현이지요.

이렇게 복음은 그 복음을 받고 이해한 어떤 사람에게서 반드시 다른 이들에게로소수에서 다수로 흘러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그것이 바로 하느님 나라의 생성과 확장과 완성의 원리인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왜 하느님 나라의 확장과 완성의 사역 속으로 우리를 부르셨을까요하느님 혼자 하시면 더 수월하실 텐데요우리를 위해서 입니다하느님은 그 새 창조의 과업 속으로 우리를 동업자로 부르심으로 해서 우리에게 그 영광을 나누어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이 흘러가는 모습은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겠습니까사랑입니다그래도 차근차근 그 복의 계통(系統)도를 살펴보면서 다시 한 번 이 땅에서 우리의 해야 할 바를 확인 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라크는 하느님의 피조물들에게 영원히 충만하게 흘러넘치는 하느님의 생명력이지요그런데 그러한 하느님의 복은다른 말로 하느님의 생명력을 대표하는 속성은 자신을 비우고 희생해서 다른 이들에게 부어지는 사랑이라는 샘에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그래서 하느님은 사랑이시라고 협의(狹義)의 정의를 내리기도 하는 것입니다하느님은 바로 그러한 사랑의 샘의 근원이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의 사랑이 십자가에서 잠깐 보여 진 것입니다그게 바로 하느님의 대표적인 속성즉 하느님의 생명력의 집약이며 하느님 나라의 삶의 원리인 것입니다그렇게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이라는 것은 나의 희생이라는 것이 전제가 되어 다른 이들이 유익을 얻는 것입니다.

그게 십자가의 삶인 것입니다그 십자가의 사랑이 나에게 전해지고 내가 그 십자가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복음을 받아들였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그렇잖아요복음이 뭡니까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해(河海)와 같은 사랑과 은총으로 원수였던 나를 대신하고 대표하여(내포적 대신)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정작 그 십자가에서 죽어야 할 나에게 당신의 사랑을 쏟아 부으셨다는 사실입니다그게 복음입니다. 그걸 믿는 것을 우리가 복음을 받아들였다예수를 믿는다.’라고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나에게 쏟아 부어진 십자가의 복음이 나에게서 다른 이들에게 전해질 때는 어떠한 모양으로 전해지게 될까요똑같은 것입니다나의 희생으로 다른 이들이 유익을 보게 되는 그 십자가의 삶으로 하느님의 바라크가 다른 이들에게로 흘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복음은 그 복음을 먼저 받은 나에게서 그 복음의 내용인 나의 십자가의 삶에 얹혀서’ 다른 이들에게로 전달 이 되어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그렇게 내가 십자가를 지고 다른 이의 유익을 구하는 것을 성경은 사랑이라고 하고 그래서 하느님은 성도들에게 사랑을 강력하게 반복하여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한 발 더 깊이 들어가 보자고요그렇게 하늘의 비밀을 깨닫게 되어 자기가 받은 그 하느님 나라의 비밀을 세상에 내리 꽂는 사람들을 성경이 무어라 부릅니까예언자(先知)라 부릅니다그 말은 복음을 이해한 모든 성도들은 이 땅을 예언자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러니까 이 땅은 지금 복음을 토해내는 예언자들로 우글거리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전에 구약의 예언자 직분은 이제 정경이 완성된 이후로 끊어졌다고 말씀을 드렸지요? ‘그런데 지금도 예언자들이 우글거린단 말인가?’라고 질문을 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잠시 사족(蛇足)을 달겠습니다

물론 구약의 예언자 직분은 이제 없어졌습니다구약의 예언자들은 창세전에 하느님의 선택을 받아서성령의 부으심을 받고하느님의 회의 (보좌)에 들어가 하늘의 비밀을 직접 전달받아 세상에 내리 꽂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구원 받을 하느님 나라 백성들에게 전해질 그 하느님 나라의 비밀이 성경으로 완성이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성령이 모든 교회에 부어졌으며그렇게 성령의 부으심을 받은 사람들은 지성소에서 하느님을 대면하는 사람들이 된 것이기 때문에 이제 그 소수의 사람들에게 주어졌던 예언자 직분은 없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말은 바꾸어 말하면 예언자 직분이 담고 있는 내용은 이제 모든 성도들에게 공히 주어지게 된 것이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예언자 직분은 없어졌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고오늘은 이제 모든 성도들은 예언자들이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약의 예언자들을 연구해 보면 현재를 살아가는 새로운 개념의 예언자 들인 성도(聖徒)의 정체성과 그들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구약의 예언자들에 관해 잠시 살펴보면서 우리 성도들에게 부여된 예언자로서의 삶선택된 소수로서 다른 다수에게 하느님의 복을 전달해야 하는 그 삶이 성경에서 어떻게 요구되어지고그 직분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예레미야서로 가서 예언자 직분은 어떤 사람에게 어떠한 사명으로 주어지는지를 확인한 후에 그 직분이 어떠한 방법으로 다른 이들에게 전해지게 되는지를 보겠습니다.

(예레1:410) 4 내가 받은 야훼의 말씀은 이러하였다. 5 '내가 너를 점지해 주기 전에 나는 너를 뽑아 세웠다네가 세상에 떨어지기 전에 나는 너를 만방에 내 말을 전할 나의 예언자로 삼았다.' 6 '야훼 나의 주님보십시오저는 아이라서 말을 잘 못합니다하고 내가 아뢰었더니, 7 야훼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아이라는 소리를 하지 말아라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야 하고무슨 말을 시키든지 하여야 한다. 8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내가 늘 옆에 있어 위험할 때면 건져 주리라이는 내 말이라어김이 없다.' 9 그러시고 야훼께서는 손을 내밀어 나의 입에 대시며 이르셨다. '나는 이렇게 나의 말을 너의 입에 담아 준다. 10 보아라나는 오늘 세계 만방을 너의 손에 맡긴다뽑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하고 멸하기도 하고 헐어 버리기도 하고세우기도 하고 심기도 하여라.'

하느님께서 豫言(先知)者 예레미야를 이미 복중에 짓기 전에태중에 있기 전에 구별하셔서 열국의 예언자로 세우셨다고 하십니다따라서 예언자는 이미 창세전에 예정이 되어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그리고 7절의 말씀에서 나타나듯이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을 대언하는 사역을 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21세기의 예언자들인 우리 성도들도 창세전에 이미 하느님에 의해 택해진 사람들이고 하느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사역을 해야 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하라는 말을 하고 하느님께서 가라는 곳에 가야하는 자들인 것입니다따라서 예언자들은 예언자가 되는 동시에 자기의 인생은 없어지는 것입니다오직 하느님의 도구로서의 삶을 살다가 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왕족이었던 이사야에게 3년 동안 옷을 벗고 다니면서 죄인들의 현실이 바로 그렇게 벌거벗은 부끄러운 모습이라는 것을 알리라고 하셨을 때 이사야는 그 명령에 순종했습니다이사야는 체면도 부끄러움도 없는 사람이었을까요아닙니다하느님이 하라 하시니 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성전 문을 가로막고 너희는 여기가 야훼의 殿이다야훼의 殿이다야훼의 殿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고 외치라 하셨을 때 예레미야는 돌 맞아 죽을 각오를하고 그렇게 했습니다하느님이 원수의 나라 니느웨이로 가라고 하시면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그러한 예언자 직분이 어떠한 방법에 의해 다른 이들에게 전파가 되는지를 성경에서 찾아보면서 복음을 받은 우리 성도들에게서 다른 다수에게로 복음이 어떻게 전파되어지는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구약의 대표적인 예언자인 모세에서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구약의 예언자의 계승은 모세로부터 시작하여 모세와 같은 예언자들’(신명18:15) 에게로 흘러나가는 형국으로 그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시나이 산에서 떨기나무에 降臨하신 하느님을 만납니다그 모세에게 성령이 부어지고 모세는 하느님의 예언자로 세움을 받습니다그리고 그 모세의 예언자 직분은 여호수아에게로 전달이 됩니다. 모세에게서 여호수아에게 어떻게 예언자 직분이 전달이 되는지를 보겠습니다.

 

(신명18:15) 15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는 나와 같은 예언자를 동족 가운데서 일으키시어 세워 주실 것이다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염두에 두고 그 여호수아를 자기와 같은 예언자라 부릅니다그러니까 여호수아는 모세의 직분과 기능과 예언자로 서의 형상을 그대로 전수받은 사람인 것입니다이렇게 1차적으로 신명기 18장 15절이 가리키는 나와 같은 예언자는 여호수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의 문맥을 쫓아 救贖史적 측면에서 좀 더 광의(廣義)적 관점으로 볼 때 그 나와 같은 예언자는 모든 예언자들을 지칭하는 것이며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완전하신 참 예언자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여호수아가 모세와 같은 직분과 기능과 형상으로 예언자로 세워진 것처럼 모세는 나와 같은 예언자인 예수 그리스도의 직분과 기능과 형상을 쫓아 예언자로 세움을 받은 자라는 것이 그 구절 속에서 입증이 되는 것입니다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모세와 같은 예언자라는 것은 역으로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를 원형으로 한 예언자였다는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모세를 닮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렇게 보면 순서가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예수 그리스도에게 부어진 성령(성령=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모세에게 부어져 모세가 하느님의 예언자로 서게 된 것처럼 여호수아 또한 모세에게 임한 성령의 임재(臨齋)로 예언자로 서게 됩니다예언자에게서 다음 예언자에게로 성령이 확산이 되는 모양으로 새로운 예언자들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신명34:9) 9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하느님의 영을 받아 지혜가 넘쳤다모세가 그에게 손을 얹어 주었던 것이다그의 지휘 아래 이스라엘 백성은 야훼께서 이미 모세에게 분부하신 일을 다 이루었다.

그렇지요그러니까 예언자에게서 또 다른 예언자가 나오는 방식은 먼저 번 예언자에게 부어졌던 성령이 동일하게 후임 예언자에게 임하는 방식으로 그 예언자 직분은 확산되고 전파되는 것입니다.

그 비슷한 모습이 열왕기하서에도 나옵니다열왕기하 2장 8절 이하를 보면 엘리사가 엘리야의 후임 예언자로 세움을 받는데 그에게 엘리야의 靈感이 머물게 됨으로서 그가 예언자로 서게 됩니다거기서 靈感으로 번역이 된 단어 루아흐는 성령입니다뿐만 아니라 엘리사는 엘리야의 겉옷을 취합니다그 말은 엘리야에게 부어졌던 직분과 기능과 형상이 그에게 전수가 되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예언자에게서 다른 다수의 예언자에게로 성령이 전해지므로 그 직분과 기능과 형상이 전파가 되어지는 모습은 민수기에서 좀 더 선명한 그림으로 나타납니다.

 

(민수11:1417) 14 이 많은 백성을 저 혼자서는 도저히 책임질 수 없습니다너무나 무거운 짐입니다. 15 진정 이렇게 하셔야겠다면차라리 저를 죽여 주십시오그러나 제가 과히 밉지 않으시거든 이런 꼴을 더 이상 보지 않게 해 주십시오.' 16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이 백성을 지도해 온 장로 *칠십 명과 함께 나에게로 오너라그들을 데리고 만남의 장막으로 와서 서 있어라. 17 내가 내려 가 거기에서 너와 말하리라그리고 너에게 내려 주었던 영을 *그들에게도 나누어 주리라그리하면 그들이 백성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나누어 져서 너 혼자 애쓰지 않아도 될것이다

모세가 수백만의 백성들을 혼자 감당하는 것이 너무 고단해서 하느님께 투정을 부리자 하느님께서 모세의 일을 나누어 하게 될 칠십명의 장로들을 세우라고 하시고 그들에게도 모세에게 부어주신 하느님의 영성령을 부으시겠다고 말씀을 하시는 장면입니다예언자 모세의 직분을 나누어 받는 칠십 인의 또 다른 예언자들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17절을 보면 네게 임한 영을 그들에게도 나누어 주리라는 어구가 나오지요거기에서 나누어주다라고 번역이 된 히브리 어 이라는 단어는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유산을 물려 줄 때 쓰는 단어입니다그러니까 모세에게 임한 성령을 칠십 장로들에게 마치 아버지인 모세가 유업(몫)을 물려주듯 부어주시겠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열왕기서에 보면 엘리사가 엘리야를 내 아버지라고 부르지요여호수아는 어때요모세를 아버지처럼 따랐던 모세의 수종자였습니다그렇게 새로이 예언자로 서게 되는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직분과 기능과 형상이 전달되어지는 형국이 바로 예언자 직분의 확산인 것입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형상과 직분과 기능이 아들에게로 전해지는 모습이 조금 더 원시(原始)적인 그림으로 그려진 곳이 창세기 5장입니다.

 

(창세5:13) 1 아담의 계보는 이러하다하느님께서 사람을 지어 내시던 날하느님께서는 당신 모습(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 내셨다그 날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 이름을 아담이라 지어 주셨다. 3 아담은 백 삼십 세에 자기 모습을 닮은 아들을 낳고 이름을 이라 하였다.

3절을 보면 아담이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 을 낳았다고 하지요그리고 1절로 올라가면 하느님의 형상으로 남자와 여자가 창조 되었음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이 구절은 전에도 설명해 드렸다시피 하느님의 창조의 목적이 내포되어 있는 구절입니다하느님의 창조 목적은 하느님의 백성들을 비롯한 하느님의 피조물들이 하느님의 처소가 되어 하느님의 하느님 되심을 충실하게 반사해 내는다른 말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최초의 하느님의 백성들의 모형인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것입니다그런데 인간의 타락으로 그 창조의 목적은 어그러 졌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은 애초의 그 창조의 목적을 끝까지 완성 해 내시고야 마신다는 것이 바로 하느님의 언약입니다.

그런데 그 언약은 인간 쪽의 노력이나 자격이나 열심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 안에서만 완성이 될 수 있다는 그 언약의 현실이 모세로부터 보여지는 예언자 직분의 전파와 확산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입니다성령이 계속해서 유전되어지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잖아요창세기 1장 2절에서 수면 위에 운행하시는 하느님의 영이 어떤 무리들에게 계속해서 이어지며 부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예언자에게서 다른 다수의 다른 예언자에게로 성령이 부어지고 그 직분과 기능과 형상이 전달이 되어 예언자의 직분이 확산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참 예언자에게서 부터 다수의 예언자들인 교회가 탄생되게 되는 작은 모형들인 것입니다.

결국 그러한 예언자들의 확산과 확장은 예수라는 한 義人으로부터 시작하여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아지게 될 하느님 나라 백성들의 탄생 과정과 생성 방법의 모형들인 것입니다.

 

(디도3:57) 5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우리가 무슨 올바른 일을 했다고 해서 구원해 주신 것이 아니라 오직 그분이 자비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성령으로 우리를 깨끗이 씻어서 다시나게 하시고 새롭게 해 주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6 하느님께서는 이 성령을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풍성하게 부어 주셨습니다. 7 그래서 우리는 그 은총으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었고 상속자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바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세요하느님께서 하느님의 백성들을 어떻게 구원하셨다고 하지요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예수의 인 聖靈을 우리에게 풍성하게 부어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그렇게 성령의 부으심을 받은 이들은 어떻게 된다고요전임 예언자의 직분과 기능과 형상을 그대로 물려받는 예언자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전임 예언자들 중 가장 앞에서 계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따라서 우리 21세기의 예언자들성도들은 우리의 최 고참 예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과 모양과 직분과 기능을 그대로 답습해 나가는 삶을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우리는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삶섬기는 삶사랑하는 삶용서하는 삶은총을 베푸는 삶 등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사역을 쫓아 살아야 하는 후임 예언자들인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성령을 받은 자들은 사랑을 받은 자들이고 그 사랑을 쏟아내야 하는 자들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그래서 성경은 성령을 사랑이라는 단어와 혼용해서 쓰기도 합니다.

 

(2데살2:10) 10 그리고 온갖 악랄(불의)한 속임수를 다 써서 사람들을 멸망시킬 것입니다그 사람들은 진리를 받아 들이지도 않고 사랑하지도 않기 때문에 구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요한15:26) 26 '내가 아버지께 청하여 너희에게 보낼 협조자 곧 아버지께로 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분이 나를 증언할 것이다.

 

(로마5:5) 5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지요성령은 사랑입니다왜냐하면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요일4:16) 16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알고 또 믿습니다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으며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따라서 성령을 받은 예언자들성도들은 사랑을 받고 사랑을 토해내는 자들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부연(敷衍)을 해 드리겠습니다그러한 예언자 직분이 모세에서부터 예수그리스도까지 어떻게 일관성 있게 연결이 되는지 한번 보지요.

(민수11:29) 29 모세가 그를 타일렀다. '너는 지금 나를 생각하여 질투하고 있느냐차라리 야훼께서 당신의 영을 이 백성에게 주시어 모두 예언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조금 전에도 우리가 함께 읽어본 부분입니다만 하느님께서 고단한 모세의 직분을 나누어 주기 위해 칠십 인의 장로들을 세우라고 명령하시고는 그들에게 모세처럼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그들이 예언자 모세의 직분을 나누어지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들이 된 것입니다.

그 칠십 인에 녹명이 된 사람 중에 엘닷과 메닷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이 진중에서 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그런데 그들에게까지 성령이 임했고 그들이 진중에서 예언을 했습니다역시 예언자가 된 것입니다그 때 여호수아가 모세에게 그들이 예언을 하지 못하게 하라고 강력하게 건의를 했습니다그 때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한 말입니다.

모세는 하느님께서 하느님의 영을 당신의 모든 백성에게 부으셔서 모든 백성들이 하느님의 예언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한다는 예언적 발언을 했습니다그 말 안에는 그 칠십인의 장로들이 예언자가 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이제 구약 시대에 몇 몇의 예언자들에게만 임했던 성령이 하느님의 모든 백성들에게 임하게 되어 모든 성도들이 하느님의 예언자가 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는 암시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 말씀은 요엘 예언자의 예언으로 이어집니다.

(요엘3,1-5) 1 '그런 다음에 나는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너희의 아들과 딸은 예언을 하리라늙은이들은 꿈을 꾸고젊은이들은 환상을 보리라. 2 그 날나는 남녀 종들에게도 나의 영을 부어 주리라. 3 나는 하늘과 땅에서 징조를 보이리라피가 흐르고 불길이 일고 연기가 기둥처럼 솟고 해는 빛을 잃고 달은 피같이 붉어지리라야훼께서 거둥하시는 날그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이런 일이 있으리라. 5 그 때 야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마다 구원을 받으리라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 시온산에는 난을 면한 사람이 있으리라예루살렘에는 야훼께서 부르신 사람이 살아 남으리라.'

이 구절은 혹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성령을 받게 되면 예언을 하고방언을 하고환상을 보게 된다는 신비주의를 옹호(擁護)하는 구절이 아닙니다.

이 구절의 일차적인 메시지는 이제 야훼의 날이 이르게 되면 소수의 예언자들에게만 부어졌던 성령이 늙은 이젊은이부모자녀남종여종 할 것 없이 모든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부어지게 되는 날이 올 것임을 천명하는 것이고(교회 의 보편성),

두 번째는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죽음 뒤의 일을 알지 못해서 늙어 가는 것을 불안해하기만 했던 늙은이들이 천국의 꿈을 꿀 수 있게 되고전에는 보이지 않는 하늘의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 세상의 것들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젊은이들은 理想(히자욘 ‐ 다른 상을 보게 되다비전을 갖게 되다)즉 하늘의 것들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며자녀들이 죽음 이후의 일즉 장래의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일을 이제 알기에 그 미래의 일들을 예언할 수 있게 된다는 메시지인 것입니다.

그러니 까 이 구절은 단순히 성령 체험을 하면 方言을 하고예언을 하고환상을 보게 된다는 그런 구절이 아닌 것입니다그렇다면 이 요엘서에 표기된 그 일이 언제 이루어졌습니까오순절에 이루어졌지요.

 

(사도2:1418) 14 그 때 베드로가 다른 열 한 사도들과 함께 일어서서 군중을 보고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유다 동포와 예루살렘 시민 여러분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듣고 잘 생각해 보십시오. 15 지금 시각이 아침 아홉 시인데 어떻게 술에 취했다고 생각하십니까이 사람들은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16 이것은 예언자 요엘이 예언한 대로 된 것입니다. 17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마지막 날에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나의 성령을 부어 주리니 너희 아들 딸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은 계시의 영상을 보며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는 나의 남종에게도 여종에게도 나의 성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도 예언을 하리라.

오순절날 다락방에 모인 교회에게 일제히 성령이 임하셨습니다그래서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하나로 묶이게 되었고 그들은 땅 끝까지 이르러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증거 하는 신약의 예언자들이 된 것입니다.

오순절 날 다락방에 모인 사람들이 성령을 받고 각기 자기 난 곳 방언으로 기도를 했는데 거기에 모인 모든 이들이 그 내용을 다 이해하고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은 성령을 받으면 방언을 하게 된다는 데에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 앞에서 용사로네피림으로유명한 자로 서고 싶어하는 죄인들이 하느님의 도우심 없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며 자신들의 힘으로 행복과 만족에 이르려바벨탑을 쌓고 있을 때 하느님께서 저주의 심판으로 그들의 말을 혼잡케 하셨던 그 사건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으로 성령이 부어짐으로 말미암아 다시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사건인 것입니다.

그렇게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된 하느님의 교회는 이제 모두가 예언자가 되어 하느님의 뜻과 하늘의 비밀을 올바로 깨닫고 이해하게 되어 다른 이들에게 그 하늘의 비밀과 하느님의 뜻이 담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하느님의 온전한 참 예언자는 단 한 분이셨습니다다른 많은 예언자들은 부분적인 하늘의 비밀과 하느님에 관해 전해 듣고 전한 자들이었지만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온전한 참 예언자는 당신이 하느님이셨을 뿐 아니라 하느님과 온전히 하나이셔서 성부 하느님의 뜻을 그 안에 모두 담고 계셨던 예수 그리스도이셨던 것입니다.

 

(히브1:12) 1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시켜 여러 번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 그러나 이 마지막 시대에 와서는 당신의 아들을 시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통해서 온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그 아들에게 만물을 물려주시기로 하셨습니다.

확실하지요예수님이야말로 하늘의 모든 것을 담고 계셨던 참 예언자이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으로부터 그 아들에게 주어졌던 온전한 복음이 이제 우리 성도들에게 부분적이며 제한적이 아닌 완전한 것으로 다 들어와 버린 것입니다. 구약 시대의 제한적이며 부분적인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들고 외쳤던 예언자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완전한 복음을 소유한 이들이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그래서 성경은 우리 교회를 가리켜 완전한 복음 그 자체이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便紙香氣使者라고 부르는 것입니다편지요향기요사자라는 말은 그 것의 본체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그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기도 한 것입니다따라서 성도는 이 땅에서 예수를 대표해서 사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고후2:15) 15 우리는 하느님께 바치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이 향기는 구원받을 사람에게나 멸망당할 사람에게나 다 같이 풍겨 나가지만

 

(고후3:3) 3 여러분은 분명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시켜 써 보내신 소개장입니다이 소개장은 먹으로 쓴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령으로 쓴 것이며 석판에 새겨진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 속에 새겨진 것입니다.

 

(고후5:20) 20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로서 그분을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이것은 결국 하느님께서 우리를 시켜 호소하시는 말씀입니다.

보세요우리는 구약의 예언자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그 분의 향기요편지요사자(使者)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인 것입니다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자(使者)라는 것은 그를 보내신 이의 이름으로그를 보내신 이의 모든 권세를 부여받아그를 보내신 이의 의중을 상대방에게 전하는 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묵시3:7) 7 필라델피아 교회의 천사에게 이 글을 써서 보내어라거룩하신 분참되신 분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여시면 닫을 자가 없고닫으시면 열 자가 없는 분이 말씀하신다.

이렇게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가 교회에게 그대로 주어지지요?

(마태16:19)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성도는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를 이 땅에서 소유하고 그 권세로 복음을 삶으로 입으로 흘려보내야 하는 예언자들인 것입니다그런데 그리스도께서 그 권세를 가지시고 이 땅에서 하신 일이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성도들은 그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를 가지고 이 땅에서 열심히 십자가의 삶을 살아내야 하는 것입니다그러한 십자가의 삶다른 말로 사랑의 삶으로 인해 하느님 나라가 확장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도가 이 땅에서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를 갖고 해야 할 구체적인 일들을 몇 가지만 짚어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그것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구약의 예언자들이 어떻게 복음을 전했는지를 보면 자명 하게 드러나겠지요구약의 예언자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입고 제일 처음 한 것이 무엇입니까?

첫 번째로 하느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하느님의 언약 백성들의 죄를 폭로하고 고소한 것입니다따라서 이 시대의 예언자들의 복음 전파도 세상의 죄를 적나라하게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그러나 성령의 조명하심 밖에 있는 사람들은 절대 그 사실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작가였던 헨리가 바로 숨을 거두기 전에 크리스천이었던 이모가 헨리 야 너는 죄인이야죽기 전에 하느님과 화해하고 가야해안 그러면 큰일 난다라고 했더니 마지막 유언으로 남긴 말이 걸작입니 다. ‘이모내가 언제 하느님과 싸웠는데?’ 였습니다그리고는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하느님의 언약(계약밖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 이 죄인이라는 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우리는 모두 우리를 창조하신 하느님을 배반하고 자신들이 왕이 되겠다고 그 분의 품을 떠나온 죄인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예언자들이 외쳤던 것이 회개의 촉구였습니다. ‘죄인들아회개하라

세 번째로 예언자들이 전한 것이 앞으로 임할 하느님의 심판과 저주를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가 새 계약에 대한 약속메시아의 필연성을 선포하는 것입니다죄인들은 메시아의 공로를 입지 않으면 절대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강력하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도는 세상을 향해 이렇게 정죄(定罪)의 화살을 날려야 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그런데 성도가 어떻게 세상과 어우러져 어깨동무를 하고 살아갈 수 가 있겠습니까성도는 성령을 받는 순간 세상과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세상이 그렇게 자신들을 定罪하는 성도를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그렇게 세상을 정죄하는 성도의 삶은 세상의 죄를 입으로만 지적하는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성도의 삶 자체가 세상에게 죄책감을 갖게 만드는 삶이어야 한다는 말인 것입니다.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전히 사랑하지 않는 모습으로 사랑하라고 하는 것이 어불 성설인 것처럼 성도는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진심으로 사랑을 하고섬겨 주고용서를 해 주는 모습으로 세상을 정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지도 못하고 너희는 왜 하느님의 명령인 사랑을 하지 못하는가?’라고 단죄(斷罪)를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따라서 성도는 세상을 단죄하고 회개를 촉구하면서 그들의 삶으로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삶은 이런 것임을 보여야 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그렇게 해서 복음은 다른 이들에게 흘러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히브11:7) 7 노아는 믿음이 있었으므로 하느님께서 아직 보이지 않는 일들에 대해서 경고하셨을 때 그 말씀을 두려운 마음으로 받아 들이고 방주를 마련해서 자기 가족을 구했으며 그 믿음으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믿지 않은 세상은 단죄를 받았습니다.

그렇지요노아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바보처럼 방주를 지었는데 하느님은 그러한 노아의 삶을 가리켜 세상을 정죄한 삶이라고 평가를 해 주십니다마찬가지로 오늘날을 살아가는 의인들은 너 자신 말고 네 이웃과 하느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라는 명령을 열심히 순종하며 살아나갈 때 세상을 정죄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중요한 예언자들의 임무는 백성편에서 하느님께 백성을 변호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참 예언자들은 세상의 죄만을 지적하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위해 대언하는데 까지 헌신을 했습니다.

출애굽기 33장에 보면 이스라엘이 시나이산 아래에서 금송아지를 만들고 나서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가라 하시면서 당신은 함께 가시지 않겠다고 하셨을 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 편에 서서 하느님 이 족속을 당신의 백성으로 여겨 주시옵소서.’라고 청원을 하지요예언자들은 바로 그러한 하느님의 자비하심까지 헤아려 죄인들을 막아서서 하느님께 그들을 구원해 달라고 간구하는 자리까지 가야 하는 것입니다그 삶이 바로 성도의 위대한 삶입니다.

 

여러분, 그리스도교는 하느님의 힘을 빌려 이 세상의 행복을 얻어내는 종교가 아닙니다. 아무리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소유하고 행복하게 산다고 해도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은 길어야 100년일 뿐입니다그 이후에는 영원이라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도는 이 짧은 100년의 인생을 투자해서 영원을 준비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그 삶이 바로 사랑하며섬기며용서하며십자가의 삶천국의 복음을 전하는 예언자로서의 삶인 것입니다따라서 그들은 이 땅에서의 신분이나 역할에 크게 동요되지 않습니다.

조금 천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부끄럽지 않습니다조금 못 배웠다고 해도 창피해 하지 않습니다건강하지 못해도 안달부리지 않습니다부자가 아니더라도 어깨를 움츠리지 않습니다자식이 속을 썩여도 희망으로 이겨냅니다.

하느님은 그러한 사람들을 들어 봐라내 백성들은 보이지 않는 하늘의 희망을 바라보며 이렇게 이 세상의 힘 앞에서 기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세상에 보이시고 싶어 하십니다고통스러우세요힘드십니까자신의 상황을 바라보노라면 금방이라도 목을 매달고 싶은 심정이십니까아닙니다그러한 여러분의 상황과 여러분에게 닥친 사건그리고 여러분의 처지는 잠시 잠깐 여러분에게 맡겨진 인생이라는 드라마 속의 배역일 뿐입니다.

여러분의 진짜 현실은 하늘의 왕 노릇을 하는 하느님의 자녀인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불쌍하지 않습니다God is not sorry that you are suffering so much. 하느님은 절대 여러분의 상황을 보시며 미안해하시지 않으십니다그 모든 상황과 사건과 처지들이 다 우리를 성숙시키기 위한 도구일 뿐이니까요.

네니 다이어리nanny diary’라는 영화 속에서 미국의 톱스타인 스칼렛 요한슨이 죽도록 고생하고 시달리는 유모의 역할 로 나옵니다그런데 저는 그 여자가 미국의 톱스타로서 잠시 그 영화 속에서 유모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영화 속의 유모가 별로 불쌍하지 않았습니다그 영화가 끝나면 그 여자는 자신의 대궐 같은 집으로 돌아가 톱스타가 누리는 모든 것 을 다 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여러분은 하늘의 왕자하늘의 공주들입니다따라서 지금 여러분에게 맡겨진 어떠한 역할도 여러분을 부끄럽고 불쌍하게 만들 수 없는 것입니다가난한 역할병자의 역할못 배운 자의 역할못 생긴 자의 역할죽도록 고생만 하는 역할 다 괜찮습니다.

그런 것으로 기죽지도 마시고 가진 자들을 부러워하지도 마세요그거 다 잠시 하느님께서 맡기신 배역일 뿐 이니까요그리고 힘깨나 가졌다고 교만 떨지도 마시고요당당해 지세요어깨를 펴십시오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여러분은 하느님의 신부입니다.

하느님의 신부로서의 단장에 힘써야지 이 세상에서 이 세상 것으로 아무리 단장해 봐야 다 불타 버릴 것입니다. 우리는 진짜 우리의 신랑인 하느님 앞에 순결하고 단정한 신부로 서기 위한 단장을 이 땅에서 열심히 하다가 가면 되는 것입니다우리 그 일에 힘을 씁시다사랑하십시오섬기세요용서하시고 인내하십시오그게 하느님의 사랑하시는 신부의 모습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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