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는 이렇게 위로를 받습니다/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19 조회수1,146 추천수0 반대(0) 신고

 

우리는 이렇게 위로를 받습니다.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서

어려움은 떠나지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마음이 약해지고

좌절하기도 하며 두려움에 떨기도 합니다.”

그런대 주님께서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고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이 말씀이 받아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믿어야할지,

그 점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하겠습니다.

우선 우리가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자란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선택 받은 자에겐

하느님의 성령이 어떤 처지에서도

떠나지 않고 함께 하신다는

굳건한 믿음을 가질 때 이보다

큰 위로와 힘은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많은 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그분들의 외적인 모습만

바라보고 부러워합니다.

그런대 그분들의 인생의 고비고비 속에

보지 못했던 고통과 고난이 따르고

있었다는 것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냥 편하고 좋게만

바라보고 판단을 합니다.

우리는 그 외적인 것을 생각하며

항의를 하기도 하지요.

왜 나에게는 그분과 같은

은총이 주어지지 않는 것일까?

하지만 그들도 우리와 예외적인 삶은

부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들과 자신과의 믿음이

다를 뿐이었습니다.

전폭적으로 믿고 따르는 삶이

고통도 예외적일 뿐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어떤 순간에도

바로 곁에 계시겠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평지를 걷던, 가시발길을 걷던,

위험한 낭떠러지를 걷던 주님과 함께한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그 길이 위험하지 않고 오히려

위로의 길로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이 나약하거나

흔들리는 순간에는 불안한 마음,

공포와 두려운 마음이 모든 것을

흔들어 놓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지난날의 길을

한번 되돌아보십시오.

분명 순탄하지 않은 삶이었는데도

별 탈 없이 지나왔습니다.

그 당시 죽을 것 같은

순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은 주님이 흘리신 피의

대가를 겪고 있습니다.

비록 주님과 같은 큰 고통은

아니지만 지금 겪는 고통을 넘어

주님이 가진 영광을 나눠 가질 수 있게끔

배분이 되어 있다면 주님의 배려를

외면하고 뿌리치시겠습니까?

함께 하신다는 말씀은

거기까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삶은

주님이 가신 가시발길입니다.

우리도 고통과 고난에 아파하고

피를 흘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주님께서는

나도 그 길을 통해서 영광을 얻었다고

말씀하시며 위로를 하고 계십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