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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세의 노래[5] / 부록[4] / 신명기[38]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20 조회수1,298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 모세의 노래(신명 31,19-22.30; 32,1-44)

 

드디어 주님께서 모세에게 노래를 적으라고 명령하시다. “이제 너희는 이 노래를 적은 다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쳐 그들의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이 노래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들어가, 그들이 배불리 먹고 살찌게 되면, 그들은 다른 신들에게 돌아서서 그것들을 섬기고 나를 업신여기며 나의 계약을 깨뜨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재앙과 고난이 그들을 덮칠 때에, 이 노래가 증인이 되어 그들 앞에서 증언할 것이다. 그 후손들의 입에서 이 노래가 잊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들어가기도 전에, 나는 오늘 그들이 품고 있는 생각을 이미 알고 있다." 그날 모세는 이 노래를 적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쳤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이 노래를 끝까지 똑똑하게 들려주었다.

 

하늘아, 귀를 기울여라. 내가 말하리라. 땅아,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어라. 나의 가르침은 비처럼 내리고 나의 말은 이슬처럼 맺히리라. 푸른 들에 내리는 가랑비 같고 풀밭에 내리는 소나기 같으리라. 내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 너희는 우리 하느님께 영광을 드려라. 바위이신 그분의 일은 완전하고 그분의 모든 길은 올바르다. 진실하시고 불의가 없으신 하느님 의로우시고 올곧으신 분이시다.

 

그분께 못된 짓을 하여 그 허물로 이제는 그분의 자녀가 아닌 그들, 비뚤어지고 뒤틀린 세대일 따름이다. 주님께 이렇게 보답하느냐?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한 백성아! 그분은 너희를 내신 아버지가 아니시냐? 그분께서 너희를 만들고 세우시지 않았느냐? 옛날을 기억하고 대대로 지나온 세월을 생각해 보아라. 아버지에게 물어보아라. 알려 주리라. 노인들에게 물어보아라. 말해 주리라. 그러나 주님의 몫은 당신의 백성 그분의 소유는 야곱이었다.

 

주님께서는 광야의 땅에서 울부짖는 소리만 들리는 삭막한 황무지에서 그를 감싸 주시고 돌보아 주셨으며 당신 눈동자처럼 지켜 주셨다. 그리고 너희는 붉은 포도로 빚은 술을 마셨다. 여수룬은 살이 찌더니 불평을 늘어놓았다. 살이 찌고 몸이 불어나 기름기가 흐르더니 자기를 만드신 하느님을 저버리고 제 구원의 바위이신 분을 업신여겼다. 그들은 낯선 신들로 그분을 질투하시게 하고 역겨운 짓으로 그분을 분노하시게 하였다. 너희는 너희를 낳으신 바위를 무시하고 너희를 세상에 내신 하느님을 잊어버렸다.

 

주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분노하시어 당신 아들딸들을 물리치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그들에게서 나의 얼굴을 감추고 그들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리라. 그들은 타락한 세대 진실이라고는 전혀 없는 자식들이다. 나는 그들에게 재앙을 퍼붓고 나의 화살을 모조리 쏘리라. ‘나는 그들을 산산조각 내고 사람들에게서 그들의 기억을 지워 버리리라.’ 생각하였지만 원수가 뽐낼까 두려워서 또 그들의 적대자들이 착각하여 우리의 손이 더 강하였다. 이 모든 것을 한 이는 주님이 아니다.’ 할까 보아 그렇게 하지 않았다.”

 

정녕 그들은 소견이 없는 백성이며 슬기가 없는 자들이다. 그들이 지혜롭다면 이것을 이해하고 자기들의 끝이 어떠할지 깨달을 터인데. 우리 원수들이 스스로 판단을 내린다 하더라도 정녕 그들의 바위는 우리의 바위와 같지 않다.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 독사의 무서운 독이다. “그것은 나에게 간직되어 있지 않느냐? 나의 보고 안에 밀봉되어 있지 않느냐? 그들의 발이 비틀거릴 때 복수와 보복은 내가 할 일, 멸망의 날이 가까웠고 그들의 재난이 재빨리 다가온다.”

 

당신 백성의 힘이 다함을, 노예도 자유인도 남아 있지 않음을 보시고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의 권리를 옹호하시며 당신의 종들을 가엾이 여기시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시리라. “그들의 신들은 어디 있느냐? 나는 하늘로 손을 들어 나의 영원한 삶을 두고 맹세한다. 살해당한 자들과 포로들의 피를 마시고 적장들의 머리를 먹게 하리라.” 민족들아, 그분의 백성에게 환호하여라. 그분께서는 당신 종들이 흘린 피를 갚아 주시고 당신의 적대자들에게 복수하시며 당신 땅과 당신 백성의 죄를 풀어 주신다. 모세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함께 가서, 백성에게 이 노래를 모두 똑똑히 들려주었다.

 

이것은 하느님의 사람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한 축복이다. 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시나이에서 오시고 세이르에서 그들 위에 떠오르셨다.[계속]

 

[참조] : 이어서 ‘6. 모세의 축복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모세의 노래,증인,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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