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유연성이라는 미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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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1-02-23 | 조회수1,42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유연성이라는 미덕 들에 핀 갈대와 비교해보면 나무가 훨씬 더 튼튼하고 강하게 보인다. 그러나 강한 비 비람이 몰아치면 나무는 뿌리채 뽑혀지는 반면 갈대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폭풍우가 잠잠해지면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 유연성이라는 것은 참 대단한 덕목이다. 내 자신의 입장과 처지에만 집착하고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생각에 우리 마음이 절대로 흔들리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다보면 내 자신이 부러져 버릴 수도 있다. 갈대처럼 유연성을 갖자는 것이 줏대 없는 사람이 되어야 된다는 뜻은 아니다.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으면서도 시대의 조류에 따라 움직여 줄 줄 안다는 것이다. 현실 문제에 관하여 유머와 여유가 없이 지나친 경직성을 고집하다보면 영혼과 정신을 파괴하고 내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 수도 있다. 뿌리는 깊게 박고 유연성을 지니도록 해야 한다.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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