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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2.2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24 조회수1,835 추천수2 반대(0) 신고

(전주 교구 성지, 천호성지 성당)

2021년 2월 24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

복음 루카 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인터넷에서 지난 텔레비전 광고를

볼 수 있었습니다.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아서

이런 광고가 있었다는 것을 몰랐는데,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건강 검진 센터에서 검사 결과를

받으러 온 사람에게 의사가 말합니다.

이런 상태면 6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검진 대상자들은 충격을 받은 표정입니다.

그때 의사는 검사 결과를 천천히 보라면서

건네준 뒤에 문을 열고서 밖으로 나갑니다.

그들은 서둘러 검사 결과를 확인합니다.

그 첫 장에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퇴근 시간, 수면시간, 텔레비전 시청 시간,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 그 모든 시간을

당신의 인생에서 빼고 나면 당신에게

남은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을 잘 만들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광고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시간이 계속

줄어든다는 것은 깨닫지 못하고 세상의 것에만

빠져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의 화려하고 물질적인 것만을 추구하다가는

결국 후회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표징을 계속해서 요구했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거든 표징을 보여달라.’

요구였습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믿기 위해 표징을 보여달라는 것인데,

믿지 않는다면 어떤 표징을 보여줘도 소용이 없습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얼마나 놀라운 표징을

보여주셨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그리스도가

바로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을

은총의 시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또 그 믿음 없이 함께 하는 시간을 오히려

줄어들게 했지요.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로 들었던 요나의 표징은

단순히 요나가 고래 배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싫었던 요나가

어쩔 수 없이 적국이라고 할 수 있는

니네베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을 때, 그들이

요나의 말을 믿고서 모두 회개해서

하느님께로 되돌아갔다는 것이

가장 큰 표징이라는 것입니다.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의 말을 듣고 회개했지만,

요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예수님께서

옆에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 것에 대한 믿음보다 주님께 대한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그때 주님께서

주시는 표징을 우리도 체험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삶을 사는 방식에는 오직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모든 것을 기적이라고 믿는 것,

다른 하나는 기적이 없다고 믿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가슴이 뛰려면?

어떤 사람이 친구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나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만족하지를 못해. 가슴 뛰는 일이 되어야

신나게 일을 할 텐데, 회사 생활에 아무런

감응이 없어. 그래서 더 늦기 전에 가슴 뛰는

일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

이 상태로는 행복하지 않으니까.”

이 고백에 친구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달리기할 때, 열심히 달려야 가슴이 뛰더라.

걷거나 멈추면 가슴이 뛰지 않아.

지금 네가 회사에서 가슴이 뛰지 않는 것은

열심 뛰지 않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가슴 뛰는 일을 찾는 사람이 정말로 많습니다.

그러나 내가 뛰지 않는다면, 즉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가슴 뛰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열심히 하는 사람은

늘 가슴 뛰는 일을 만날 것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만이 가슴 뛰는 일이

없다면서 한탄만 할 것입니다.

주님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에 전혀 가슴 뜀이 없다면서

힘들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나기 위해

또 주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없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전주 교구 성지, 천호성지 순교자 무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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