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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_최원석 요한
작성자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27 조회수863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을 묵상하여 보면 참 어려운 복음 말씀입니다. 나에게 손해를 끼친 사람을 사랑한다는 말씀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그러나 다시금 예수님의 삶으로 돌려 봅니다. 특히 사순절에 주님의 수난 시점으로 돌려보면 주님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그곳에서 자신이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될것을 알면서도 예루 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들어가서 성체 성사를 집전하시고 그리고 제자의 배반으로 주님은 잡혀가십니다. 그런데 그 잡혀가는 순간에 배드로는 인간의 마음으로 잡아가는 사람들의 귀를 칼로 찌릅니다. 그 순간 예수님께서는 폭력하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그 귀를 치유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들로 부터 갖은 고난을 당하시고 그리고 빌라도 앞에서 사형선고를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고 올라 가십니다.

 

내가 주님의 입장이라면 당연히 그 순간을 면하기 위하여서 갖은 술수를 사용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순간에도 아무런 말이 없이 그 순간을 맞이하셨고 그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시고 돌아가십니다. 그리고 사흘 후 부활하신 후에도 그분은 우리 인간이 생각하는 보복하는 것이 아닌 우선 찾으신 것이 어머님과 막달라 마리아, 제자들을 찾으십니다. 그러나 원망하거나 혹은 복수를 하시는 장면은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오직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서 당신의 사명을 수행하십니다.

 

아무리 예수님이 메시아 그리스도라고 하여도 그분은 인간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인간을 바라보고 가신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바라보고 가셨습니다. 그것은 내가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그리스도는 나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나를 버림으로서 오는 것 같습니다. 나를 버린 후에 그 빈공간을 하느님이 체워주시는 공간이 그리스도 공간 같습니다. 그것이 원수를 사랑하라는 공간 같아요 ..

 

나를 비우는 공간에 그리스도께서 임하시는 공간이고 곧 원수를 사랑하는 공간이 예수님이 임하시는 공간입니다. 내가 할수는 없습니다. 그 공간은 주님이 임하셔야 가능한 공간 같습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나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것이니 주님에게 기도하고 같이 임하시길 기도해야 가능 한 것이 원수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주님 같이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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