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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_최원석 요한
작성자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03 조회수1,003 추천수2 반대(0) 신고

어제는 제 생일이었습니다. 생일이라고 해도 누구와 같이 밥을 같이 할수 있는 사람이 없이 혼자 먹고 싶은 것을 사다가 제 숙소에서 먹고 잠을 잤습니다. 돈이 얼마 있고 또 학력이 어찌구 저쩌구 하여도 그것은 진정으로 나의 행복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제가 싸워야 할 것은 외로움인것 같습니다.

 

각 시대마다 시대적으로 사명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의 시대는 외로움인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더욱 절박한 것이 외로움으로 부터 탈피입니다. 여기 구미의 성당 교우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은 먼저 다가와서 저에게 레지오 같이하자고 말씀주시는데 매우 감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선뜻 나서지 못한 이유는 저 다니는 학교가 계약직이어서 언제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분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을 보면 참 인간의 비정함을 보게됩니다. 독서에서는 저 사람 아니더라도 좋은 설교를 들을 수 있기에 저 사람을 죽여도 상관이 없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복음에서는 주님이 자신의 최후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자신은 예루살렘에서 수석 사제와 율법학자들에 의해서 고진 고난을 당하고 그리고 다른 민족들에게 넘겨 조롱을 당하고 채찍질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이 박히게 될것이다라는 자신의 최후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그 옆에서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의 본 뜻에는 주의하지 않고 나중에 자신이 당신의 오른편에 혹은 왼편에 앉게 해달라고 청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나의 필요에 의해서 계신것이 아닙니다. 그분이 계시기에 내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만족을 독서와 복음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의 만족보다는 하느님의 영광을 먼저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당신은 당신의 잔을 마신다고 말씀하시고 그리고 제자들도 주님과 같이 그 잔을 마실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내어 놓는 삶이고 빵이되어 주는 삶입니다. 앞서 말한 저의 외로움도 어찌보면 나만 행복하면 ..이것이 지금의 외로움으로 고독함으로 ..반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먼저 희생하는 예전의 우리 아버님과 어머님의 삶과는 거리가 있게 살아서 외로움으로 혹은 고독함으로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지금의 십자가 인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구원을 얻으려면 나를 버리고 당신의 십자가를 질머지고 오늘도 나서는 그런 하루이길 빕니다. 저에게는 외로움으로 부터 탈피가 구원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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