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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충실하심과 우리의 충실함>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03 조회수1,195 추천수0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996)의

오 ! 그리고 늘 ! 3월 3일

 

<하느님의 충실하심과 우리의 충실함>
God’s faithfulness and ours

 

우리와 계약을 맺을실 때 하느님께서는 “ 나는 너희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겠다. 너희가 나를 멀리하고 거부하고 또는 배반할 지라도 너희에게 변함없이 충실할 것이다” 라고 말씀 하십니다. 이 사회에서는 '하느님의 계약’을 그다지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주로 하는 이야기는  '사람의 계약’입니다. 남들과 ‘계약’을 맺을 때 이렇게들 말합니다. “당신이 당신 할 일을 하면 저는 제 일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약속을 어기면 저도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겁니다”. 사람의 계약들은 종종 당사자들이 약속한 말을 지키려하지 않거나 또는 지킬 수 없을 때 깨져버립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우리와 맺으신 건 ‘사람의 계약’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하느님의 계약’을 맺으신 겁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건 우리가 서로 맺는 관계들을 통해 그 하느님의 계약이 드러나는 겁니다. 그러기에 결혼, 우애 그리고 공동체 살이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면서 하느님의 충실하심을 눈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이 되는 겁니다.

God’s faithfulness and ours
MARCH 3

When God makes a covenant with us, God says: “I will love you with an everlasting love. I will be faithful to you, even when you run away from me, reject me, or betray me.” In our society we don’t speak much about covenants; we speak about contracts. When we make a contract with a person, we say: “I will fulfill my part as long as you fulfill yours. When you don’t live up to your promises, I no longer have to live up to mine.” Contracts are often broken because the partners are unwilling or unable to be faithful to their terms.

But God didn’t make a contract with us; God made a covenant with us, and God wants our relationships with one another to reflect that covenant. That’s why marriage, friendship, life in community are all ways to give visibility to God’s faithfulness in our lives together.

Henri Nouwen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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