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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_최원석 요한
작성자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04 조회수1,141 추천수1 반대(0) 신고

서울 저의 집에 가면 동네에 2~3명의 거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각 거지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한명의 거지는 예전부터 있던 거지이고 다른 거지는 이번에 코로나로 인해서 생긴 거지인데 그의 손에는 항상 막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거지는 항상 짐이 있고 그것을 가지고 방랑생활 비슷한것을 하는 것 같습니다. 종종 아버님께서 그 거지를 길거리에서 보면 주머니에 있는 1000원짜리 지폐를 건네 주신다고 합니다. 노상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에게도 항상 먼저 다가서시어서 물건을 사주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옆에서 그 거지들을 보면 처음에는 아무런 의식이 없이 지나쳤다면 지금은 나름 그들을 볼때마다 먼저 성호를 긋고 그들을 위하여서 기도를 올려 줍니다. 우선 배가 고프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다음으로는 작은 일거리라도 잡아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구 기도를 드립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젊은이들이 직장을 잡지 못해서 집에서 백수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거지를 보면서도 나름 먼저 측은지심의 마음이 들고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지폐한장 혹은 몇장이라도 건네고 싶은 마음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거지 라자로와 부자에 대한 예화가 나옵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부자입니다. 그 부자는 살아 있을 동안에 자신의 집앞에 있는 거지를 거들떠 보지도 않던 부자이고 항상 좋은 옷을 입고 살면서 남 부럽지 안게 잘살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죽어서 지옥에 가게 됩니다. 타는 목마름에 도저히 감당히 않되는 장소로 가게 된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가 저 건너편에 거지 라자로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자신의 처지를 보고 놀라기도 하고 거지가 천국에 있는 것도 놀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것 은 자신은 천국으로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이 더욱 그를 놀라게 합니다. 여기서 부자는 돈이 많은 부자를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인간의 우월성을 나타내고 살아있는 동안에 나름 자신을 최고로 생각한 바리사이 같습니다. 어떤 것도 자신의 아성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 했던 바리사이 같은 인물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거지 라자로는 비천하면서도 항상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그런 인물인데 누군가가 하느님을 말씀하시는 것 같구 인간은 하느님의 자비심이 없으면 살아서도 그렇고 죽어서도 마찬가지로 존립할 수 없는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을 라자로를 통해서 알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 없이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앞서 말한 부자가 부러울것 같지만 그는 하느님이 없이 살아가는 인물의 표상 같습니다. 그러니 죽어서 지옥에 가는 것 같습니다. 천국과 지옥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마찬가지로 하느님이 같이 계시는 곳이 천국이고 하느님이 부재한곳이 지옥입니다.

 

세상에서 주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하느님 부재인것이고 세상에서 어떤 것이 있더라도 주님과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천국입니다. 하느님의 것을 찾으시고 그 좋은 분 안에서 머무십시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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