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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께서 그들 한가운데를 가르질러 지나가셨다. (루카4,24ㄴ-30)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08 조회수1,413 추천수0 반대(0) 신고

편견, 선입견의 치유/2012.3.12 사순 제3주간 월요일

2021년 3월 8일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 그들 한가운데를 가르질러 지나가셨다.

(루카4,24-30)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으로 가시어 회당에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24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년육개월(4230=1260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26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27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28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삼년육개월(4230=1260)은 이스라엘의 암흑기를 표현한 것인데 오늘은 여기서 접는다이스라엘은 자신들만이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자부했기에 화가 났던 것이다그러나 하느님은 그들이 수가 작아서곧 못나고 부족해서 당신 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민족이기에 선택하신 것이다.


(신명7,7) 7 주님(야훼)께서 너희에게 마음을 주시고 너희를 선택하신 것은너희가 어느 민족보다 수가 많아서가 아니다사실 너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수가 가장 *적다.

하느님은 당신 만을 의지하고 의탁하는 모든 만민의 아버지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곧 이스라엘 민족은 하늘의 백성이 될 영적 이스라엘들의 모형이었던 것이다.

 

29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고을 밖에 산위에는 후에 그들과 세상의 모든 죄를 대속하실곧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구원의 계약을 완성하실 장소이지만 아직 때가 안 되었던 것이다.


3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한가운데로 가로질러 지나가시다아브라함과 하느님의 계약을 보여 주시는 것이다.


(창세15,5.8-10) 5 그러고는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쳐다보아라네가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의 후손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8 아브람이 주 하느님제가 그것을 차지하리라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묻자, 9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삼 년 된 암송아지 한 마리와 *삼 년 된 암염소 한 마리와 *삼 년 된 숫양 한 마리그리고 산비둘기 한 마리와 어린 집비둘기 한 마리를 나에게 가져오너라.” 10 그는 이 모든 것을 주님께 가져와서 *반으로 잘라잘린 반쪽들을 마주 보게 차려 놓았다그러나 날짐승들은 자르지 않았다.

(하늘)을 두고 맺는 계약이다삼을 반으로 자르면 안 되는 것이다삼의 계약이 파괴 되는 것이다.


(창세2,17) 17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는 따 먹으면 안 된다그 열매를 따 먹는 날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그러나 아담은 하느님의 말씀을 선과 악그 둘로 먹었다아브라함이 그 자신 안에 본성아담의 그 선악 구조로 반으로 갈랐던 것이다그래서 죽음이 날아든다.


(창세15,11-12.17) 11 맹금들이 죽은 짐승들 위로 날아들자아브람은 그것들을 쫓아냈다. 12 해 질 무렵아브람 위로 깊은 잠(죽음)이 쏟아지는데공포와 짙은 암흑이 그를 휩쌌다. 17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연기 뿜는 화덕과 타오르는 *횃불이 그 *쪼개 놓은 짐승들 *사이로 지나갔다.

해가지고 어둠이 깔리자곧 심판의 때에 쪼개놓은 그 죽음그 한가운데를 타로르는 휏불하느님이 홀로 지나가신다.


(히브12,29) 29 우리의 하느님은 다 태워 버리는 *불이십니다.

= 하느님께서 홀로 지나가셨다는 것은 아브라함이 쪼개 놓은곧 파괴한 계약을 홀로 지키시겠다는 것이다하느님께서 당신의 죽음으로 계약을 지키시겠다는 것이다.

 

(창세15,18) 18 그날 주님께서는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 강에서 큰 강 곧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르는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준다.

오늘 예수님께서 그 타오르는 휏불로 그들 한가운데를 지나가신 것이다당신 홀로 당신의 죽음으로 구원의 계약을 지키시겠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이집트 종살이에서 이스라엘을 탈출시키실 때그들이 이집트를 빠져 나왔으나 그들의 길을 막는 홍해바다를 만나게 되고또 파라오와 그의 군대가 죽이려 쫒아오자 원망과 려움에 빠진다.

(탈출14,12-14. 21-22) 12 ‘우리한테는 이집트인들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나으니이집트인들을 섬기게 우리를 그냥 놔두시오.’ 하면서 우리가 이미 이집트에서 당신에게 말하지 않았소?” 13 그러자 모세가 백성에게 대답하였다. “두려워하지들 마라. *똑바로 서서 오늘 주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루실 *구원을 보아라오늘 너희가 보는 이집트인들을 다시는 *영원히 보지 않게 될 것이다. 14 주님(야훼)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워 주실 터이니너희는 *잠자코 있기만 하여라.” 21 모세가(말씀대로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주님(야훼)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22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갔다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죽음의 물그 한가운데를 들어갔으나 하느님께서 그 물이 그들을 보호하는 벽이 되어 그들을 살려 내신다그것이 물(아랫물)에 죽어 물(윗물하늘)로 살아나는 것이다그것이 창세기 15장에서 하느님께서 홀로 계약을 이루신 모습이다.

그리고 오늘 그 모습을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것이다하느님의 말씀진리의 계명을 사람의 말선악의 법으로 지켜 심판으로 죽어야할 그 죽음들 가운데를 지나가심으로 보여주신 것이다그 죽음들을 살려내시려그러나 그들은 끝내 자신들의 듯생각을 고집하느라 자신들의 구원을 완성하실 구원자를 죽였다.

그들의 죄로요르단의 물로 예수님께서 대속의 세례를 받으신 것이다죽음의 물에 죽으셔서 죄인들을 살리시는 구원의 계약인 것이다.


오늘 독서에서 나아만이 요르단의 물곧 예수님의 죽음의 세례로 깨끗해진 것이다.

(열왕하5,14) 14 그리하여 나아만은 하느님의 사람이 일러 준 대로요르단 강에 내려가서 *일곱 번 몸을 담갔다그러자 그는 어린아이 살처럼 새살이 돋아 깨끗해졌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나아만이 처음에 말했듯이 다마스쿠의 강물이 이스라엘의 어떤 물보다 더 좋아 보인다곧 세상의 지혜가 더 좋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하늘의 생명은 요르단의 물그 하느님의 지혜로 얻는 것이다.


(1코린2,13-14) 13 우리는 이 선물에 관하여인간의 지혜가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가르쳐 주신 말로 이야기합니다영적인 것을 영적인 표현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14 그러나 현세(세상)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그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그것은 *영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기에 그러한 사람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티토3,5) 5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우리가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물로 씻어 *구원하신 것입니다.


♱ 천주의 성령님저희 아담적 본성이 헛된 것임을 깨닫는 자기부인의 삶으로하느님의 구원의 계약을 완성하신 우리의 구원자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진리로 따르게 하소서.~아멘.!!!

 

 


(자) 사순 제3주간 월요일 / 허규 베네딕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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