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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09 조회수1,124 추천수2 반대(0) 신고

제가 구미에 있으면서 월급을 타면 항상 하던데로 일정급을 저 나름데로 사용하기 위하여서 통장에 놓아 두고 나머지는 예금을 합니다. 그리고 그 금액이 일정금액이 되면 예금 신탁으로 돌려서 재산을 모읍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파트를 팔고 새아파트로 바꿔서 새롭게 재산 증식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한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집을 팔 생각을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상하다 해서 자꾸 아버지의 입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상속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상속과 제 집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왜 상속을 이야기 하시지 ?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와 대화를 하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니 아버지는 전달자 입장에서 이야기 하시는데 아버지 집을 2/3를 제 동생에게 주겠다는 것입니다. 너는 집도 있고 제 동생은 집도 없으니 제 동생에게 더 물려 주겠다는 것입니다.

 

제 동생이 제 아버지 집에 대해 독차지 하기 위하여서 많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알지만 처음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대화를 청했지만 아버지는 대화에 응해주시지 않고 해서 이를 주변의 고모님에게 말을 하였고 이를 어찌 할지 상의를 하였습니다. 결론은 법이 정해진 범주 안에서 재산의 상속은 하겠다고 아버지 어머님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말은 2/3이라고 하지만 집안에 재산은 모두 가저 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하겠다고 선언을 하였고 앞으로 그렇게 할 것입니다. 부모 돈에 집착하여서 형제애도 던져 버린 사람이 제 동생입니다. 부모 재산을 가져가기 위하여서 수없이 많은 불의한 일을 벌이고 그리고 제 동생에게 물려 주겠다는 말씀을 수시로 하신 분이 어머님입니다. 어려서 부터 제 동생에 대해서는 항상 먼저 손이 가신분이 어머님이셨지요. 여한튼 집과 관련하여서 여러가지 일이 요즘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일을 보면서 참 한편으로는 가족에 대한 배신감 혹은 원망 같은 것이 있습니다.

 

이런 제 동생과 어머님을 보고 있으면 한편으로 무너지는 느낌도 들고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기도 하고 미워하거나 혹은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감정은 감정이고 일처리는 일처리입니다. 분명히 선언을 하여 놓았습니다. 분명히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그리고 법이 정하여 진 범위 안에서 가져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용서는 하되 그러나 일에서 만큼은 분명한 입장은 전달하고 그렇게 할 것입니다.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용서라는 것이 쉬운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을 보면 어찌하여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 혹은 성전의 수석 사제들, 유다 민족들, 로마 빌라도 앞에서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 죽음을 당하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분이 힘이 없어서 십자가를 지신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길을 손수 가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도 그들을 응징하거나 그들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보복과 같은 것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원수들이 다가오는 것에 대해 대응을 하되 응징이나 복수와 같은 것은 하느님 편으로 돌리신 분이 주님입니다. 단지 내가 서 있어야 할 것은 주님의 오른 편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길입니다. 모든 것을 판단하고 주관하시는 분은 하느님입니다. 그분에게 의탁하고 그분 편에 서있음이 우리의 길입니다. 주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날마다 나를 버리고 주님의 십자가를 질머지고 매일 주님을 따르는 것이니까요..

 

복수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서 있어야 할 곳은 주님의 오른 편에서 서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의 제자 된 모습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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