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3.1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10 조회수1,595 추천수5 반대(0) 신고

(율법은 폐지되는 것이 아니라, 완성되어야 합니다.)

2021년 3월 10일

사순 제3주간 수요일

복음 마태 5,17-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

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뇌의 젊음을 되찾는 법’이라는 글

(대니얼 J.레비틴, ‘석세스 에이징’ 중에서)

을 읽었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은퇴하지 마라.

계속해서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라.

2. 앞을 보라. 뒤돌아보지 마라.

(회상은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

3. 운동하라. 심장 박동을 울려라.

자연에서 하면 더 좋다.

4. 건강한 습관으로

절제된 생활 방식을 실천하라.

5. 흥미롭게 신선한 사교 관계를 유지하라.

6. 자기보다 젊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라.

7. 의사에게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되,

집착하지 마라.

8. 스스로 늙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신중한 예방조치는 예외다)

9. 패턴 인지, 결정 지능, 지혜, 축적한 지식 등

자신의 인지력을 높이 평가하라.

10. 여행, 손주들과 시간 보내기,

새로운 활동과 상황에 몰두하기 등

경험학습을 통해 인지 건강을 촉진하라.

새로운 일을 하라.

어떻습니까? 도움이 되는

10가지 방법이 아닐까요?

그런데 전혀 모르는 새로운 방법이 아닙니다.

알지만 어느 순간 소홀히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결국 필요한 것은 성실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삶에 성실한 사람은 이 10가지 방법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 성실한 사람도 그렇지 않을까요?

주님께 성실한 사람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평소 충실하게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 성실하지 않은 사람은

세상의 편법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들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율법과 예언서의 저자는 누구일까요?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적은 글이니

하느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하느님께서 이 율법과 예언서를

폐지하러 오실 리가 없지요.

오히려 완성하러 오신 것이었습니다.

즉, 주님께서는 율법과 예언서에 쓰인

당신에 관한 말씀들이 실제로

일어나도록 하심으로써 율법과

예언서를 완성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역시 작은 계명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 성실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주님의 뜻에 맞춰서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다른 이에게도 그 사랑의 길을 성실하게

가르쳐서 하늘 나라의 영광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때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좋은 사람의 삶은 사소하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거나 잊혀진 친절과

사랑의 행동들로 대부분 채워진다.

(윌리엄 워즈워드)

세 가지 실패

어느 청년이 지혜롭다는 사람을 찾아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세 가지 실패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실패를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그 세 가지 실패를 물었습니다.

“첫 번째 실패는 하기 싫은 일에서

성공하는 것이야. 성공의 대가는 얻겠지만,

삶의 의미나 즐거움을 얻기는 어렵지.

두 번째는 하고 싶은 일에서 실패하는 것이야.

계속하면 진정한 성공을 얻을 수 있지.

이때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실험일 뿐이란다.

마지막 세 번째 실패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야. 당연히 실패도

성공도 없지. 그러나 인생을 낭비한

책임을 져야 해. 가장 치명적인 실패지.”

큰 공감이 가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우리가 흔히 ‘실패’라고 여기는 것은

하고 싶은 일에서 실패하는 것을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이때의

실패란 단련하는 과정이었던 것입니다.

성공으로 가는 길에서 지불하는

하나의 수업료일 뿐이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얼마전에 강의다녀온 서울대교구의 화곡2동성당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