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세리와 바리사이의 기도 ..꼿꼿이와 가슴을 치며 ..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13 조회수2,582 추천수1 반대(0) 신고

신앙생활하면서 가장 경계해야하는 것이 있다면 교만함입니다. 신앙 안에서 교만은 약도 없는 것 같습니다. 나만 옳아 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서 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큰 죄같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더욱 정확히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바리사이는 성전에 들어가서 꼿꼿이 어깨를 세우고 혼자말로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누가 듣지도 않는데 혼자 말로 말입니다. 꼿꼿이 어께를 세운다..

 

그러나 세리는 저 멀찍이서 자신의 가슴을 치면서 저는 죄인입니다. 잘못했습니다. 눈을 들지도 못하고 자신의 잘못을 주님에게 아뢰고 용서를 청하는 모습이 오늘 복음의 모습입니다. 신앙은 바라보는 대상을 명확히 하고 다가서야 합니다.

 

내가 나를 의로우니 혹은 죄가 없으니 그렇게 말할 것이 없습니다. 신앙은 주님과 나와의 일대일 관계입니다. 바리사이는 하느님을 향해 기도한 것이 아니라 내 안에 나에게 말을 한 것 입니다. 그러나 세리는 내 안에 나에게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주님에게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그 자세부터 나오게 됩니다. 꼿꼿이 어께를 세웠다고 하는 것.. 가슴을 치며 하느님의 자비를 청한 세리..

 

그렇습니다. 나는 주님 안에서 죄인입니다. 죄인은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자비심으로 우리는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나를 비우고 당신이 온전히 내 안에 임하시길 기도드려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