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이틀 뒤에 우리를 살려 주시고 사흘째 되는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어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13 조회수2,980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전에는 술을 많이 먹었습니다. 적당히 먹으면 생기가 돌고 기분도 좋으련만 그러지 못하고 거의 과음을 하다 보니 몸이 축나고 힘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에 일어나기가 힘들었고 머리와 속이 아프니 술을 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곤 하였습니다. 헌데, 생각뿐이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과음하면 삼일은 고생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다시는 먹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술을 끊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주님께서 저를 살려 주시고 일으켜 주셨습니다. 제가 술을 끊은 지 13년이 넘었는데, 술 때문에 죽을 뻔했던 때가 두 번 있었습니다. 얼어 죽을 뻔 한 것과 수영도 못하는데 술을 먹고 바닷가에 들어갔다가 못 나올 뻔했을 때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왜냐하면 목이 찰만치 물에 들어가서 바다에서 나오지 못할 처지인데, 간신히 나와서 살았습니다. 술을 먹었으니 겁이 없어져 목이 차도록 물에 들어갔으니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는 일인데, 다행히 살았습니다. 그때는 종교가 없을 때이지만, 비신자였어도 주님께서 살려주셨다고 믿습니다.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들도 누구나 몇 살까지 살 것인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밤에 자면 아침에 깨어날 때까지 아무도 모릅니다. 게다가 깊이 잠이 들면 누가 흔들어도 모릅니다. 마치 이것은 수술 할 때에 마치를 해서 깨어날 때까지 아무도 모르는 것 것처럼 말입니다. 잠자는 것은 죽음 같은 것이니, 우리 사람도 사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신앙이기에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알고, 착하게 살아 주님 품에 안기고 싶은 것이 아닐는지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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