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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16 조회수1,634 추천수3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이 연못을 지나가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연못은 기적이 일어나는 것으로 연못이 출렁일때 먼저 들어가는 사람에게 병이 나아지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 누워사는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들어갈 수 없습니다. 8년동안이나 누워있었으나 누구의 도움없이는 도저히 감당할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연못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도 이장면을 보고 있으니 저 나름데로 생각에 빠져서 꼭 생각했던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모든 것으로 생각하였던 적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격고 나면 그것보다 더 좋은 상황으로 제가 올라가 있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아니 체험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누워 있는 사람도 자신안에 갖혀서 저 연못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주님이 나타 나셔서 물어 보십니다. “건강해지고 싶으냐?” 그 병자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해져 자신의 들것을 들고 걸어갑니다.

 

그러자 유다인들이 오늘은 안식일이오. 들것을 들고 다니는 것은 합당하지 않소.” 라고 하면서 예수님의 치유 행위에 대하여서 시비를 걸기 시작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님은 안식일법의 경계조건에서 들것을 들고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 병자가 자신이 스스로 일어서서 자신의 들것을 들고 걸어 나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병자도 어찌 보면 경계 조건에서 고민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조건에서 고민하기 보다는 주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여서 일어섭니다. 모든 힘의 원천은 주님입니다. 오늘 독서도 그런 말씀을 하시지요 물이 가는 곳이면 그곳은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어찌보면 주님은 다리 같은 분 같습니다. 바닥에 물이 흐르니 넘어가지 못하니 다리를 통하여서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것이 다리역할입니다. 세상에서 하느님의 나라로 넘어가는 다리 역할 아니면 경계조건을 넘어서는 분이 주님이십니다. 아니 모든 경계의 조건을 뛰어 넘을수 있는 분이 주님입니다.

 

그것을 알았기에 초대 교회의 성인들은 그리 목숨을 내어 놓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생과 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 주님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조건을 따지지 않고 바로 투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것 없습니다. 온전한 봉헌의 삶이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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