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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느님의 사람 레위인[7] / 땅의 분배[2] / 여호수아기[2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16 조회수1,260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 레위인들의 성읍(여호 21,1-45)

 

사실 주님께서 레위인들을 선택하시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르신 게 몇 차례 있다. 그 세부 내용이다. 너희를 선택한 나 하느님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태를 맨 먼저 열고 나온 모든 맏아들 대신, 레위인들을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골라 갖는다. 이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육체를 지닌 온갖 것들 가운데에서, 모태를 처음으로 열고 나와 주님에게 바쳐지는 것도 모두 사제들의 몫이 되어야 한다.(18,15)’라는 뜻에서, 레위인들은 맏아들을 대신하는 이들이기에, 나에게 주어져 나의 시중을 들게 된다. 내가 이집트 땅에서 처음 난 것들을 모두 치던 날, 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처음 난 것은 모두 나의 것으로 성별하였다. 그러기에 그것들을 대신해 레위인들은 모두 나의 것이 된다.

 

그 후 주님께서 모세에게 레위인들에게 나누어 줄 거주지에 대해 이르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명령하여, 그들 소유로 받은 상속 재산 가운데에서 레위인들이 살 성읍들을 내주게 하여라. 그 성읍 주위에 있는 목초지도 주어야 한다. 레위인들에게 내줄 성읍의 목초지는 성벽에서 밖으로 사방 천 암마의 땅이다. 성읍을 한가운데에 두고 성읍 바깥 동쪽으로 이천 암마, 남쪽으로 이천 암마, 서쪽으로 이천 암마, 북쪽으로 이천 암마씩 재어라. 이것이 그들의 성읍에 딸린 목초지다.”

 

그리하여 가나안 땅의 분배가 거의 마무리될 때에 레위 가문의 우두머리들이 엘아자르 사제와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가문 우두머리들에게 다가갔다. 가나안 땅 실로에서 레위 가문의 우두머리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살 성읍과 가축을 키울 목초지를 내주라고,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주님의 분부에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자기들의 상속 재산 가운데에서 다음의 성읍들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들을 제비를 뽑아 레위인들에게 내주었다.

 

먼저 레위인들 가운데에서 아론 사제의 자손들은 제비를 뽑아, 유다, 시메온과 벤야민 지파에서 열세 성읍을 받았다. 크핫의 나머지 자손들은 제비를 뽑아, 에프라임, 단과 므나쎄 반쪽 지파에서 열 성읍을 받았다. 게르손의 자손들은 제비를 뽑아, 이사카르, 아세르, 납탈리와 바산에 있는 므나쎄 반쪽 지파에서 열세 성읍을 받았다. 므라리의 자손들은 르우벤, 가드와 즈불룬 지파에서 열두 성읍을 받았다.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은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신 대로, 제비를 뽑아 전체 마흔여덟 성읍들과 거기에 딸린 목초지들을 레위인들에게 공평하게 내주었다.

 

그들은 이 성읍에서 여섯 곳을 도피 성읍으로 지정했다. 납탈리 산악 지방에서는 갈릴래아의 케데스를 게르손 자손들에게,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서는 스켐을 크핫의 자손들에게, 유다 산악 지방에서는 키르얏 아르바 곧 헤브론을 아론의 자손들에게 성별하였다. 그리고 요르단 건너편, 예리코 동쪽의 르우벤 지파에서는 고원 광야의 베체르를 므라리 자손들에게, 가드 지파에서는 길앗의 라못을 므라리 자손들에게, 므나쎄 지파에서는 바산의 골란을 게르손 자손들에게 정하였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전역 어디서라도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쓴 살인자가 쉽게 도피해 피신할 수 있도록 요르단 서쪽과 동쪽에 각 세 곳을 균등하게 배분하여 정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들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모든 땅을 그들에게 주셨다. 그래서 그들은 이 땅을 골고루 차지하여 살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그들을 사방으로부터 평온하게 해 주셨다. 모든 원수 가운데에서 그들에게 대항하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주님께서 모든 원수를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던 것이다. 이리하여 주님께서 이스라엘 집안에 하신 그 모든 좋은 말씀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이루어졌다.

 

요르단 서쪽 땅 분배는 마흔여덟 성읍의 분배로 일단락 지었다.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이미 배분된 동쪽의 지파들을 되돌려 보내려고 르우벤과 가드,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를 불러 놓고 말하였다.[계속]

 

[참조] : 이어서 ‘1. 요르단 동쪽의 이스라엘 영토로 돌려보내다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레위인,가나안 땅,목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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