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 그리고 늘 ! 3월 17일

<부러진 갈대를 꺾지않는다는 것>

Not Breaking the Bruised Reeds

우리 가운데 몇몇 분은 약간이라도 손상된 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치는 대신 이런 말을 합니다. "고칠 시간이 없습니다. 쓰레기장에 내다 버리고 새로 사는 게 낫겠습니다."  종종 사람들도 이런 식으로 대하며 말합니다. “그래요. 그이는 술버릇이 좋지 않습니다.… 그이는 너무 우울합니다. 그이들은 여태 사업을 제대로 경영하지 못했습니다… 그이들과 굳이 일로 엮기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 뚜렷하게 보이는 상처 때문에 그이들을 떨쳐낸다면 종종 상처 속에 묻혀있는 재능들을 무시함으로써 그이들의 삶이 커나가는 걸 막아서게 되는 겁니다.

눈에 보이든 안 보이든 우리 모두는 부러진 갈대입니다. 자비롭게 산다는 건 강함이 약함 안에 숨겨져 있고 참다운 공동체는 약한 이들이 통공하는 공동체임을 믿으며 살아가는 겁니다.

Not Breaking the Bruised Reeds

MARCH 17

Some of us tend to do away with things that are slightly damaged. Instead of repairing them we say: “Well, I don’t have time to fix it, I might as well throw it in the garbage can and buy a new one.” Often we also treat people this way. We say: “Well, he has a problem with drinking; well, she is quite depressed; well, they have mismanaged their business…we’d better not take the risk of working with them.” When we dismiss people out of hand because of their apparent woundedness, we stunt their lives by ignoring their gifts, which are often buried in their wounds.

We all are bruised reeds, whether our bruises are visible or not. The compassionate life is the life in which we believe that strength is hidden in weakness and that true community is a fellowship of the weak.

Henri Nouw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