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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예수님의 때 (요한7,1-2.10.25-30)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19 조회수1,822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3월 19일 금요일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예수님의 때 (요한7,1-2.10.25-30)

  

 

1독서<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지혜2,1.12-22)

악인들은 옳지 못한 생각으로 저희끼리 이렇게 말한다.

12 “의인에게 덫을 놓자그자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자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율법을 어겨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나무라고 교육받은 대로 하지 않아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탓한다.

13 하느님을 아는 지식을 지녔다고 공언하며 자신을 주님의 자식이라고 부른다.

14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든 우리를 질책하니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짐이 된다.

15 정녕 그의 삶은 다른 이들과 다르고 그의 길은 유별나기만 하다.

16 그는 우리를 상스러운 자로 여기고 우리의 길을 부정한 것인 양 피한다의인들의 종말이 행복하다고 큰소리치고 하느님이 자기 아버지라고 자랑한다.

17 그의 말이 정말인지 두고 보자그의 최후가 어찌 될지 지켜보자.

18 의인이 정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를 구해 주실 것이다.

19 그러니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그러면 그가 정말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 자기 말로 하느님께서 돌보신다고 하니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21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들이 틀렸다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

22 그들은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하며 거룩한 삶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흠 없는 영혼들이 받을 상급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화답송 시편 34(33),17-18.19-20.21과 23(◎ 19)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신다.

○ 주님의 얼굴은 악행을 일삼는 자들에게 맞서그들의 기억을 세상에서 지우려 하시네의인들이 울부짖자 주님이 들으시어그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시고영혼이 짓밟힌 이를 구원해 주신다의인이 몹시 불행할지라도주님은 그 모든 불행에서 구하시리라

○ 그의 뼈를 고스란히 지켜 주시니뼈마디 하나도 꺾이지 않으리라주님이 당신 종들의 목숨 건져 주시니그분께 피신하는 이 모두 죗값을 벗으리라

 

복음<예수님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요한7,1-2.10.25-30)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마침 유다인들의 초막절이 가까웠다.

10 형제들이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

25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

26 그런데 보십시오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최고 의회 의원들이 정말 저 사람을 메시아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27 그러나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2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29 나는 그분을 안다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30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6년 다해 사순 제 4주간 금요일 - 두렵지 않으려면! / 전삼용 신부사순 제4주간 금요일 제1독서(지혜2,1ㄱ.12-22) 

"의인이 정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를 구해 주실 것이다그러니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그러면 그가 정말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자기 말로 하느님께서 돌보신다고 하니그에게 수치스런 죽음을 내리자."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들이 틀렸다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그들은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하며거룩한 삶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흠 없는 영혼들이 받을 상급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18~22)

 

지혜서는 히브리어 성경에는 포함되지 않고칠십인역(LXX; Septuaginta; 희랍어로 쓰여진 구약 성경)에만 나오므로 제2경전(개신교에서는 외경)으로 분류한다.

2경전에서 처음으로 그리스어(희랍어헬라어)로 저작된 책은 지혜서와 마카베오 2권뿐이다.

 

지혜서의 저작 연대는 B.C. 50~30년경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 살던 유다인이 쓴 것으로 보인다.

유대교 사상가인 필로에 의하면, A.D.1세기 초에 이집트에는 100만명이 넘는 유다인들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좀 과장된 숫자이겠지만이집트의 디아스포라(Diaspora; 흩어진 유다 백성들각 나라에 흩어져 사는 유대린 교포들이 사는 곳을 말함)유대인들이 상당히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는 것이 분명하다.

 

지혜서는 철학윤리신학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된 갖가지 주제들을 다룬 소품 모음집이다.

저자의 집필 목적은 이집트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헬레니즘 문화가 압도하는 대도시 알렉산드리아와 그 부근에 살면서 어떻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다.

동시에 유대교의 정통교리를 다른 문화에 어떻게 적용하고 발전시킬 것인지를 끊임없이 모색하는 토착화(Inculturation)작업의 일환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지혜서 저자는 유대교 전통을 거의 모르는 그리스인들과 저자 자신처럼 히브리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헬레니즘에 익숙한 유다인들에게 그리스 문화와 사상과 비교하여 유대교 관습과 사상이 훨씬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헬레니즘에서 기원한 우상 숭배와 물질주의적 인생관에 맞서서 유대교의 전통적 믿음과 교리를 수호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일깨워 준다.

 

지혜서는 크게 세 부분종말의 숙고(1~5), 지혜의 찬가(6~9), 역사의 숙고(10~19)로 나눈다.

첫째 종말의 숙고(1~5)에서 저자는 하느님의 전지(全知)하심을 강조한다.

둘째 지혜의 찬가(6~9)에서 임금과 권력자들에게 하는 권고지혜서 7장 22~23절에 나오는 지혜의 정신에 담긴 정신의 특성 21가지(완전을 뜻하는 7의 3배수매우 완전한 숫자), 지혜를 청하는 기도(9)등이 나온다.

 

마지막 세째 부분(10~19)은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반성이다.

지혜서10장에서는 원조들과 성조들의 이야기, 10장 15~11장 20절에는 이집트 탈출 사건하느님의 구원의지를 높이 기리는 찬미가(11,26; 구원의 보편주의), 가나안 정복자연우상동물 숭배의 어리석음(13~15), 이집트 탈출 사건과 광야에서의 시련(16~19)을 두서없이 열거한다.

 

지혜서에는 특히 두 가지 신학적 주제가 돋보이는데 '의인들의 불사 불멸'과 '지혜의 의인화'이다

지혜서의 저자는 전통적 인과응보(因果應報)와 상선벌악(償善罰惡)의 원리를 확신하고 적극적으로 옹호한다.

그는 의롭게 살고도 현세에서 보상을 받지 못한 의인들은 비록 장수를 누리지 못하고 죽더라도하느님 마음에 들어 죽은 다음에 하느님 곁에서 평화를 누리며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이다지혜서 저자가 희망하는 것은 죽은 의인의 부활이 아니라 의로운 영혼의 불사불멸이다.

 

한편 지혜서에 묘사된 '인격적 지혜'는 사람 안에 들어와 사람을 변화시키고 하느님과 일치하게 만드는 그리스도교의 '은총'개념과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우리 가운데 오신 요한복음의 '육화된 말씀'과도 상통한다.

'인격적 지혜'를 성령이나 성자와 동일시하는 것은 성급한 시도이지만 어쨌든 지혜서에서 신약성경의 삼위일체 신학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던지는 질문 중에 이런 것이 있다하느님께서 전지(全知)하시고 전선(全善)하시고 전능(全能)하신데왜 이 세상에 악()이 범람하는가전선(全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께서는 왜 악()을 허락(허용)하시는가?

그리고 이 세상에서 참으로 법()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착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는 분이 너무나 말할 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당하고불의의 사고나 불치병으로 일찍 죽는지하는 것이다.

 

동시에 끊임없이 나쁘고 못된 짓을 하며천상천하(天上天下유아독존 (唯我獨存)처럼 살아 천벌(天罰)을 받아 마땅한 놈이 너무나 현세적으로 승승장구하며 잘되는 것을 보면()은 과연 계시는가?

도대체 신()의 공의(公義), 정의(正義)는 무엇인가하는 문제를 던지면서 불신앙과 회의를 품게 된다이것을 신학자들은 소위 신정론(神正論)이라 일컬었다.

 

일찌기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보다 더 큰 을 위해서보다 더 큰 을 예방하기 위해서전지(全知)하시고 전선(全善) 하신 하느님께서악(惡)을 허락하신다고 말하면서 모든 것을 하느님의 섭리(攝理)안에서고찰할 것을 설파했다.


오늘 지혜서 2장에서는 바로 이러한 신정론(神正論)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지혜서 3장이 그 해답을 주고 있다전통적 인과응보(因果應報)와 상선벌악(償善罰惡)의 원리를 확신하고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는 것이다.

 

영원(永遠; eternity)에 비교하면 이 세상은 잠깐 지나가는 점()에 지나지 않고잠깐 지나가는 이승의 삶을 마치면 반드시 심판이 있고그때에는 종말론적 자리바꿈(자리 전도)가 반드시 일어난다는 것이다.

 

공의(公義)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지상에서 비뚤어진 부분을 바로 세워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 주시고당신의 말씀과 계명에 충실한 이들에게 당신이 약속하신 상급을 반드시 주시며 의로운 영혼은 결코 불사불멸하지 않음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선행에는 상급을 내려 주시고악행에는 벌을 주시는 공의(公義)로우신 하느님께서는 불의하고 죄짓고 자신이 신()이 되어 안하무인(眼下無人; overbearance)으로 이승에서 맘대로 산 자들을 가만히 두지 않고 영원한 심판과 지옥벌로 갚아 주시어 당신의 의()를 바로 세우시며당신의 생명의 말씀이 진실되다는 것을 입증하시고당신이 천상천하(天上天下)의 절대 주권을 가지신 분임을 드러내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지상에서 잠깐 살다가 육신 생명을 마치지만불의와 불법거짓과 오류무지와 폭력에 맞서서 하느님의 진리와 의()를 위해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순교를 통해 그 목숨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되돌려 드린 순교자들처럼이 땅에 발을 딛고 있으면서도 하느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불의와 절망과 억울한 고통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천국의 영원한 복락과 내세(來世)를 믿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인간성으로는 견딜 수 없는 지독한 고문과 박해와 죽음 속에서도믿음을 가진 의인들은 내세(來世)의 영원한 복락과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삶을 산 자에게 약속된 선물과하느님을 지복지관(至福直觀)하며 영원히 찬양할 수 있는 축복에 대한 믿음과 희망으로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사람만이 땅의 빛으로 살아 죽어갑니다

모든 초목은 하늘의 빛을 받아 자라납니다. 피조물인 사람만이 스스로 땅의 빛으로 살아 죽어갑니다.

(요한7,1-2.10.25-30)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2 마침 유다인들의 초막절이 가까웠다. 10 형제들이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

왜 몰래 가세요?

 

앞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수는 없다그러나 세상은 나를 미워한다내가 세상을 두고 그 일이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형제들이 주님의 일을 세상적으로 이용하려는 그 악함을 지적하며또한 그 악한 세상이 예수님을 죽일 것인데 아직 그 죽음의 때가 아니기에 몰래 올라갑니다.

물론 그 예수님의 죽음은 죄인들의 대속의 죽음으로 하느님께서 예비하신 구원의 진리입니다.

 

14 축제가 이미 중반을 지날 때예수님께서는 성전에 올라가 가르치셨다. 15 그러자 유다인들이 놀라워하며, “저 사람은 배우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성경을 잘 알까?” 하였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의 가르침은 내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의 뜻생각이 아닌 하느님의 뜻 생각만을 전하셨습니다.

 

17 누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려고만 하면이 가르침이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인지 내가 스스로 말하는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누구든지 성경을 하느님의 뜻을 깨닫기 위한 말씀으로 보면 구원의 말씀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참조~

(2베드1,21) 예언은 결코 인간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사람들이 성령에 이끌려 하느님에게서 받아 전한 것입니다.

 

(1고린2,9)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되었습니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

 

18 스스로 나서서 말하는 자는 자기의 영광을 찾는다그러나 자기를 보내신 분의 영광을 찾는 이는 참되고또 그 사람 안에는 불의가 없다.

예수님께서도 당신 스스로의 말이 아닌 하느님의 뜻만을 전하셨는데인간의 뜻을 위한 스스로의 말을 전하므로 얻는 자기 영광을 찾는 것불의라 하십니다.

 

19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않았느냐그런데도 너희 가운데 율법을 지키는 자가 하나도 없다도대체 너희는 왜 나를 죽이려고 하느냐?”

구약의 율법그 안에 대속의 죽음그 진리의 계명이 숨겨져 있다 했습니다.(탈출15,25 레위4장참조)

그일~~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한 가지 일을 하였을 뿐인데 너희는 모두 놀라워한다.

그러자~

25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 26 그런데 보십시오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최고 의회 의원들이 정말 저 사람을 메시아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27 그러나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2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그 일이 예수님을 증언합니다우리 또한 하느님을 자가 생각그 사람의 지혜로 전하면 안됩니다.

주님의 뜻을 받아그 뜻을 그대로 전해야 합니다그러면 그 일이 나를 하느님의 자녀로 증언합니다.

 

29 나는 그분을 안다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느님을 알수 없는 존재입니다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지혜로 하느님을 안다고 합니다그런 우리에게 성경은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하느님이라 알려줍니다.(에페3,19참조)

 

(1요한3,20) 마음이 우리를 단죄하더라도 그렇습니다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마음보다 크시고 또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악한 마음보다 더 크신 사랑입니다인간의 지혜지각으로 알 수 없는 하느님의 마음그 사랑입니다.

그 인간의 뜻사랑계명을 말하는 것악이라 오늘 말씀하시는 것입니다하느님의 말씀계명은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사랑입니다.

우리의 죗값속죄 제물로 십자가에 죽으신 그 사랑의 힘능력은 죄인들의 영원한 용서 거룩입니다.

 

(히브10,10.14) 10 이 에 따라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14 한 번의 예물로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요한6,29)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30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현재는죄의 용서자유그 하늘의 안식을 지금 살 때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대속을 진리로 깨닫지 못하고 자기 스스로의 의로움을 위한 행위의 신앙을 고집한다면 그에게는 그 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만이 하느님을 향해 하느님 만으로 살지 않습니다그래서 말씀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바쁘고 복잡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구원의 확신이 없어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지 못합니다.

 

(히브10,18) 18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사람의 말을 하는 그 입을 막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하늘을 향해서는 그 구원의 신앙을 삽니다.

 

(로마1,16)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복음은 먼저 유다인에게 그리고 그리스인에게까지믿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 아멘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사순 제4주간 금요일 복음 (요한7,1-2.10.25-30)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나는 그분을 안다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28~29)

 

요한복음 7장 28에서 예수님께서는 먼저 일부 회중들이 당신을 안다고 주장하는 말을 인정하셨다그것은 누구든지 가질 수 있는 공개된 정보였기 때문이다.

갈릴래아 나자렛 출신이며 가난한 목수의 아들이라는 것은 특별한 영적 지각이나 통찰력이 요구되지 않는 개방된 정보였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먼저 인정하시고 난 뒤보다 중요한 사실인 당신 자신의 본질을 밝히신다'나 스스로'에 해당하는 '아프 에마우투'(ap' emautou; of myself; on my own)는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라는 뜻이다.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요한복음 7장 28절은 내용상 요한복음 7장 16절과 17절의 주장에 대한 반복이며동시에 예수님을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무지에 대한 지적이기도 하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나자렛 출신이라는 것을 알았지만보다 중요한 사실즉 '하느님에게서 오신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특히 '온 것이 아니다'에 해당하는 '우크 엘렐뤼타'(ouk eleytha; I am not here)는 '에르코마이'(erchomai)의 완료 시제이다과거에 완료된 사건의 현재적인 상태를 말하는 것이 완료 시제의 특징이므로예수님께서는 아주 심오한 사실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즉 당시 유대인들이 알고 있던 피상적 지식과 실제 예수님 자신은 다르며, '내가 곧 메시야'라는 사실이 예수님의 이 말씀의 시제 속에 담겨 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에서 '참되신데'에 해당하는 '알르 에스틴 알레티노스' (all' estin alethinos; but is true)는 '그러나 그분은 참되시다 혹은 신뢰할 만하다'는 뜻이 된다.

 

고전 희랍어에서 '알레티노스'(alethinos; true)의 용례는 '영원한 것으로서 참된', 혹은 '계시에 의해 전달된 것으로서의 참된'이라는 뜻도 취하기 때문에,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라는 예수님의 주장은 유대인들의 영적 무지를 지적하는 의미가 있다.

즉 그들이 만약 영원히 참되시며 올바른 계시를 주시는 분으로서 하느님을 알고 또 믿는다면그분이 보내신 이인 당신 자신을 모를 리가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자기 계시이므로(요한10,30) 누구든지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을 볼 수 있는데도(요한14,9),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단지 육신적으로만 알았기에 영적으로 무지한 자들이라는 책망을 피할 수가 없었다.

유대인들의 영적 무지는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는 예수님의 지적을 통해 결정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알지 못한다'로 번역된 '우크 오이다테'(ouk oidate; not know)에서 '알지'로 번역된 '오이다'(oida; know)는 밀접한 사귐이나 친교경험을 통한 앎을 나타내므로이것은 그들이 하느님과의 사귐이 없음은 물론이거니와 밀접한 관계나 친교를 가지고 있지 못함을 나타낸다.

 

스스로 선민임을 자랑하는 그들에게 예수님의 이러한 지적은 커다란 모욕이었을 것이다그래서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은 그들의 감정을 자극하여 분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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