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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정함을 상징하는 눈가리개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19 조회수1,723 추천수1 반대(0) 신고

 

공정함을 상징하는 눈가리개

법원에 세워져 있는 눈을 가리고

검과 저울을 들고 있는

여신의 상을 기억하십니까?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Justitia)입니다.

한 손에 있는 검은 법의 힘을 상징하고,

또 한 손에는 법의 엄격함을

상징하는 천칭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눈가리개는 중세 이후에

추가된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법의 공정함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오래전 미국의 한 지방법원의

제인스 허킨스판사는 재판 때마다

눈을 하얀 헝겊으로 가렸다고 합니다.

시력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을 보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원고나 피고 혹은 증인 중의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이 아는 사람이 있다면 나 자신도 모르게

판결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정의란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정의가 개인적인 감정에 따라 좌우된다면

사회질서의 뿌리가 흔들리는 일입니다.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없습니다.

그 정의를 우리 각자의 일상 삶 안에서도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요?

-빠다킹신부님글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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