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순 제5주간 월요일]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 (요한8,1-11)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22 조회수1,409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3월 22일 월요일

[사순 제5주간 월요일간음하다 붙잡힌 여자 (요한8,1-11)

사순 제5주간 월요일 / 허규 베네딕토 신부

 

1독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저는 이제 죽게 되었습니다.>(다니13,1-9. 33-62)

그 무렵 바빌론에 요야킴이라고 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2 그는 수산나라고 하는 힐키야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는데수산나는 매우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주님을 경외하는 여인이었다. 3 수산나의 부모는 의로운 이들로서 그 딸을 모세의 율법에 따라 교육시켰다. 4 한편 요야킴은 아주 부유한 사람으로서 넓은 정원이 그의 집에 맞붙어 있었다그는 누구보다도 큰 존경을 받았기 때문에유다인들이 늘 그를 찾아오곤 하였다. 5 그런데 그해에 어떤 두 원로가 백성 가운데에서 재판관으로 임명되었다바로 그들을 두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바빌론에서백성의 지도자로 여겨지는 재판관인 원로들에게서 죄악이 나왔다.” 6 그들이 줄곧 요야킴의 집에 있었으므로소송거리가 있는 이들은 모두 그리로 그들을 찾아갔다. 7 한낮에 사람들이 떠나고 나면수산나는 남편의 정원에 들어가 거닐곤 하였다. 8 그렇게 그곳에 들어가 거니는 수산나를 매일 눈여겨본 그 두 원로는 수산나에게 음욕을 품게 되었다. 9 그들은 양심을 억누르고 하늘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돌린 채의로운 판결조차 생각하지 않았다.

33 그러자 수산나 곁에 있던 이들과 그를 보는 이들이 모두 울었다. 34 그 두 원로는 일어나 백성 한가운데에서 수산나의 머리에 자기들의 손을 얹었다. 35 수산나는 눈물이 가득한 채 하늘을 우러러보았다마음으로 주님을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36 그 두 원로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단둘이서 정원을 거닐고 있을 때이 여자가 여종 둘을 데리고 정원으로 들어가더니정원 문들을 닫아걸고서는 여종들을 내보냈소. 37 그때에 숨어 있던 젊은이 하나가 이 여자에게 가더니 함께 누웠소. 38 정원 구석에 있던 우리는 그 죄악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서 그들에게 달려갔소. 39 그리고 둘이서 정을 통하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그자가 우리보다 힘이 세어 붙잡을 수는 없었소그래서 그자는 문을 열고 달아나 버렸소. 40 그 대신 이 여자를 붙들고 그 젊은이가 누구냐고 물었지만, 41 이 여자는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려고 하지 않았소이것이 우리의 증언이오.” 그들이 백성의 원로이며 재판관이었기 때문에회중은 그들을 믿고 수산나에게 사형을 선고하였다.

42 그때에 수산나가 크게 소리 지르며 말하였다. “영원하신 하느님당신께서는 감추어진 것을 아시고 무슨 일이든 일어나기 전에 미리 다 아십니다. 43 또한 당신께서는 이자들이 저에 관하여 거짓된 증언을 하였음도 알고 계십니다이자들이 저를 해치려고 악의로 꾸며 낸 것들을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저는 이제 죽게 되었습니다.” 44 주님께서 수산나의 목소리를 들으셨다.

45 그리하여 사람들이 수산나를 처형하려고 끌고 갈 때하느님께서는 다니엘이라고 하는 아주 젊은 사람 안에 있는 거룩한 영을 깨우셨다. 46 그러자 다니엘이 나는 이 여인의 죽음에 책임이 없습니다.” 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47 온 백성이 그에게 돌아서서, “그대가 한 말은 무슨 소리요?” 하고 물었다. 48 다니엘은 그들 한가운데에 서서 말하였다. “이스라엘 자손 여러분여러분은 어찌 그토록 어리석습니까신문을 해 보지도 않고 사실을 알아보지도 않고어찌 이스라엘의 딸에게 유죄 판결을 내릴 수가 있습니까? 49 법정으로 돌아가십시오이자들은 수산나에 관하여 거짓 증언을 하였습니다.”

50 온 백성은 서둘러 돌아갔다그러자 다른 원로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그대에게 원로 지위를 주셨으니 우리 가운데에 앉아서 설명해 보게.” 51 다니엘이 저들을 서로 멀리 떼어 놓으십시오제가 신문을 하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52 사람들이 그들을 따로 떼어 놓자다니엘이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을 불러 말하였다. “악한 세월 속에 나이만 먹은 당신이제 지난날에 저지른 당신의 죄들이 드러났소. 53 주님께서 죄 없는 이와 의로운 이를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는데도당신은 죄 없는 이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죄 있는 자들을 놓아주어 불의한 재판을 하였소.

54 당신이 참으로 이 여인을 보았다면그 둘이 어느 나무 아래에서 관계하는 것을 보았는지 말해 보시오.” 그자가 유향나무 아래요.” 하고 대답하였다. 55 그러자 다니엘이 말하였다. “진정 당신은 자기 머리를 내놓고 거짓말을 하였소하느님의 천사가 이미 하느님에게서 판결을 받아 왔소그리고 이제 당신을 둘로 베어 버릴 것이오.”

56 다니엘은 그 사람을 물러가게 하고 나서 다른 사람을 데려오라고 분부하였다그리고 그자에게 말하였다. “유다가 아니라 가나안의 후손인 당신아름다움이 당신을 호리고 음욕이 당신 마음을 비뚤어지게 하였소. 57 당신들은 이스라엘의 딸들을 그런 식으로 다루어 왔소.그 여자들은 겁에 질려 당신들과 관계한 것이오그러나 이 유다의 딸은 당신들의 죄악을 허용하지 않았소.

58 자 그러면관계하는 그들을 어느 나무 아래에서 붙잡았는지 나에게 말해 보시오.” 그자가 떡갈나무 아래요.” 하고 대답하였다. 59 그러자 다니엘이 말하였다. “진정 당신도 자기 머리를 내놓고 거짓말을 하였소하느님의 천사가 이미 당신을 둘로 잘라 버리려고 칼을 든 채 기다리고 있소그렇게 해서 당신들을 파멸시키려는 것이오.”

60 그러자 온 회중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당신께 희망을 두는 이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1 다니엘이 그 두 원로에게자기들이 거짓 증언을 하였다는 사실을 저희 입으로 입증하게 하였으므로온 회중은 그들에게 들고일어났다그리고 그들이 이웃을 해치려고 악의로 꾸며 낸 그 방식대로 그들을 처리하였다. 62 모세의 율법에 따라 그들을 사형에 처한 것이다이렇게 하여 그날에 무죄한 이가 피를 흘리지 않게 되었다.

 

화답송 시편 23(22),1-3.3ㄴㄷ-4.5.6(◎ 4ㄱㄴㄷ)

◎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 주님은 나의 목자아쉬울 것 없어라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내 영혼에 생기 돋우어 주시네

○ 당신 이름 위하여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네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당신 함께 계시오니두려울 것 없나이다당신의 막대와 지팡이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 원수들 보는 앞에서 제게 상을 차려 주시고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 제 한평생 모든 날에 은총과 자애만이 따르리니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복음<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요한8,1-11)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 2 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온 백성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앉으셔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3 그때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워 놓고, 4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5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6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7 그들이 줄곧 물어 대자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8 그리고 다시 몸을 굽히시어 땅에 무엇인가 쓰셨다. 9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떠나갔다마침내 예수님만 남으시고 여자는 가운데에 그대로 서 있었다. 10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고 그 여자에게, “여인아그자들이 어디 있느냐너를 단죄한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고 물으셨다. 11 그 여자가 선생님아무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자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가거라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2019.04.08.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제1독서(다니13,1~9.15~17.19~30.33~62) 

"수산나는 눈물이 가득한 채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마음으로 주님을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35) "주님께서 수산나의 목소리를 들으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수산나를 처형하려고 끌고 갈 때,  하느님께서는 다니엘이라고 하는 아주 젊은 사람 안에 있는  거룩한 영을 깨우셨다." (44~45) "그러자 온 회중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당신께 희망을 두는 이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다니엘이 그 두원로에게, 자기들이 거짓 증언을 하였다는 사실을  저희 입으로 입증하게 하였으므로, 온 회중은 그들에게 들고 일어났다.  그리고 그들이 이웃을 해치려고 악의로 꾸며낸 그 방식대로 그들을 처리하였다.  모세의 율법에 따라 그들을 사형에 처한 것이다.  이렇게 하여 그날에 무죄한 이가 피를 흘리지 않게 되었다." (60-62) 

 

다니엘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부분(1~6장)은 다니엘과 세 친구가 바빌론과 메디아 왕궁에서 겪는 공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둘째 부분(7~12장)은 다니엘이 혼자 환시를 보는 사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 부분(13~14장)은 13장의 '수산나 이야기'와 14장의 '벨 신상과 큰 뱀 이야기'다.

이것은 그리스어 성경에만 나오는 내용이며, 개신교에서는 외경으로 취급하여 나오지 않는다.

 

이 세 이야기는 다니엘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했다는 공통분모 때문에 그리스어 성경 다니엘서로 편입되었을 것이다.        

다니엘서 13장은 정숙한 한 유다 여인 수산나가 욕정에 눈이 어두운 두 원로의 모함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했다가 다니엘 예언자의 지혜로 구출된 이야기다.

 

수산나는 무죄하면서 고통받는 사람이다.

신앙심이 깊고 아름다운 여인인 수산나가 음욕을 품고 탐하려 한 재판관인 두 원로의 거짓 증언에 의하여 곤경에 처하게 된다.

 

그는 명망을 짓밟혔고 간통죄로 사형을 받을 뻔하였다. 그가 잘못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는 원로들의 음욕에 동조하는 대신 "주님 앞에 죄를 짓느니"(23)  하느님의 정의를 확고히 신뢰한다.

 

원로들이 법정에서 수산나를 거짓 고발하자 수산나는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하늘을 우러러 본다(35).

두 원로는 자신의 욕심이 실패하자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하여 수산나를 사형에 처하게 한다.

 

수산나는 사형이 선고되었을 때에도 하느님께 기도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무죄를 확인한다(42~43).

그러자 주님께서는 다니엘 예언자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시고 수산나를 구해 내신다.

 

이 이야기에서 완전한 전환점은 하느님께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수산나의 외침에 응답하는 데서 비롯된다. "주님께서 수산나의 목소리를 들으셨다."(44)

 

그리고 다니엘은 수산나의 결백을 입증하고 그를 죽음에서 구하여 가족에게 돌아가게 하는 도구로 드러난다.

 

수산나의 이야기는 고통 한가운데서 하느님을 신뢰하고 하느님께 기도할 때 그 기도가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과 하느님께서 다니엘이 받은 지혜의 은사를 이용하신다는 사실을 밝혀준다. 

여기서 저자는 이교도들의 땅 바빌론에서도 모세의 율법은 지켜야 하며 죽음을 무릅쓰고 율법에 충실한 의인들은 반드시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2017년 4월 3일 사순 제5주간 월요일 (다니13,1-9.15-17.19-30.33-62)(요한8,1-11)“죄 없는 자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정인준 파트리치오 신부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용서는 십자가로 깨닫는 것

 

(요한8,1-11)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

올리브 산은 하느님의 현존을 뜻합니다예수님께서 그 아버지의 뜻을 받으시고~

 

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온 백성이 그분께 모여들었다그래서 그분께서는 앉으셔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앉으심 -낮아지심곧 신의 죽음그 모습으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가르치십니다.

 

(요한6,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어떻게당신의 낮아지심그 죽음의 십자가의 대속으로~

 

(1요한2,2)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그때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워 놓고, 4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5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율법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로마2,13참조여자죄인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7 그들이 줄곧 물어 대자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8 그리고 *다시 몸을 굽히시어 땅에 무엇인가 *쓰셨다.

예수님께서 두 번을 손가락으로 쓰시는 그 모습이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탈출31,18) 하느님께서는 시나이 산에서 모세와 말씀을 다 하신 다음당신 손가락으로 쓰신돌로 된 두 증언판을 그에게 주셨다.

십계명입니다하느님께서 산에서 계명을 쓰실 때 땅에서는 우상을 만들어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그것이 하느님의 뜻계명이 무시되는 하느님의 죽음입니다그래서 하느님의 진노로 모세의 의해 돌판이 깨어지는(죽는것입니다.

그리고~

(탈출34,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처음 것과 같은 돌 판 두 개를 깎아라그러면 네가 깨뜨려 버린 그 처음 돌 판에 새겨져 있던 말을 내가 새 돌 판에 다시 써 주겠다.

죄인들에 의해 돌판이 깨어지고 새 돌판이 주어졌습니다구약의 법의 계명이 깨어지고 신약의 용서의 새 계명(계약)을 주십니다창조 이전에 예비하신 그리스도를 통한 용서입니다.(에페1,4참조)

 

(히브9.15)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새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첫째 계약 아래에서 저지른 범죄로부터 사람들을 속량하시려고 그분께서 돌아가시어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약속된 영원한 상속 재산을 받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여인의 죄가 이미 용서 받았다는 것입니다물론 모세의 중재로 이루어진 새 돌판곧 새 계명새 계약으로 입니다.(모세는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예수님께서 두 번 쓰신 이유입니다.

 

9ㄱ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떠나갔다.

자신의 죄를 감추고 있어 용서 받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9마침내 예수님만 남으시고 여자는 가운데에 그대로 서 있었다.

죄가 드러난 여자만 남아 있습니다예수님과 함께 그 예수님의 새 계약의 용서로 서 있습니다.

예수님의 낮아지심(죽으심)으로 여자가  있습니다살았다는 것입니다.

 

(로마3.20-21) 어떠한 인간도 율법에 따른 행위로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율법을 통해서는 죄를 알게 될 따름입니다그러나 이제는 율법과 상관없이 하느님의 의로움이 나타났습니다이는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하는 것입니다.

제사와 기념일법 지킴등 그 인간의 의로움은 구원의 힘이 없습니다.

 

10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고 그 여자에게, “여인아그자들이 어디 있느냐너를 단죄한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고 물으셨다. 11 그 여자가 선생님아무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자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가거라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 ‘나도 너를 단죄 하지 않는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입니다죄의 용서는 우리의 어떤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대속을 진리로 깨닫는 것이라 말하면 많은 사람이 사람의 규정과 교리계명 등으로 돌을 던질 것입니다.(마르7,7 티토1,14참조그때 십자가의 대속 그 진리를 저버려 다시 죄의 상태로 돌아가는 그 죄짓지 마라 하십니다.

흔들리지 않고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하신 말씀을 빼앗기지 않고 마음 안에 지켜 그 말씀으로 사는 것실행입니다구원을 위한 용서는 우리의 힘노력그 어떤 열심도 될 수 없습니다.

 

(야고2,10) 누구든지 율법을 전부 지키다가 *한 조목이라도 어기면율법 전체를 어기는 것이 됩니다.

=하느님 나라는 흠도 티도 없는 완전한깨끗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흠도 티도 없는 이가 대신 죽어 그 피로 씻기면 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1베드1,2) 하느님 아버지께서 미리 선택하신 여러분은 성령으로 거룩해져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게 되었고또 그분의 피가 뿌려져 정결하게 되었습니다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풍성히 내리기를 빕니다.

 

(히브10,22) 그러니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우리의 몸은 맑은 물로 말끔히 씻겨졌습니다.

♡ 아멘


 

2011년 4월 11일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사순 제5주간 월요일 복음(요한8,1~11)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였다." (6)

 

당시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있어서 갑자기 등장한 예수님의 존재는 매우 당혹스러운 것이었다.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성전에서의 매매 행위를 질책하고 단죄하였으며안식일 규정까지 어긴 자로 여겨졌다.

 

그리고 자신들이 갖지 못한 이적을 행하는 권능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고 생각했다.

급기야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가르침과 사회적 입지를 흔들어 놓는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하여 성전 경비병들을 파견하였으나 실패하고 말았다(요한7,45).

 

따라서 이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로 이루어진 유능한 이들을 보내어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고 결국 파멸케 하려는 계략을 꾸몄다.

이것을 위해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올가미에 걸리게 하려는 것이었다(요한8,6).

 

그들은 예수님을 단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여겼기에 이러한 계략은 결국 하느님을 시험하는 불경을 저지른 꼴이 된 것이다.

영적 무지와 종교적 편견으로 가득찬 그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예수님을 제거할 수만 있다면기꺼이 행하겠다는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요한복음 8장 6절의 '쓰기 시작하였다'에 해당하는 '카테그라펜'(kategraphen; started to write)은 '카타그라포'(katagrapho)의 미완료 시제로서 동작의 개시를 나타낸다.

말하자면 '쓰거나 그리기 시작하였다'는 뜻이 된다이 동사는 '쓰다'는 뜻뿐만 아니라 '그리다'(draw figures)는 뜻도 있다.

 

예수님께서 땅에 무엇인가를 쓰신 것은 예수님께 와서 흥분하며 조급하게 판단을 요구하는 무리들의 마음을 가라앉히고그들 스스로를 성찰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예수님을 고소하려는 사악한 음모와 한 여인이 죽을 수도 있는 험악하고도 긴박한 상황 속에서 놀라운 평정심을 유지하시며 땅에 조용히 글을 쓰시는 예수님의 이러한 행동은 당시 흥분된 분위기를 가라앉히고요한복음 8장 7절에 나오는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는 말씀을 듣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사이 성서학자들은 예수님께서 땅에 무엇인가 쓰신 이 행위가 구약의 예레미야서 17장 13절을 연상시키는 상징적 행위라고 이야기한다.

요한복음 8장의 간음하다 잡힌 여자의 이야기에서 요한복음 8장 6절과 8절에 예수님께서 땅바닥에 글을 쓰신 것은 예레미야서 17장 13절을 연상시키는 상징적 행위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였다.' '너희가운데 죄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그리고 다시 몸을 굽히시어 땅에 무엇인가 쓰셨다.' (6-8)

 

한마디로 '그 여자를 죽이려고 돌을 든 너희들도 똑같은 죄인'이라는 것이다.

 

'당신을 저버린 자는 누구나 수치를 당하고 당신에게서 돌아선 자는 땅에 새겨지리이다.그들이 생수의 원천이신 주님을 버린 탓입니다.' (예레17,13)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떠나갔다.'(9)

 

나이가 많다는 것은 젊은이들보다 율법과 예언서의 말씀을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나이가 많다는 것은 젊은이들보다 깨달음과 이해가 먼저 오는삶의 경륜과 지혜가 있음을 드러낸다동시에 나이가 많다는 것은 오래 살았으니 죄도 많이 지었다는 것이다.

 

2014년 4월 7일(자)사순 제5주간 월요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