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30 조회수1,175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제자의 배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배신하는 사람이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 갑가기 저를 모함하고 그런 것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같이 생활하였고 그리고 밥도 같이 먹었고 같이 나누었던 사람입니다.

 

일종의 동고동락하던 사람이 갑자기 배신하는 경우를 경험해 보면 세상 어떤 것 보다 가장 가슴이 아프고 세상을 잃어버리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슬픈 시절을 이야기 하라면 아마도 박사 공부 할 때 입니다. 당시에 저는 한참 돈을 벌어야 할시간에 돈을 벌은것이 아니라 전혀 세상사에서 모르는 곳 대구로 공부를 한다고 나선 시점입니다.

 

당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지식적으로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돈도 못 벌었지요 그렇다고 학업적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모든 것이 막힌 시점이었었습니다. 그 당시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같이 동정해 줄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 동생이 그런 형을 없신 여기고 목소리 힘이 들어가더니 급기야는 함부로 대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S사 있을 당시 제 동생은 백수 생활이었으나 그 동생의 감정을 상처 입지 않도록 대한것과 반대 방향이었습니다.

 

제 동생은 스시 요리 흔히 말해서 회전 초밥집 주인으로 돈을 잘 버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모님의 아들이 회전 초밥으로 흔히 말해서 대박이 나더니 제 동생이 별볼일 없이 일하다가 이모 아들 밑에서 일을 배워서 자기 장사를 하기 시작하더니 돈을 많이 벌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해서 예전에 나오지 않던 것이 나오더라구요. 돈 앞에서 형제고 부모님이고 그런 것은 없어 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모님의 집에서도 그 동생이 회전 초밥으로 대박이 나더니 대박난 동생만을 이모 이모부님이 챙겨주고 나머지 딸과 아들과 비교하고 전혀 다른 사람 다루듯이 행동한것 입니다.

 

그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제 동생도 저를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제 동생의 인생에서 갑자기 돈이 많이 생기고 저는 학교 다닌다고 대구와 서울 오고 가고 있고 돈은 못벌고 있으니 더욱 제 동생 위주로 아버지와 어머님이 살아가시더라구요. 이모님 댁도 같이 움직여졌습니다. 돈 앞에서 형제간의 우애가 깨진것이고 그리고 서로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 진것입니다. 아직까지도 그 시각은 변하지 않은 것입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으로 부터 받는 배신은 참으로 가슴을 아프게 하고 참지 못하는 그런 울화감 그런 것이 있습니다. 다른 어떤 사람보다 더욱 절망적인 것이 생기고 적개심도 생기는 것이 가까운 사람으로 부터의 배신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유다 또한 두 주인을 섬긴 것입니다. 그것이 돈과 주님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이 모신 스승, 아니 주님을 배신한 것입니다. 돈을 쫒아서 배신한 것 같기도 하고 또 다른 것으로 인해 배신 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것은 주님과의 긴밀한 관계가 깨진것입니다. 유다의 배신과 상대적인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은 요한이 예수님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 장면이 그것입니다. 친밀함이 있었기에 요한은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의 순간에도 그는 주님 옆을 지켰습니다. 다 도망가는 데도 불구하고 그는 주님을 지킨 인물입니다.

 

그것의 원천은 주님과 같이 매순간 기도하는 삶을 살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성스런 덕은 규칙적인 기도 생활 속에서 나옵니다. 매 순간 기도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기도 생활을 멀리하고 거룩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 한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풍파로부터 내가 그것을 방어한다 혹은 악의 유혹으로 부터 내가 내 스스로 방어 능력이 없습니다. 그것을 지혜롭게 해쳐 나갈 수 있는 것은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하나 되는 기도 외에는 없습니다. 매순간 규칙적으로 기도 생활에 전념하는 것이 유일한 무기입니다.

 

기본에 충실하는 것, 규칙적인 기도 생활을 하지 않으면 유다와 같이 돈을 숭상하고 예수님을 배신하고 떠나는 그런 결정적인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항상 기도 속에서 우리는 삶을 살아가야하겠습니다. 규칙적인 기도만이 우리가 살길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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