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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 이루어졌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4-02 조회수1,879 추천수1 반대(0) 신고

일년 중에 가장 어려운 묵상을 하려고 하면 오늘 입니다. 묵상 중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주님의 수고 수난의 것입니다. 주님이 선언 하신 것 안에서 머물게 된다면 얼마든지 머물고 꿀 단맛을 빨아들이듯이 맛을 보겠지만 그러나 당신의 수고 수난 속에 들어가게되면 참으로 혹독하고 당신의 시선을 마주한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당신이 제자들과 같이 최후의 만찬을 하시고 나서 산으로 올라가시는 데 그런데 그 속에서 기도 하십니다. 아버지 이 잔을 거두어 달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피 땀을 흘리면서 기도 하십니다. 그 이후 주님은 배반자 유다를 마주하게되고 그와 동행한 사람들에 의하여서 주님은 붙잡혀서 빌라도 앞으로 끌려가고 그리고 거기서 취조를 받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아무런 자신을 위한 어떤 방어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시고 오직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극기야는 사람들 앞에서 재판을 받으시고 그리고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그것도 극형인 십자가형을 받게됩니다. 주님께서 혼자 십자 나무를 들고 골고타를 행해서 올라가십니다. 다리는 이리 저리 휘어지고 어께를 짓눌리던 나무는 더욱 세게 짓 눌립니다.

 

한번, 두번, 세번의 넘어짐이 있습니다. 그 순간 주님의 몸은 온 몸이 땀으로 가득차고 발하나 내 딛기 힘이 듭니다. 이윽고 골고타에 이르시고 사람들은 주님을 못으로 손을 박고 그리고 올립니다. 그 참혹한 고통의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온몸에 피가 올라오고 고통은 점점더 심해 집니다. 그 밑에 있는 성모님과 막달라 마리아는 눈물을 흘리면서 같이 주님의 죽음에 참여 합니다.

 

가장 심한 고통이 예수님의 온몸을 짓눌르고 가슴의 횡경막이 숨통을 막아서 주님은 임종하십니다. 임종하시기 전에 한마디 ..다 이루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돌아가십니다. 인간과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인간의 죄로 인해서 하느님이 노여워 하십니다. 그 인간의 참혹한 죄를 표상하는 것이 십자가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로 인해서 하느님은 인간과 화해 하십니다. 아들의 희생으로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가 바로 정립이 된것입니다.

 

그래서 다 이루어졌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내려오시기 전에 하느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아들아 아들아 너는 저 땅으로 내려가야 한다. 가서 인간과 나 사이에 관계가 끊겼던 것을 너의 희생으로 다시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십자가란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고 그 아버지 사랑의 뜻을 주님은 순종하시고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십니다.

 

그것으로 인해 우리는 구원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구원의 문이 주님의 십자가 죽음입니다. 그런데 그분의 십자가 죽음이 구원의 문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몫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공생활 중에 제자들이 자리 다툼을 하고 있을 때 주님은 당신의 마셔야 할 잔을 말씀하십니다. 나는 그 잔을 먹을 것이라고 그리고 너희들도 곧 마시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이 성스럽게 되지 않고서는 구원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 성스러움은 우리도 당신과 같이 죽고 당신과 같이 부활하는 그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예수님과 우리의 차이점은 예수님은 혼자 걸어가셨지만 우리는 주님이 우리와 함께 걸어가신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과 같이 우리의 십자가를 들고 골고타 산으로 올라 가야합니다. 그리고 그분과 같이 죽어야 우리도 구원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 안에서 현존하시고 수난당하시고 죽음을 맞이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주님과 함께 오늘의 수고 수난에 참여하여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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