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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4-07 조회수1,382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은 엠마오로 가는 길입니다. 그 말씀 안으로 들어가서 보면 주님의 핵심 제자외에 다른 제자들이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주님을 바라보는 관점이 이렇습니다. 주님이 정치적인 인물로 식민지에 고생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켜주는 인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다도 같은 생각을 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정치적인 식민지에서 해방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하니 배신한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나오는 제자들의 생각도 정치적인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생각하는 메시아가 허망하게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한 길을 접어 두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에 예수님을 만나 뵙게 되는 것입니다. 부활한 예수님을 만나서도 그분이 누구인지를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살아 계실때도 그들은 주님을 만나도 자신 안에 만들어 놓은 정치적인 메시아를 설정하고 주님을 따른 것입니다. 그래서 갑자기 허망하게 십자가로 죽으니 모든 것을 덮고 자신의 길로 간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들만의 노선은 아닌것 같습니다. 내 안에 나의 노선은 확고한 상태에서 주님은 백화점의 물건과 같이 나의 필요한 부분을 체워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하다가 나의 염원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주님이 어디에 계시냐고 하면서 돌아서서 자신의 원래 가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 인간의 모습을 알고 계시기에 주님이 먼저 찾아 오신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이지요 .. 성령 강림 받기 전까지 제자들은 주님을 자신의 중심에 모시지 않고 있던 것입니다. 진정한 믿음으로 믿는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내가 살거나 죽거나 병들거나 혹은 어떤 상황에서든 주님에 내어 맡기는 삶이 중요합니다. 온전히 나의 주도권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것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과 같이 나의 주도권은 하느님 당신에게 있습니다. 라고 고백하면서 살아온 사람이라면 주님을 바로 알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에게 진정한 부활은 아마도 내 중심의 삶은 죽고 주님 중심의 삶으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 부활의 참된 의미일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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