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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의 종들이 주님의 말씀을 아주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21-04-12 조회수1,288 추천수1 반대(0) 신고

주님의 종들이 주님의 말씀을 아주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예전에 전교하기 위해 시골길을 자전거 타고 다니며 천주교를 알립니다.’선교 책을 돌리곤 했었습니다. 책자를 사람들에게 주면 대부분 받았습니다. 여기저기 시골길을 가다보면 마치 성경에 나오는 산악지방 같은 곳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전교에 매력을 느껴 가지 않은 길까지 가서 산 밑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시골마을에 가면 평화롭고 고요하며 사람 인심이 좋습니다.

M 중학교에 근무했을 때, 여학생 둘을 천주교회로 인도하여 세례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오빠들이 괴롭힌다기에 수녀님께 말씀드려서 6개월 동안 교리 받고, 조경진 엘리사벳 과 김미선 레지나로 태어나 하느님의 딸이 되었습니다.

이는 미원천주교회에서 성령의 은총을 받아서 전교할 수 있는 힘을 얻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성서 백 주간공부도 하고 성령세미나도 받고 견진성사까지 받았으니 성령과 은총이 충만할 때라 학생들을 인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강 씨 할아버님도 인도해서 세례 받으셨습니다.

나중에 청주시내로 나와서 고등학교 근무할 때도 6급 공무원을 성당으로 인도하였습니다. 나와 함께 동행해서 수월했고, 그의 엄마와 여동생이 천주교회 신자였기에 전교하는데 더 쉬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부가 되었습니다. 헌데, 요즘에는 전교하기가 몹시 힘듭니다. 전교도 안하고 성당에만 왔다갔다 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언제는 사람을 인도하였는데, 몇 번 나오다가 끊긴 일도 있어서 전교에 성공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고 성당에 다니세요? 하고 말도 꺼내지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비록 선교를 하지 못할 지라도 오늘도 일천 명이 넘는 전교의 황금어장에 출근하고 있어서 그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힘이 날 때가 있습니다. 친절한 말 한 마디로 간접적인 전교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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